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실학박물관' 다양한 체험 호응
등록일 : 2024.07.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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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조선시대 실학을 꽃피운 분하면 다산 정약용과 함께 영화로도 소개된 <자산어보>를 쓴 정약전을 꼽는데요.
국내 유일의 실학박물관에서 옛 선인들의 실학 정신을 알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전시가 한창입니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어린 자녀와 함께 가보시면 어떨까요?
이승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승연 국민기자>
(장소: 실학박물관 / 경기도 남양주시)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실학박물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실학 관련 서책 등 유물 2천 2백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이곳, 실학자의 삶과 함께 실학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국내에서 단 한 곳뿐인 박물관인데요.
개관 15주년을 맞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라는 주제로 특별한 기획전시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구준모 / 실학박물관 주임학예사
"실학자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중에 집필한 해양생물 백과사전인 '자산어보'를 모두를 위한 참여형 전시로 기획하였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영상 콘텐츠와 함께 선보인 책 한 권, 바로 정약전이 집필한 '자산어보'인데요.
바다생물을 그림 없이 글로만 기록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용배 / 경기도 남양주시
"귀양을 가셔서 고심이 많고 했을 텐데 그 와중에 해양생물도 그렇게 하나씩 조사하면서 글을 쓰셨다는 게 정말 대단하시고..."
어린이들이 바다생물 카드를 하늘색 사각형 위에 올려놓자 스크린에 네 가지 분류로 나누어진 바다생물이 나타납니다.
또 다른 공간에서는 바다생물이 그려진 자석을 옮기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바다생물을 분류해 봅니다.
소라처럼 생긴 스피커를 통해 섬사람들이 들려주는 나팔고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때때로 소리를 내어 몇 리 밖에서도 들을 수 있었어요."
메가오리와 거북손, 민꽃게 등 다양한 바다 생물 이름을 맞춰보거나, 바다 생물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아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글씨 쓰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먹물과 상처 치료에 놀라운 (효과가 있는) 뼈..."
인터뷰> 박지민 / 성남 대일초 4학년
"물고기에 대해 알겠고 학교 사회 시간에 배운 대로 이렇게 휴대폰으로 저장하면서 (내용을) 쓰니까 재미있고 체험 활동도 즐거웠어요."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통해 자산어보를 어떻게 집필했는지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데요.
특별 전시가 시작된 지 두 달 만에 가족과 함께 온 방문객이 3만 명이 넘었습니다.
주말에는 실학 관련 유물과 실학자를 알아보고 기념품도 만들어가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실학자 정약용과 김육을 그린 캐릭터 배지를 꾸며볼 수 있고, 시곗줄을 끼우고, 미니 나침반을 붙이는 어린이들, 해시계 팔찌를 직접 만들어봅니다.
현장음>
"해시계를 만들어서 직접 밖에 나가 이 시계를 이용하여 실제 몇 시인지 한 번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봐요."
인터뷰> 김형준 / 경기도 광주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너무 많아서 다양하고 유익하게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이번 특별 전시는 오는 10월2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실학박물관 바로 옆에는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산의 생가였던 여유당을 돌아본 다음, 가까이에 있는 묘소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지선 / 경기도 남양주시
"저희 아이들과 들렀는데 책으로만 보여주던 것을 이렇게 현장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인터뷰> 구준모 / 실학박물관 주임학예사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실학박물관과 주변 유적지를 들러서 역사에 관해 알아보고 실학을 체험하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실학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곳이 산 교육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이승연 국민기자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부모님이 많을 텐데요. 박물관 체험 전시도 즐기고 역사 속 위인의 생가도 돌아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승연입니다.
조선시대 실학을 꽃피운 분하면 다산 정약용과 함께 영화로도 소개된 <자산어보>를 쓴 정약전을 꼽는데요.
국내 유일의 실학박물관에서 옛 선인들의 실학 정신을 알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전시가 한창입니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어린 자녀와 함께 가보시면 어떨까요?
이승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승연 국민기자>
(장소: 실학박물관 / 경기도 남양주시)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실학박물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실학 관련 서책 등 유물 2천 2백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이곳, 실학자의 삶과 함께 실학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국내에서 단 한 곳뿐인 박물관인데요.
개관 15주년을 맞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라는 주제로 특별한 기획전시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구준모 / 실학박물관 주임학예사
"실학자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중에 집필한 해양생물 백과사전인 '자산어보'를 모두를 위한 참여형 전시로 기획하였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영상 콘텐츠와 함께 선보인 책 한 권, 바로 정약전이 집필한 '자산어보'인데요.
바다생물을 그림 없이 글로만 기록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용배 / 경기도 남양주시
"귀양을 가셔서 고심이 많고 했을 텐데 그 와중에 해양생물도 그렇게 하나씩 조사하면서 글을 쓰셨다는 게 정말 대단하시고..."
어린이들이 바다생물 카드를 하늘색 사각형 위에 올려놓자 스크린에 네 가지 분류로 나누어진 바다생물이 나타납니다.
또 다른 공간에서는 바다생물이 그려진 자석을 옮기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바다생물을 분류해 봅니다.
소라처럼 생긴 스피커를 통해 섬사람들이 들려주는 나팔고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때때로 소리를 내어 몇 리 밖에서도 들을 수 있었어요."
메가오리와 거북손, 민꽃게 등 다양한 바다 생물 이름을 맞춰보거나, 바다 생물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아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글씨 쓰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먹물과 상처 치료에 놀라운 (효과가 있는) 뼈..."
인터뷰> 박지민 / 성남 대일초 4학년
"물고기에 대해 알겠고 학교 사회 시간에 배운 대로 이렇게 휴대폰으로 저장하면서 (내용을) 쓰니까 재미있고 체험 활동도 즐거웠어요."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통해 자산어보를 어떻게 집필했는지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데요.
특별 전시가 시작된 지 두 달 만에 가족과 함께 온 방문객이 3만 명이 넘었습니다.
주말에는 실학 관련 유물과 실학자를 알아보고 기념품도 만들어가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실학자 정약용과 김육을 그린 캐릭터 배지를 꾸며볼 수 있고, 시곗줄을 끼우고, 미니 나침반을 붙이는 어린이들, 해시계 팔찌를 직접 만들어봅니다.
현장음>
"해시계를 만들어서 직접 밖에 나가 이 시계를 이용하여 실제 몇 시인지 한 번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봐요."
인터뷰> 김형준 / 경기도 광주시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너무 많아서 다양하고 유익하게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이번 특별 전시는 오는 10월2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실학박물관 바로 옆에는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산의 생가였던 여유당을 돌아본 다음, 가까이에 있는 묘소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지선 / 경기도 남양주시
"저희 아이들과 들렀는데 책으로만 보여주던 것을 이렇게 현장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인터뷰> 구준모 / 실학박물관 주임학예사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실학박물관과 주변 유적지를 들러서 역사에 관해 알아보고 실학을 체험하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실학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곳이 산 교육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이승연 국민기자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부모님이 많을 텐데요. 박물관 체험 전시도 즐기고 역사 속 위인의 생가도 돌아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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