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전래 200주년 "다양한 체험 좋아요
등록일 : 2024.07.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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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감자'는 대표적인 여름철 건강 식품인데요.
우리나라에 감자가 들어온 지 200년째를 맞아 '감자'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고원희 국민기자>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 경기도 수원시)
수원에 있는 국립농업박물관, 감자의 역사와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는데요.
1824년 우리나라에 감자 전래 우리나라에 감자가 들어온 것은 조선시대 순조 때인 지난 1824년, 청나라 사람을 통해 전래됐습니다.
인터뷰> 류정민 / 국립농업박물관 학예연구사
"감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지 200년을 맞이하는 해를 기념하여 감자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가치를 한번 알아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보시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감자를 기록한 서유구의 농업 관련 저술인 <행포지>, 고구마에 비해 쉽게 자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규경이 쓴 백과사전 형식의 책인 <오주연문장전산고>!
감자가 전래된 지 10년이 조금 넘어 전국 곳곳에 퍼지면서 사람들이 이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기록했습니다.
전시 공간에는 금선부터 금나루, 골든에그까지 다양한 감자 품종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을 찾은 다문화가정의 주부들이 호기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울린 시따푸, 아이코 / 경기도 수원시
"감자 종류가 다양해서 신기하네요. 각각 맛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감자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흉년에 기근을 면하게 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기록이 있다는 사실을 이곳에서 알게 됩니다.
인터뷰> 류정민 / 국립농업박물관 학예연구사
"사람들이 많이 심었고 그때부터 우리나라의 생계를 유지하면서 굶주림도 면할 수 있는 구황작물로 역할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자는 더위에 취약한 작물인데요.
고온에서 감자 수확량이 줄어드는 이유를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밝혀낸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과 어린이 20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는데요.
학예연구사의 해설에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이것은 '에그'라고 달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골든에그'라고 해요."
어린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감자 모습을 그려보는 체험도 하는데요.
현장음>
"이거 그려볼까? 감자 그려보자~"
"흙이에요. 흙~"
"흙이에요?"
어린아이들이 직접 감자를 캐보기 위해 이곳 농업박물관 주변에 있는 다랑이 밭으로 이동합니다.
다양한 품종의 감자가 수확을 기다리는데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알 한 알 감자를 캐는 어린이들.
허리를 구부려 캐느라 힘들지만 선생님과 함께 열심, 또 열심인 모습입니다.
현장음>
"감자가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살살 감자를 캐보세요."
선생님의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을 하기도 하는데요.
현장음>
"이거는 무슨 감자예요?"
"빨간색이요!"
"여기는 무슨 감자예요?"
"노란 감자요~"
"감자 캐서 가져가면 누구랑 먹을까요?"
"가족이요!"
인터뷰> 황은주 / 수원시 장안구 'ㅈ' 어린이집 원장
"아이들이 감자가 어떻게 생겼고 무슨 모양이며 밭은 어떤지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농업박물관 사랑채, 수확한 감자를 활용한 요리교실이 열렸는데요.
참여한 사람들은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니는 주부 20명, 요리 강사 지도로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한국 전통 감자 요리법을 배웁니다.
현장음>
"식용유는 넉넉히 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주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감자요리예요."
강사 선생님의 자상한 설명을 들으며 감자조림을 만드는 주부들. 중간중간 잘 만들고 있는지 확인을 받기도 합니다.
현장음>
"(식용유를) 너무 많이 넣었는데 육수도 다 부으셨죠?"
갓 수확한 감자로 만드는 만큼 주부들이 한껏 기대감을 보이는데요.
현장음>
"감자조림 만들었어요. 맛있겠죠?"
어느새 완성한 감자조림!
너도나도 맛을 봅니다.
현장음>
"맛있다. 내가 한 건데 맛있네~"
인터뷰> 전기빈 / 경기도 수원시
"오늘 감자요리 교실에 왔는데요. 잘 배웠어요. 나중에 집 가서 맛있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감자는 영양가가 뛰어난 좋은 식품이라는 점을 강사 선생님이 강조하는데요.
인터뷰> 김수영 / 우리음식문화연구원 대표
"감자는 탄수화물이 풍부하고요. 소화 작용에 도움을 많이 줄 수 있고 피부 미용에 훌륭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자를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랜 세월 우리 식탁에 올랐던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한몫했습니다.
현장음>
"감자 많이 드세요!"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고원희 국민기자
우리나라에 감자가 들어온 지 200주년을 맞아 펼쳐진 다양한 감자 관련 체험과 전시, 그동안 미처 몰랐던 감자의 역사와 가치를 새롭게 돌아보게 한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고원희입니다.
'감자'는 대표적인 여름철 건강 식품인데요.
우리나라에 감자가 들어온 지 200년째를 맞아 '감자'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고원희 국민기자>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 경기도 수원시)
수원에 있는 국립농업박물관, 감자의 역사와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는데요.
1824년 우리나라에 감자 전래 우리나라에 감자가 들어온 것은 조선시대 순조 때인 지난 1824년, 청나라 사람을 통해 전래됐습니다.
인터뷰> 류정민 / 국립농업박물관 학예연구사
"감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지 200년을 맞이하는 해를 기념하여 감자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가치를 한번 알아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보시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감자를 기록한 서유구의 농업 관련 저술인 <행포지>, 고구마에 비해 쉽게 자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규경이 쓴 백과사전 형식의 책인 <오주연문장전산고>!
감자가 전래된 지 10년이 조금 넘어 전국 곳곳에 퍼지면서 사람들이 이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기록했습니다.
전시 공간에는 금선부터 금나루, 골든에그까지 다양한 감자 품종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을 찾은 다문화가정의 주부들이 호기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울린 시따푸, 아이코 / 경기도 수원시
"감자 종류가 다양해서 신기하네요. 각각 맛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감자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흉년에 기근을 면하게 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기록이 있다는 사실을 이곳에서 알게 됩니다.
인터뷰> 류정민 / 국립농업박물관 학예연구사
"사람들이 많이 심었고 그때부터 우리나라의 생계를 유지하면서 굶주림도 면할 수 있는 구황작물로 역할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자는 더위에 취약한 작물인데요.
고온에서 감자 수확량이 줄어드는 이유를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밝혀낸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과 어린이 20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는데요.
학예연구사의 해설에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이것은 '에그'라고 달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골든에그'라고 해요."
어린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감자 모습을 그려보는 체험도 하는데요.
현장음>
"이거 그려볼까? 감자 그려보자~"
"흙이에요. 흙~"
"흙이에요?"
어린아이들이 직접 감자를 캐보기 위해 이곳 농업박물관 주변에 있는 다랑이 밭으로 이동합니다.
다양한 품종의 감자가 수확을 기다리는데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알 한 알 감자를 캐는 어린이들.
허리를 구부려 캐느라 힘들지만 선생님과 함께 열심, 또 열심인 모습입니다.
현장음>
"감자가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살살 감자를 캐보세요."
선생님의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을 하기도 하는데요.
현장음>
"이거는 무슨 감자예요?"
"빨간색이요!"
"여기는 무슨 감자예요?"
"노란 감자요~"
"감자 캐서 가져가면 누구랑 먹을까요?"
"가족이요!"
인터뷰> 황은주 / 수원시 장안구 'ㅈ' 어린이집 원장
"아이들이 감자가 어떻게 생겼고 무슨 모양이며 밭은 어떤지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농업박물관 사랑채, 수확한 감자를 활용한 요리교실이 열렸는데요.
참여한 사람들은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니는 주부 20명, 요리 강사 지도로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한국 전통 감자 요리법을 배웁니다.
현장음>
"식용유는 넉넉히 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주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감자요리예요."
강사 선생님의 자상한 설명을 들으며 감자조림을 만드는 주부들. 중간중간 잘 만들고 있는지 확인을 받기도 합니다.
현장음>
"(식용유를) 너무 많이 넣었는데 육수도 다 부으셨죠?"
갓 수확한 감자로 만드는 만큼 주부들이 한껏 기대감을 보이는데요.
현장음>
"감자조림 만들었어요. 맛있겠죠?"
어느새 완성한 감자조림!
너도나도 맛을 봅니다.
현장음>
"맛있다. 내가 한 건데 맛있네~"
인터뷰> 전기빈 / 경기도 수원시
"오늘 감자요리 교실에 왔는데요. 잘 배웠어요. 나중에 집 가서 맛있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감자는 영양가가 뛰어난 좋은 식품이라는 점을 강사 선생님이 강조하는데요.
인터뷰> 김수영 / 우리음식문화연구원 대표
"감자는 탄수화물이 풍부하고요. 소화 작용에 도움을 많이 줄 수 있고 피부 미용에 훌륭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자를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랜 세월 우리 식탁에 올랐던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한몫했습니다.
현장음>
"감자 많이 드세요!"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고원희 국민기자
우리나라에 감자가 들어온 지 200주년을 맞아 펼쳐진 다양한 감자 관련 체험과 전시, 그동안 미처 몰랐던 감자의 역사와 가치를 새롭게 돌아보게 한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고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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