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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려 살아요, 용인 '다문화 한마당' 축제
등록일 : 2024.06.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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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지 앵커>
용인시에는 대략 10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데요.
국적과 언어는 다르지만 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 한마당 축제가 열렸습니다.
용인 시민과 외국인들이 함께 즐긴 온 가족 다문화 축제 현장, 오도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장소: 용인시청 앞 광장 / 경기도 용인시)

용인 시청 앞 넓은 광장.
초록색 인조 잔디 위에 수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각국의 전통 놀이와 용인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절도 있는 태권무용과 공중을 날아올라 널빤지를 깨뜨리는 동작에 시민들과 외국인들의 박수와 함성이 이어집니다.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가 축제의 분위기를 돋웁니다.

현장음>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

국적과 언어가 다르지만, 노래와 음악이 서로의 마음을 이어줍니다.
세계 각국의 전통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보면서 다양한 문화를 알아갑니다.

현장음>
"잘했어요, 박수, 두 번째 노래 준비됐나요?"
"두 번째 노래도 가사 똑같아요~"

중국, 일본, 아프리카, 베트남 각국의 전통 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현장음>
"여기 봐요, 엄마 봐요, 이쪽..."

인터뷰> 나연서 / 중학생
"여러 가지 옷들 많았는데, 거기 중에 중국 의상이 제일 예뻐서 입게 됐어요. 그래서 이렇게 사진으로 많이 남기며 여기서 더 놀고 있습니다."

지구촌 여러 나라의 전통문화도 한자리에서 만나봅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여기는 우즈베키스탄 전통모자 듭프 만들기 체험장입니다. 제가 종이를 오려서 우즈베키스탄 모자를 직접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네, 모자가 이렇게 아름답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챙 넓은 모자에 멕시코 전통 의상과 악기 자신의 나라 문화를 소개하는 모습이 진지한데요.

인터뷰> 쟈스민 / 멕시코 참가자
"멕시코 문화를 전달하고 있어요. 한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관해 많이 모르고 있어서 오늘 알려 주는 거예요. 모자 쓰고 악기 연주를 하며 전통 놀이도 해보고 전통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마트료시카 인형과 귀여운 닭 인형.
긴 막대기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유령 권투, 고리 던지기.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마다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백영진 / 초등학생
"처음 했는데 재미있었어요. 이것을 해보니까 중국 문화에 대하여 더욱 잘 알 것 같아요."

인터뷰> 신성진 / 초등학생
"너무 재미있어서 신나고 신기했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어요."

인터뷰> 김아영 / 경기도 용인시
"처음 유령권투를 해봤는데 아이와 같이 하니까 정말 재미있었어요.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서 너무 좋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많아서 다문화 가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 성년식이 열렸습니다.

현장음>
"이제부터는 어린 마음을 버리고 어른의 덕을 지녀 건강하게 오래도록 하늘의 큰 복을 비노라."

시민과 다문화가정 자녀, 외국인 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우리 전통방식의 성년식은 다문화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홍리 / 레인보우해피잡 협동조합 이사장
"많은 부스, 그리고 다양한 나라의 이주민도 함께 축제에 참여하여 용인 시민과 같이 즐겁게 신주민·이주민이 모두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보람 있고 이렇게 함께 하는 축제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서예은 / 경기도 용인시 (다문화가정)
"용인 시민으로서 다문화 가족을 위해 뜻깊은 행사를 만들어준 것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러워요. 행사를 통해서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이나 전통문화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어 좋았고요. 이런 게 어린이들에게 특히 도움될 것 같습니다."

올해 다문화축제는 온 가족이 참여해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 축제로 진행됐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다양해졌습니다.

현장음> 이상일 / 용인특례시장
"우리가 서로 이해하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같이 배려하면서 함께 훌륭한 생활 공동체를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취재: 오도연 국민기자)

인구 110만인 용인특례시에는 약 10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데요.
각 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다문화 한마당은 서로의 다양함 삶을 보여주고 마음을 이어주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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