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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4주년 '분단 아픔' 가곡으로 기려요
등록일 : 2024.06.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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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6·25전쟁은 한국인의 아픔과 삶의 애환을 담고 있는데요.
6·25 74주년을 맞아 분단의 아픔과 희망을 '가곡'으로 전하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유사라 국민기자>
(장소: 세종문화회관 / 서울시 종로구)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화천 백암산 계곡.
전쟁의 아픔을 담아낸 가곡 비목이 관중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인터뷰> 김영연 / 서울시 종로구
"6·25전쟁에 대해서 저희는 잘 모르고 있는데 이렇게 가곡인 '비목'을 통하여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정말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게 됐고 우리가 지금 아직도 분단되어 있는 이 상황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봤습니다."

국민 애창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리운 금강산'.
우리 정서가 담긴 가락과 가사로 금강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노래하고 분단으로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인터뷰> 이은숙 / 소프라노
"노래를 부르면서 느낀 것은 얼마나 그곳이 아름다웠는지와 그 시대에 사셨던 분들은 6·25전쟁을 통해서 거기를 얼마나 그리워했는가에 대한 간접적인 느낌을 가지며 노래 했고, 정말 통일이 된다면 그 아름다운 금강산에 꼭 저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불렀습니다."

6·25 전쟁 때 자유와 평화를 지키다 전사한 참전용사를 기리고 우리 국토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가곡이 소프라노 또는 테너의 목소리에 실려 울려 퍼집니다.

인터뷰> 박경규 / 한국가곡 작곡가
"우리 국민의 애환이나 정서를 잘 담고 있는 노래들입니다. 그래서 시에 함축된 어떤 애국선열의 국가 사랑 의미와 그것을 애국적으로 표현한 곡이기 때문에 노래가 큰 에너지를 담고 있어서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오늘 가곡 음악회를 가짐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다시 우리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6·25 전쟁 등 고난 속에서 살아온 어르신 세대에게 향수와 자부심을 젊은 세대에겐 부모 세대의 삶을 살펴보고 분단의 시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유사라 국민기자
"이번 연주회는 우리 정서와 아름다움이 담긴 가곡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줬는데요."

한국예술가곡보존회가 정기연주회를 겸해 마련한 74주년 6·25 기념음악회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인터뷰> 김재규 / 한국예술가곡보존회장
"6·25전쟁에서 산화한 이름 모를 무명 용사의 녹슨 철모에 쓰여진 화천계곡의 비목은 상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음악회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여전한 분단과 대치 상황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초연히 쓸고 간 깊은 계곡을 테마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출연진 관객이 다 함께 비목·봉선화·그리운 금강산을 다 함께 부르며 막을 내렸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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