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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봉사단 출동, 부족한 농촌 일손 도와요
등록일 : 2024.07.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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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요즘 농촌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입니다.
하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인건비 마저 올라 농민들의 어려움이 많은데요.
이런 농촌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일손 돕기에 나선 '가족봉사단'을 김용옥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장소: 인천시 서구)

인천 근교의 농촌 마을. 주말 아침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속속 도착합니다.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선 겁니다.

현장음>
"안전하고 정말 하루 보람차게 보내시고..."

17가족 50여 명의 가족봉사단은 오늘 할 일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두 팀으로 나눠 농가로 향합니다.
한 팀이 찾은 곳은 모내기 봉사.
줄지어 서서 사각 모판을 옮깁니다.
하우스에서 차에 옮겨 싣고 다시 차에서 논두렁까지 모판을 나릅니다.

현장음>
"뒤쪽으로 오세요. 힘들죠..."

봉사단은 모판을 쉴 새 없이 옮기는데요.
땡볕에 구슬땀이 농사일이 쉽지는 않지만, 농민을 돕는다는 마음에 힘든 줄 모릅니다.

인터뷰> 박동훈 / 인천시 서구
"농가에 작게나마 보탬도 되고 아이들 인성 교육에 도움되는 것 같아서 이런 자리가 좋습니다."

모판을 옮기는 일에 엄두가 나지 않던 농가는 가족이 함께 온 자원봉사자들 덕분으로 한시름 놓습니다.

인터뷰> 박길수 / 모내기 농가 / 인천시 서구
"봉사 나오는 아이들이 기특하죠. 일하는 저도 힘이 납니다."

고령화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농부들은 농사철만 되면 발을 동동 구르는데요.

김용옥 국민기자
"농촌의 부족한 일손 돕기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다른 가족봉사단이 찾은 곳은 양배추와 옥수수 밭입니다.
밭에 작은 구멍을 낸 뒤 옥수수 모종을 하나하나 심습니다.

인터뷰> 박가은 / 인천 신현여중
"옥수수를 지금 심을 때는 힘든데, 나중에 먹으면 맛있으니까 덜 지치는 것 같아요."

어린 옥수수를 심고 흙을 덮어주고 처음에는 더디기만 했던 모종 일이 점점 속도를 냅니다.

현장음>
"옥수수야. 무럭무럭 자라렴~"

인터뷰> 신난영 / 인천시 서구
"작은 옥수수부터 되는 줄 몰랐네요. 작년에 고추(봉사) 하느라 처음 고추밭에 가봤는데 오늘은 옥수수밭에 와봤습니다. 이번에도 파이팅!"

농부 혼자서는 엄두가 안 나고 하루도 모자라던 모내기와 옥수수 모종이 가족봉사단 덕분에 반나절 만에 끝났습니다.

인터뷰> 심윤선 / 인천시 서구자원봉사센터 교육운영팀
"농촌 봉사활동을 매번 나가지는 않지만, 봄에는 모판 나르기를 하거나 양배추도 심고 가을은 저희가 고구마 캐기도 하거든요. 테마별로 운영하는데 가족봉사단은 연혁을 따져보면 24년째 하고 있어요."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농사철 필요한 인력을 지원 알선하는 전국 260개의 농촌인력지원세터와 별도로 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에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족봉사단이 소규모 농가에 필요한 일손 공백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현장음>
"서구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파이팅!"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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