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외국인 1만여 명 치맥 파티, 인천항 '들썩'
등록일 : 2024.06.04 20:13
미니플레이
배은지 앵커>
얼마 전 인천에서 외국인 관광객 1만여 명이 함께한 치맥 파티 '1883 인천맥강'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이 3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성황을 이뤘는데요.
그 현장에 유정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장소: 상상플랫폼 앞마당 / 인천시 중구)

인천항 부두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미국, 중국, 태국, 이란, 대만, 필리핀.
1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로 맥주 캔을 부딪치며 연신 건배를 외칩니다.

현장음>
"건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맥주 한 잔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인터뷰> 엘리사 / 미국 (한국뉴욕주립대)
"오늘 친구들과 같이 올 수 있어서 기분 좋고 한 번 더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세페르 / 이란 (한국뉴욕주립대)
"우리는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서 왔는데 치킨과 맥주를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겠습니다. 또 만나요."

인천시는 관광객 한 사람에 맥주 1캔과 닭강정 300g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인근 시장에서 만든 닭 6천 마리 분의 닭강정이 긴급 공수됐습니다.
매콤달콤한 닭강정의 맛에 관광객들의 찬사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제프 티비스 / 미국 시카고
"한국 치킨 너무 맛있어요. 미국 치킨은 바비큐나 프라이드가 일반적이라면 한국에서는 다양한 양념을 써서 종류도 많고 닭을 자르는 방식도 미국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아날린 텝데산 / 필리핀 세부
"저희는 여기서 외국인들을 위한 파티를 즐기고 있는데 무료 치킨과 음료·맥주까지... 이곳에 모인 모든 사람과 파티를 축하하고 즐길래요."

인터뷰> 박기영 / 인천시 연수구
"생각보다 외국인들 정말 많고 무엇보다 즐거운 것은 '치맥' 하면 우리나라잖아요. 자연스럽게 해외 사람들에게 우리 인기 음식을 알리는 좋은 기회도 되고 서로 모르는 사람과 외국인들도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K팝과 퓨전국악 공연이 치맥의 맛을 더 해줍니다.
알록달록 고유 의상을 입은 외국 관광객들.
케이팝으로 따라 부르고 우리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입니다.
축제장 한켠에 마련된 한류 체험장에 발길이 이어집니다.
전통 한지를 만들어보고 한국의 화장법 K-뷰티도 체험해 봅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관광명소 인천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번 축제는 맥주에 지역 대표 먹거리인 닭강정을 접목한 겁니다.
1883년 인천의 개항과 맥주 닭강정의 의미를 담아 축제 이름을 '1883 인천맥강 파티'로 지어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인터뷰> 최성호 / 인천관광공사 해외마케팅팀장
"'1883 인천맥강파티'는 인천 지역이 품고 있는 역사·문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해서 진행된 페스티벌입니다. 가장 큰 역사 이야기라고 하면 한국 최고의 개항 역사를 지닌 문화 도시임을 알리며 전 세계에 인천을 널리 홍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세계인들이 모이는 축제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1883 인천맥강파티'는 500대의 드론이 인천항 8부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퍼레이드로 막을 내렸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