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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요, 1인 가구 야외 체험 진행
등록일 : 2024.07.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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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혼밥' 많이들 들어보셨죠?
혼자 밥 먹는 것을 줄여서 '혼밥'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혼밥과 같이 무언가를 혼자 하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이웃 간의 교류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1인 가구를 위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 현장에 김민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마포구)

현장음>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걷기 편한 복장을 한 청년들이 집결지에 모입니다.
서울둘레길을 함께 걷는 야외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하나씩 다 나눠 가지세요. 각자 챙기시고..."

여기 모인 청년들은 모두 혼자 사는 1인 가구인데요.

현장음>
"언제요?"

아름다운 둘레길을 걸으며 즐거웠던 일상을 공유하기도 하고 공동의 관심사를 함께 나누면 이웃이 됩니다.

인터뷰> 박현민 / 서울시 강북구
"1인 가구를 위주로 해서 많은 분이 모여 있다 보니까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소통하며 알게 되고 지역 기반이니까 같은 동네에서 새로운 분들을 알게 되어서 함께 프로그램 끝나면 식사를 하고 추후에는 동네 가서도 계속 만나며 관계를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1인 가구 특화프로그램인 '집콕 말고 숲콕'은 그냥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레길을 걸으며 다양한 식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설명도 들으며 자연을 생생하게 느껴봅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1인 가구 야외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야외 활동을 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사회적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현장음>
"여기는 '중랑구 망우역사공원'이라는 데고 예전에는 주차장이었어요."

1인 가구 야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사는 고장의 역사와 문화도 배웁니다.

인터뷰> 이남혁 / 서울시 종로구
"서울에 계속 살았지만 주변 길들은 모르는 곳도 많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어 좋은 경험이었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서..."

야외 활동이 끝난 후 식사를 하는 시간도 갖는데요.
참가자들은 혼밥에서 벗어나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 넘치는 한 끼를 함께합니다.
1인 가구 야외 활동은 둘레길 걷기뿐 아니라 노르딕워킹, 서울숲 오감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요.
한 차례 모이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 연령별로 4개월 동안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 친목을 쌓아가게 됩니다.

인터뷰> 장세형 / 서울시 동작구
"평소에는 1인 가구로 살아서 사회적 네트워크가 협소했던 편이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참여해 여기서 만나게 된 형들과 따로 식사 자리를 가지며 취업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여러 가지 조언과 팁도 얻어서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서울시 1인 가구 야외체험 프로그램은 1차로 사전 신청한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 2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종길 / 서울둘레길 안내센터 운영팀장
"1회차 때는 굉장히 서먹하고 데면데면한 입장이었는데 차수가 1차·2차 진행되고 오늘 3번째로 하니까 이전보다는 굉장히 화목하며 서로 간에 친밀감도 보여주는 그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1인 가구의 비중은 34.5%로 3가구에 한 가구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이들 1인 가구가 소통하고 친목을 통해 마음과 건강을 챙기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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