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사고 대비 '119 안전체험' 관심 커져
등록일 : 2024.07.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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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최근 폭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은 물론 생활 속 안전사고가 많은데요.
이렇다 보니 예기치 않은 재난과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119 안전체험관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현직 소방관이 직접 지도에 나선 체험 현장을, 박은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은강 국민기자>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폭우와 태풍, 그리고 갑작스러운 화재와 지진까지 해마다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많은 실정인데요.
(부산 119안전체험관 / 부산시 동래구)
이곳은 부산 도심 속에 자리 잡은 119안전체험관, 가족 중심의 체험객들이 들어오는데요.
이들을 인솔해 지도하는 교관은 모두 현직 소방관들입니다.
먼저 자연 재난 체험, 여름철을 맞아 바다에서 물놀이할 때 안전사고 대처법을 배우는데요.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해야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했다면 몸이 뜰 수 있도록 가만히 누운 상태로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구명뗏목을 타보는 체험도 해봅니다.
이번에는 태풍에 대처하는 체험.
최대 초속 30m의 바람을 직접 맞아보며 강풍의 위력을 알게 되는데요.
태풍이 불 때는 창문이 깨지지 않도록 반드시 비닐 테이프를 잘 붙여야 한다고 교관 선생님이 강조합니다.
인터뷰> 장영준 / 경남 양산시
"평소에 그냥 알면서 지나쳤던 것도 많았는데, 오늘 아이와 같이 체험해보며 경각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고..."
인터뷰> 김재용 /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안전체험관 소방장
"해양도시 부산에 걸맞게 저희 체험관은 자연 재난 교육으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생활 속 안전 체험도 하는데요.
차량 전복사고가 나면 안전띠를 빨리 끊고 탈출해야 한다는 것부터,
현장음>
"어른들은 '엉덩이 뒤로 넘겨라' 아니면 팔을 한 번 올리거나 (안전띠를) 조금 변형해서 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전하지 않습니다."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 소방차가 뒤에서 온다면 빨리 길을 터줘야 한다는 점을 배웁니다.
현장음>
"한 번 움직여볼까요, 구급차가 있습니다. 그러면 길을 터주세요."
갑자기 승강기가 멈춰 내부에 갇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비상호출 버튼을 누른 뒤, 호출 버튼 아래에 있는 승강기 번호를 알려줘야 합니다.
지하철이나 노래방에 불이 날 경우 당황할 수 있는데요.
실제 모습과 비슷하게 만든 곳에서 소방 호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현장음>
"사람이 있으면 물을 틀어 주세요, 이야기하고..."
인터뷰> 장여원 / 경남 양산시
"소화기로 불도 꺼보고 재미있었어요."
불이 난 건물에서 탈출하는 체험.
완강기를 타고 빠져나오고, 집 같은 세트장에 물을 뿌려보면서 소화전 사용법도 배웁니다.
현장음>
"겨드랑이에 호스를 이렇게 끼우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게 중심은 앞쪽으로..."
캠핑 인구 6백만 시대! 갑자기 야생동물을 만날 수도 있는데요.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면서, 몸을 숨길 수 있는 바위 등으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현장음>
"천천히 움직입니다, 나뭇가지 같은 거 만지면 안 돼요. 밟으면 안 돼요. 옆으로 살살..."
주변에 응급 환자가 있을때 활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도 배우는데요.
현장음>
"내 팔과 이 사람의 (각도는) 90도가 되어야 합니다."
인터뷰> 강서진 / 부산시 강서구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더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이곳 체험객은 13만여 명이나 됐고,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진 /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안전체험관 소방교
"11개의 체험 코스와 33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저연령층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 시설을 적극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 체험 인원은 한 회차에 20명씩, 안전체험관 홈페이지에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박은강 국민기자
"안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재난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높여주게 될 부산 119안전체험관. 다양한 재난 현장 속에서 인명 피해를 막는데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은강입니다.
최근 폭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은 물론 생활 속 안전사고가 많은데요.
이렇다 보니 예기치 않은 재난과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119 안전체험관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현직 소방관이 직접 지도에 나선 체험 현장을, 박은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은강 국민기자>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폭우와 태풍, 그리고 갑작스러운 화재와 지진까지 해마다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많은 실정인데요.
(부산 119안전체험관 / 부산시 동래구)
이곳은 부산 도심 속에 자리 잡은 119안전체험관, 가족 중심의 체험객들이 들어오는데요.
이들을 인솔해 지도하는 교관은 모두 현직 소방관들입니다.
먼저 자연 재난 체험, 여름철을 맞아 바다에서 물놀이할 때 안전사고 대처법을 배우는데요.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해야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했다면 몸이 뜰 수 있도록 가만히 누운 상태로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구명뗏목을 타보는 체험도 해봅니다.
이번에는 태풍에 대처하는 체험.
최대 초속 30m의 바람을 직접 맞아보며 강풍의 위력을 알게 되는데요.
태풍이 불 때는 창문이 깨지지 않도록 반드시 비닐 테이프를 잘 붙여야 한다고 교관 선생님이 강조합니다.
인터뷰> 장영준 / 경남 양산시
"평소에 그냥 알면서 지나쳤던 것도 많았는데, 오늘 아이와 같이 체험해보며 경각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고..."
인터뷰> 김재용 /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안전체험관 소방장
"해양도시 부산에 걸맞게 저희 체험관은 자연 재난 교육으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생활 속 안전 체험도 하는데요.
차량 전복사고가 나면 안전띠를 빨리 끊고 탈출해야 한다는 것부터,
현장음>
"어른들은 '엉덩이 뒤로 넘겨라' 아니면 팔을 한 번 올리거나 (안전띠를) 조금 변형해서 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전하지 않습니다."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 소방차가 뒤에서 온다면 빨리 길을 터줘야 한다는 점을 배웁니다.
현장음>
"한 번 움직여볼까요, 구급차가 있습니다. 그러면 길을 터주세요."
갑자기 승강기가 멈춰 내부에 갇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비상호출 버튼을 누른 뒤, 호출 버튼 아래에 있는 승강기 번호를 알려줘야 합니다.
지하철이나 노래방에 불이 날 경우 당황할 수 있는데요.
실제 모습과 비슷하게 만든 곳에서 소방 호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현장음>
"사람이 있으면 물을 틀어 주세요, 이야기하고..."
인터뷰> 장여원 / 경남 양산시
"소화기로 불도 꺼보고 재미있었어요."
불이 난 건물에서 탈출하는 체험.
완강기를 타고 빠져나오고, 집 같은 세트장에 물을 뿌려보면서 소화전 사용법도 배웁니다.
현장음>
"겨드랑이에 호스를 이렇게 끼우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게 중심은 앞쪽으로..."
캠핑 인구 6백만 시대! 갑자기 야생동물을 만날 수도 있는데요.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면서, 몸을 숨길 수 있는 바위 등으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현장음>
"천천히 움직입니다, 나뭇가지 같은 거 만지면 안 돼요. 밟으면 안 돼요. 옆으로 살살..."
주변에 응급 환자가 있을때 활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도 배우는데요.
현장음>
"내 팔과 이 사람의 (각도는) 90도가 되어야 합니다."
인터뷰> 강서진 / 부산시 강서구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더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이곳 체험객은 13만여 명이나 됐고,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진 /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안전체험관 소방교
"11개의 체험 코스와 33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저연령층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험 시설을 적극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 체험 인원은 한 회차에 20명씩, 안전체험관 홈페이지에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박은강 국민기자
"안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재난 상황에서 대처 능력을 높여주게 될 부산 119안전체험관. 다양한 재난 현장 속에서 인명 피해를 막는데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은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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