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독립운동가의 삶, 시·그림으로 보다
등록일 : 2024.03.07 16:18
수정일 : 2024.03.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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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삼일절 105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숭고한 희생을 헌시와 그림으로 기리고 널리 알리는 시화전이 열렸습니다.
시와 그림에 담긴 여성애국지사를 오옥순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교사로 근무하면서 3·1 만세 시위와 독립지사 후원금 모금 등 항일투쟁을 하다가 27살의 꽃다운 나이로 산화한 이애라 애국지사.
현장음>
"어린 핏덩이 업고 삼일 만세 뒷바라지하다 왜놈에 아기 빼앗겨 살해되고, 어이타 스물일곱 그 아까운 나이에 왜놈의 모진 고문 끝내 못 이기고 생의 긴 실타래를 놓으셨나요."
1919년 3월 대구에서 제자들을 이끌고 독립 만세를 외치다 일경에 체포돼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26살에 숨진 임종선 애국지사. 이분들의 숭고한 삶이 시에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나갑헌 / 대전시 유성구
"남자들도 독립운동하기 힘든데 여성들도 독립운동한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며 매우 놀랐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외국인들까지 참여해 주고..."
학생들을 이끌고 독립만세운동을 하다 체포된 호주 선교사 3명, 올해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이들 외국인 여성독립가의 활약상도 시와 그림으로 기립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이름도 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삶의 발자취가 작가들의 손끝에서 시와 그림으로 재조명 됐습니다."
(서울역 / 서울시 용산구)
이윤옥 시인이 펜을, 이무성 화백은 붓을 든 시화전에선 여성 독립운동가 40여 명을 만날 수 있는데요.
한 작품 한 작품에 이들의 삶과 혼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옥 / 시인
"많은 여성이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셨거든요. 이분들의 이름 석 자라도 알리고 싶어서 시 한 편에 그분들 일생을 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무성 / 화백
"독립운동가들이 남성은 2만여 명으로 등록돼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여성은 500여 명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성들의 투쟁하는 역사 뒤에는 여성들의 뒷바라지가 있었고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는데 그게 다 묻혀 있어서 조명하고자..."
많은 사람이 오가는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조국 독립을 위해 숭고한 삶을 살다 간 여성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이들의 삶과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남궁선 / 서울지방보훈청장
"(여성 독립운동가의) 공적은 많이 안 알려진 부분도 있어서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이분들의 공적과 그런 것들을 전시함으로써 사람들이 많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여성 독립운동가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일제 침략에 항거한 여성 독립운동가는 수없이 많지만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분들은 여성애국지사의 2~3%에 불과한데요.
이번 시화전은 제2, 제3의 유관순 열사들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삼일절 105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숭고한 희생을 헌시와 그림으로 기리고 널리 알리는 시화전이 열렸습니다.
시와 그림에 담긴 여성애국지사를 오옥순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교사로 근무하면서 3·1 만세 시위와 독립지사 후원금 모금 등 항일투쟁을 하다가 27살의 꽃다운 나이로 산화한 이애라 애국지사.
현장음>
"어린 핏덩이 업고 삼일 만세 뒷바라지하다 왜놈에 아기 빼앗겨 살해되고, 어이타 스물일곱 그 아까운 나이에 왜놈의 모진 고문 끝내 못 이기고 생의 긴 실타래를 놓으셨나요."
1919년 3월 대구에서 제자들을 이끌고 독립 만세를 외치다 일경에 체포돼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26살에 숨진 임종선 애국지사. 이분들의 숭고한 삶이 시에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나갑헌 / 대전시 유성구
"남자들도 독립운동하기 힘든데 여성들도 독립운동한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며 매우 놀랐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외국인들까지 참여해 주고..."
학생들을 이끌고 독립만세운동을 하다 체포된 호주 선교사 3명, 올해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이들 외국인 여성독립가의 활약상도 시와 그림으로 기립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이름도 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삶의 발자취가 작가들의 손끝에서 시와 그림으로 재조명 됐습니다."
(서울역 / 서울시 용산구)
이윤옥 시인이 펜을, 이무성 화백은 붓을 든 시화전에선 여성 독립운동가 40여 명을 만날 수 있는데요.
한 작품 한 작품에 이들의 삶과 혼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옥 / 시인
"많은 여성이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셨거든요. 이분들의 이름 석 자라도 알리고 싶어서 시 한 편에 그분들 일생을 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무성 / 화백
"독립운동가들이 남성은 2만여 명으로 등록돼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여성은 500여 명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성들의 투쟁하는 역사 뒤에는 여성들의 뒷바라지가 있었고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는데 그게 다 묻혀 있어서 조명하고자..."
많은 사람이 오가는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조국 독립을 위해 숭고한 삶을 살다 간 여성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이들의 삶과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남궁선 / 서울지방보훈청장
"(여성 독립운동가의) 공적은 많이 안 알려진 부분도 있어서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이분들의 공적과 그런 것들을 전시함으로써 사람들이 많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여성 독립운동가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일제 침략에 항거한 여성 독립운동가는 수없이 많지만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분들은 여성애국지사의 2~3%에 불과한데요.
이번 시화전은 제2, 제3의 유관순 열사들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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