편하고 좋아요, 장애인 친화 미용실 확산
등록일 : 2024.02.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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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아직도 건물 턱이 높은 곳이 많아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는데요.
서울에 이런 걸림돌을 없앤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재희 국민기자>
서울 시내에 있는 한 건물, 입구 턱이 높은 편인데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내부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휠체어 이용 지체장애인
"턱이 너무 높아서 휠체어로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미용실에 가는 것이 평범한 일상이지만 입구 턱이 높은 건물은 지체장애인에게 마음고생을 더하는데요.
이와는 180도 다른 서울 서초구의 '장애인 친화 미용실', 일단, 출입구가 넓어 쉽게 드나들 수 있고, 문턱을 없애 휠체어를 타고 있어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애인 친화 미용실 이용자
"엄청 편리하죠.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기기 전에는 많이 불편했었어요."
안으로 들어가 봤는데요.
몸을 고정해 지탱해 주는 줄이 있고, 휠체어에서 미용 의자로 옮겨 주는 이동 리프트도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머리를 손질한 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머리를 감을 수 있는 특수 제작된 의자도 있고, 맞춤 일체형 샴푸대도 있는데요.
리모컨으로 조작하면 의자가 세면시설 쪽으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장애인 친화 미용실 이용자
"지금 엄청 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까 굉장히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서초구가 운영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인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마련된 '장애인 친화 미용실',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받은전문 미용사가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아 / 서울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마을이음팀장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출입과 이동이 원활하도록 리모델링을 하였고 시술 만족도를 높이면서 장애인 고객을 잘 응대할 수 있는 경력직 미용사를 고용하여..."
주위 눈치 볼 필요가 없다는 게 또 하나 장점입니다.
인터뷰> 김현아 / 서울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마을이음팀장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며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이야기하십니다."
특히 커트와 염색 등 비용 부담을 시중 가격의 절반 정도로 낮췄는데요.
장애인들이 편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 복지관 안에 있어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사회복지사가 상주하고 있어 복지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이곳에서 장애인들이 이미용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도 이뤄지게 되는데요.
인터뷰> 김현아 /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마을이음팀장
"이미용 서비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직무 훈련을 통해 미용 보조인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장애인 친화 미용실 이용자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니까 어려움이 없다는 것, 그리고 불편한 점을 다 해결해 준다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서초구는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미용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노원구와 강북구 등 서울지역 곳곳에 잇따라 생기고 있습니다.
이재희 국민기자
“하나부터 열까지 장애인의 시선에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 많은 장애인들이 제대로 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재희입니다.
아직도 건물 턱이 높은 곳이 많아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는데요.
서울에 이런 걸림돌을 없앤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재희 국민기자>
서울 시내에 있는 한 건물, 입구 턱이 높은 편인데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내부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휠체어 이용 지체장애인
"턱이 너무 높아서 휠체어로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미용실에 가는 것이 평범한 일상이지만 입구 턱이 높은 건물은 지체장애인에게 마음고생을 더하는데요.
이와는 180도 다른 서울 서초구의 '장애인 친화 미용실', 일단, 출입구가 넓어 쉽게 드나들 수 있고, 문턱을 없애 휠체어를 타고 있어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애인 친화 미용실 이용자
"엄청 편리하죠.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기기 전에는 많이 불편했었어요."
안으로 들어가 봤는데요.
몸을 고정해 지탱해 주는 줄이 있고, 휠체어에서 미용 의자로 옮겨 주는 이동 리프트도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머리를 손질한 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머리를 감을 수 있는 특수 제작된 의자도 있고, 맞춤 일체형 샴푸대도 있는데요.
리모컨으로 조작하면 의자가 세면시설 쪽으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장애인 친화 미용실 이용자
"지금 엄청 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까 굉장히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서초구가 운영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인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마련된 '장애인 친화 미용실',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받은전문 미용사가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아 / 서울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마을이음팀장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출입과 이동이 원활하도록 리모델링을 하였고 시술 만족도를 높이면서 장애인 고객을 잘 응대할 수 있는 경력직 미용사를 고용하여..."
주위 눈치 볼 필요가 없다는 게 또 하나 장점입니다.
인터뷰> 김현아 / 서울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마을이음팀장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며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이야기하십니다."
특히 커트와 염색 등 비용 부담을 시중 가격의 절반 정도로 낮췄는데요.
장애인들이 편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 복지관 안에 있어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사회복지사가 상주하고 있어 복지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이곳에서 장애인들이 이미용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도 이뤄지게 되는데요.
인터뷰> 김현아 /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마을이음팀장
"이미용 서비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직무 훈련을 통해 미용 보조인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장애인 친화 미용실 이용자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니까 어려움이 없다는 것, 그리고 불편한 점을 다 해결해 준다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서초구는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미용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노원구와 강북구 등 서울지역 곳곳에 잇따라 생기고 있습니다.
이재희 국민기자
“하나부터 열까지 장애인의 시선에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 많은 장애인들이 제대로 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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