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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 양립' 아빠와 함께하는 캠프 호응
등록일 : 2024.07.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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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저출산 시대에 살고있는 요즘, 일과 가정생활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땅끝마을 해남에서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모처럼 오락도 즐기고 요리 체험도 하는 캠프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시간이 됐는데요.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해남유스호스텔 / 전남 해남군)

전남 해남의 두륜산 자락에 있는 한 유스호스텔.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캠프 참가자들이 정겹게 손을 잡고 들어옵니다.

인터뷰> 용승민 / 전남 해남군
"소중한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이번 캠프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로 강당에서 캠프가 진행됐는데요.
전남 해남군 보건소가 마련한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캠프.
5살에서 초등학교까지 어린 자녀가 있는 스무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미숙 / 전남 해남군보건소장
"1박 2일 활동을 통해 자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빠의 육아 참여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자 마련했습니다."

우리 가족만의 티셔츠를 꾸며보는 시간.
미리 그려진 바닷속 생물을 색칠하는 것인데요.

현장음>
"무슨 색깔 칠하고 있어요?"
"빨간색이요~"

아빠가 그림 그리는 것을 도와주고 함께 색칠을 해나갑니다.

인터뷰> 김승민 / 전남 해남동초 5학년
"아빠와 같이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서 좋았어요."

현장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 놀아주면 그때 제일 행복해해요."

강사 지도로 아빠와 함께 즐기는 보드게임, 가운데에 카드를 쌓아놓고 그중에 한 장씩을 가져가 똑같은 그림이 나오면 카드 한 장을 더 가져가는 놀이인데요.

현장음>
"오케이, 그 다음부터 하는 거야?"

똑같은 그림을 찾은 아들이 계속 카드를 가지고 가는데요.
진 사람은 간지럼을 당하기도 합니다.
집에서 가져온 놀이기구로 보드게임을 하는 가족도 있습니다.
나무를 20cm 높이로 쌓아 올린 뒤 하나씩 빼가며 서로 올리다 무너지면 지는 놀이인데요.
아들이 위험스럽게 올리다 아차, 넘어뜨리고 맙니다.

현장음>
"안 돼, 아빠의 승리야!"

인터뷰> 이미향 / 아빠와 아이캠프 교육강사
"아이들과 추억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아빠가 아이를 안고 하는 림보게임도 즐겼는데요.
두 어린 자녀를 둔 아빠는 몸집이 더 작은 아이를 안고 막대 아래로 통과하려고 합니다.
거의 눕다시피 몸을 만든 아이가 있는가 하면, 아빠의 목을 꽉 잡은 아이도 있습니다.
균형을 잡지 못한 참가자가 함께 넘어지는데요.
그래도 즐겁다는 듯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인터뷰> 김정대 / 전남 해남군
"주말부부다 보니까 평일은 거의 (함께) 못 노는데 휴일에 이런 게 있어서 아이도 좋아하고 정말 재미있는데 활기차서 너무 좋네요."

인터뷰> 이성찬 / 전남 해남군
"프로그램이 아이들 수준에 잘 맞게 준비된 것 같아요."

인터뷰> 이효린 / 전남 해남군
"아빠와 같이했던 보드게임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두 가족이 한 팀이 돼 요리를 해보는 시간, 식재료는 돼지고기를 비롯해 콩나물과 양파, 그리고 달걀 등 여러 가지가 준비됐습니다.

인터뷰> 한지민 / 전남 해남동초 3학년
"원래 아빠가 맛있게 요리를 해주는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더욱 맛있을 것 같아요."

한 팀이 계란말이를 만드는데요.
아이는 계란을 깨 그릇에 담고 아빠는 달걀껍데기를 골라내고, 이어 양파를 잘게 썰어 계란을 풀어줍니다.

현장음>
"잘 섞어 주세요~"

아빠와 딸이 함께 썰어놓은 야채를 양념과 함께 불고기 요리를 하는 다른 팀, 요리 솜씨가 좋은 아빠가 실력 발휘를 합니다.

현장음>
"지금 불고기 만들고 있어요~"

인터뷰> 노지유 / 전남 해남 계곡초 5학년
"아빠가 가르쳐 주고 많이 알려줘서 고마운 것 같아요."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는 즐거운 명랑운동회가 진행됐습니다.

현장음>
"손뼉 치며 빙빙 돌아라, 6명~"

온 가족이 웃음꽃을 피웠는데요.
야외가 아니라서 캠프파이어 대신 촛불에 불을 밝혔는데요.
가족이 서로 안아주며 사랑한다는 말을 나눕니다.

인터뷰> 김진화 / 전남 해남동초 3학년
"아빠와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해서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용승민 / 전남 해남군
"계속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번 캠프는 피보다 진한 가족의 유대감을 보여줬습니다.
(취재: 김남순 국민기자)

김남순 국민기자
"아빠와 아이가 모처럼 함께 한 다양한 캠핑체험. 새로운 추억을 만들면서 끈끈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현장음>
"아빠 사랑해요~"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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