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어린이 손상사고 주의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4.05.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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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지 앵커>
해마다 봄철에는 어린이들의 활동이 부쩍 많아지는데요.
문제는 5월이나 6월에 추락이나 낙상, 운수사고를 당하는 아이들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그 실태와 원인, 그리고 효과적인 대비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정책인터뷰, 홍수민 국민기자가 질병관리청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해마다 5월에서 6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 손상사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청에 나와 있습니다. 손상예방관리과 이정은 연구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이정은 / 질병관리청 손상예방관리과 연구관)
◆ 이정은 연구관>
네, 안녕하세요.
◇ 홍수민 국민기자>
먼저, 해마다 5,6월에 어린이 손상사고가 어느 정도나 발생하는지 궁금한데요. 그 실태부터 간략히 정리해 주시죠.
◆ 이정은 연구관>
전체 손상 중 어린이 손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12~13% 정도 되는데요. 특히 그중에서도 5월이나 6월에는 어린이 손상이 발생하는 비율이 21.3%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어린이 손상 사고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원인과 사례가 궁금합니다.
◆ 이정은 연구관>
어린이 손상사고로 인한 입원은 추락, 낙상으로 인한 경우가 51.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운수사고가 19.7%, 그리고 둔상이 13.1% 순으로 많습니다. 사망의 경우에도 입원과 마찬가지로 추락 낙상사고로 인한 경우가 41.3%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 운수사고가 24.8%로 많은데요. 사망과 입원하는 경우의 차이점은 사망의 경우에는 세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손상이 익수와 같은 호흡 위험을 초래하는 사고로 인한 경우가 15.7%로 다음으로 많다는 점입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사고가 다양하게 발생하는 만큼 조심해야 할 텐데요. 그렇다면 주로 시간대는 언제 발생하나요?
◆ 이정은 연구관>
주로 시간대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5월에서 6월에 많이 발생하고, 시간대로 보면 주말 오후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주로 주말에 많이 발생한다고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어디서 주로 발생하나요?
◆ 이정은 연구관>
집에서 발생하는 손상사고가 49.6%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는 그외에도 도로나 학교, 교육시설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특별히 어디서만 많이 발생한다기보다는 어린이들이 자주 다니는 곳은 어디든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이야기군요. 그런데 교육 체험 활동 중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 사례가 혹시 어떻게 될까요?
◆ 이정은 연구관>
네, 저희 조사결과 최근 3년간 체험 활동 중에 발생하는 어린이 손상이 2020년 7.4%에서 2022년 22.1%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숲체험 중에 넘어져서 다치거나 스포츠 체험 중에 발목을 접질리거나 또는 유리 실습 중에 화상을 입거나 또는 동물농장 체험 중에 동물에게 물리는 사고들이 있었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사고 유형이 다양한데요. 그럴수록 안전관리 더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어린이 손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침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정은 연구관>
어린이 체험활동 중 손상예방 가이드라인과 교육 동영상을 선제적으로 제작해서 배포하였습니다. 가이드라인에는 물놀이 활동, 야외 활동, 그리고 환경 손상, 이동 중에 운수사고에 대한 예방법과 응급처치 수치, 그리고 그 외에도 시설 점검해서 환경을 조절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야외활동 시에는 정해진 구역에서만 활동하고, 보호자 주변에서 멀리 떠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던가, 또는 보호자나 동행교사가 미리 활동 시설에 미리 가서 활동 지역의 위험 요소는 없는지 파악해서 제거하는 것을 먼저 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어린이들이 차량으로 이동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아는데요. 그 부분도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정은 연구관>
차량으로 이동 시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좌석에 앉도록 하는 것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있어서 빠른 인원 파악을 할 수 있는데 용이합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도보를 이동할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 이정은 연구관>
도보 이동 시에는 우선 휴대전화와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고, 또 비탈길에 주차된 차량 앞뒤로 다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운전자가 있거나 시동이 걸려 있는 차량 주변에서는 조심해서 다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길을 다니면서 뛰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등의 행동은 위험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네, 저도 길을 다니다 보면 휴대전화를 보면서 걸어 다니는 어린이를 많이 보는데요. 요즘 난폭 운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할 수 있는데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 이정은 연구관>
먼저 안전한 장소로 이동을 하고, 응급처치를 한 후에 필요한 경우에는 119에 신고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차량 사고 시에는 차량의 앞좌석부터 순차적으로 내린 후에 차량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끝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정은 연구관>
질병관리청에서는 올해 손상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였고 본격적으로 국가 손상 감시 예방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어린이 사고는 자칫하면 평생동안 장애를 남길 수 있는 만큼, 보호자와 교사의 세심한 교육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손상을 초래하는 사고는 방심하는 사이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교육과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네, 학교에서 수시로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부모님들도 세심한 신경을 써서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정은 연구관>
네, 고맙습니다.
해마다 봄철에는 어린이들의 활동이 부쩍 많아지는데요.
문제는 5월이나 6월에 추락이나 낙상, 운수사고를 당하는 아이들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그 실태와 원인, 그리고 효과적인 대비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정책인터뷰, 홍수민 국민기자가 질병관리청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해마다 5월에서 6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 손상사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청에 나와 있습니다. 손상예방관리과 이정은 연구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이정은 / 질병관리청 손상예방관리과 연구관)
◆ 이정은 연구관>
네, 안녕하세요.
◇ 홍수민 국민기자>
먼저, 해마다 5,6월에 어린이 손상사고가 어느 정도나 발생하는지 궁금한데요. 그 실태부터 간략히 정리해 주시죠.
◆ 이정은 연구관>
전체 손상 중 어린이 손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12~13% 정도 되는데요. 특히 그중에서도 5월이나 6월에는 어린이 손상이 발생하는 비율이 21.3%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어린이 손상 사고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원인과 사례가 궁금합니다.
◆ 이정은 연구관>
어린이 손상사고로 인한 입원은 추락, 낙상으로 인한 경우가 51.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운수사고가 19.7%, 그리고 둔상이 13.1% 순으로 많습니다. 사망의 경우에도 입원과 마찬가지로 추락 낙상사고로 인한 경우가 41.3%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 운수사고가 24.8%로 많은데요. 사망과 입원하는 경우의 차이점은 사망의 경우에는 세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손상이 익수와 같은 호흡 위험을 초래하는 사고로 인한 경우가 15.7%로 다음으로 많다는 점입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사고가 다양하게 발생하는 만큼 조심해야 할 텐데요. 그렇다면 주로 시간대는 언제 발생하나요?
◆ 이정은 연구관>
주로 시간대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5월에서 6월에 많이 발생하고, 시간대로 보면 주말 오후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주로 주말에 많이 발생한다고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어디서 주로 발생하나요?
◆ 이정은 연구관>
집에서 발생하는 손상사고가 49.6%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는 그외에도 도로나 학교, 교육시설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특별히 어디서만 많이 발생한다기보다는 어린이들이 자주 다니는 곳은 어디든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이야기군요. 그런데 교육 체험 활동 중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 사례가 혹시 어떻게 될까요?
◆ 이정은 연구관>
네, 저희 조사결과 최근 3년간 체험 활동 중에 발생하는 어린이 손상이 2020년 7.4%에서 2022년 22.1%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숲체험 중에 넘어져서 다치거나 스포츠 체험 중에 발목을 접질리거나 또는 유리 실습 중에 화상을 입거나 또는 동물농장 체험 중에 동물에게 물리는 사고들이 있었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사고 유형이 다양한데요. 그럴수록 안전관리 더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어린이 손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침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정은 연구관>
어린이 체험활동 중 손상예방 가이드라인과 교육 동영상을 선제적으로 제작해서 배포하였습니다. 가이드라인에는 물놀이 활동, 야외 활동, 그리고 환경 손상, 이동 중에 운수사고에 대한 예방법과 응급처치 수치, 그리고 그 외에도 시설 점검해서 환경을 조절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야외활동 시에는 정해진 구역에서만 활동하고, 보호자 주변에서 멀리 떠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던가, 또는 보호자나 동행교사가 미리 활동 시설에 미리 가서 활동 지역의 위험 요소는 없는지 파악해서 제거하는 것을 먼저 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어린이들이 차량으로 이동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아는데요. 그 부분도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정은 연구관>
차량으로 이동 시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좌석에 앉도록 하는 것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있어서 빠른 인원 파악을 할 수 있는데 용이합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도보를 이동할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 이정은 연구관>
도보 이동 시에는 우선 휴대전화와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고, 또 비탈길에 주차된 차량 앞뒤로 다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운전자가 있거나 시동이 걸려 있는 차량 주변에서는 조심해서 다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길을 다니면서 뛰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등의 행동은 위험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네, 저도 길을 다니다 보면 휴대전화를 보면서 걸어 다니는 어린이를 많이 보는데요. 요즘 난폭 운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할 수 있는데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 이정은 연구관>
먼저 안전한 장소로 이동을 하고, 응급처치를 한 후에 필요한 경우에는 119에 신고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차량 사고 시에는 차량의 앞좌석부터 순차적으로 내린 후에 차량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끝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정은 연구관>
질병관리청에서는 올해 손상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였고 본격적으로 국가 손상 감시 예방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어린이 사고는 자칫하면 평생동안 장애를 남길 수 있는 만큼, 보호자와 교사의 세심한 교육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손상을 초래하는 사고는 방심하는 사이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교육과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 홍수민 국민기자>
네, 학교에서 수시로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부모님들도 세심한 신경을 써서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정은 연구관>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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