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도 새 단장, 서울 거리 '쓰레기통' 부활
등록일 : 2024.07.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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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서울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다시 설치됐습니다.
도시 미관에 어울리도록 산뜻한 디자인을 입고 등장했는데요.
길거리 쓰레기통은 시범 운영을 거쳐 대폭 확대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중구)
서울 도심 거리, 커피를 들고 걷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익숙한 풍경입니다.
이들이 떠난 자리는 마치 쓰레기장처럼 변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여기저기 버려졌습니다.
버스 정류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음> 이구찬 / 서울시 서대문구
"쓰레기통이 없으니까 어디 버릴 데가 없잖아요. 우리가 다니면서 먹고 버리려면 한참 찾아야 되고 너무 거리 미관만 따지면 국민들은 많이 불편해요."
(인사동 문화의 거리 / 서울시 종로구)
서울 인사동 거리입니다.
골칫거리인 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길거리 쓰레기통이 등장했습니다.
쓰레기통을 없애기 시작한 지 30년만입니다.
모양과 크기가 예전 것과 달라졌습니다.
사각 모양이 아닌 원형 모양에 눈에 잘 띄는 밝은 색상입니다.
75L~ 100L까지 담을 수 있도록 커졌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
"투입구의 높이가 조절되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쉽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습니다."
일반쓰레기통은 회색으로 재활용 쓰레기통은 녹색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띄면서도 도시 환경과 조화가 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 미국
"길을 걷다가 이것을 발견하면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해 버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우선 인사동과 시청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도심 15곳에 30개를 설치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임선희 / 서울시 은평구
"깔끔하던데요. 이 앞에도 있었던 것 같고, 솔직히 예쁘게 쓰레기통을 해놓으면 사람들이 신경 쓰며 버릴 것 같아서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서연 / 서울 예원학교
"기존의 디자인보다 모양이 귀여워지고 색깔도 알록달록해져서 눈에 잘 띄고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서울시민
"사무실에 가져가거나 또는 들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쓰레기통을 찾아서 넣게 되는데,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그게 적응이 돼요, 쓰레기통이 없으니까 거리가 더 깨끗한 것 같아요. 그런 장점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버리기는 편리한데 쓰레기통이 넘쳐 나는 게 문제예요."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2,000개에서 최대 7,500여 개까지 거리 쓰레기통을 설치하기로 하고 디자인은 전문가와 시민 의견 등을 반영해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인규 /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저희가 시범 설치를 통해서 이 쓰레기통의 문제점을 더욱 보완하고요. 어느 장소가 적절한지 적합성을 확인한 후에 기후환경본부 등을 통해서 보급할 예정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지며 쓰레기통이 없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꽤 있고요. 시민 의식이 향상되면서 쓰레기를 잘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은 조성됐다고 생각해서 이런 쓰레기통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긍정과 우려의 시각 속에 다시 등장한 거리 쓰레기통 설치에 앞서 플라스틱 컵 등 폐기물을 아무 데나 버리지 않고 다회용기 사용 실천 등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서울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다시 설치됐습니다.
도시 미관에 어울리도록 산뜻한 디자인을 입고 등장했는데요.
길거리 쓰레기통은 시범 운영을 거쳐 대폭 확대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중구)
서울 도심 거리, 커피를 들고 걷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익숙한 풍경입니다.
이들이 떠난 자리는 마치 쓰레기장처럼 변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여기저기 버려졌습니다.
버스 정류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음> 이구찬 / 서울시 서대문구
"쓰레기통이 없으니까 어디 버릴 데가 없잖아요. 우리가 다니면서 먹고 버리려면 한참 찾아야 되고 너무 거리 미관만 따지면 국민들은 많이 불편해요."
(인사동 문화의 거리 / 서울시 종로구)
서울 인사동 거리입니다.
골칫거리인 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길거리 쓰레기통이 등장했습니다.
쓰레기통을 없애기 시작한 지 30년만입니다.
모양과 크기가 예전 것과 달라졌습니다.
사각 모양이 아닌 원형 모양에 눈에 잘 띄는 밝은 색상입니다.
75L~ 100L까지 담을 수 있도록 커졌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
"투입구의 높이가 조절되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쉽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습니다."
일반쓰레기통은 회색으로 재활용 쓰레기통은 녹색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띄면서도 도시 환경과 조화가 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 미국
"길을 걷다가 이것을 발견하면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해 버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우선 인사동과 시청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도심 15곳에 30개를 설치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임선희 / 서울시 은평구
"깔끔하던데요. 이 앞에도 있었던 것 같고, 솔직히 예쁘게 쓰레기통을 해놓으면 사람들이 신경 쓰며 버릴 것 같아서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서연 / 서울 예원학교
"기존의 디자인보다 모양이 귀여워지고 색깔도 알록달록해져서 눈에 잘 띄고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서울시민
"사무실에 가져가거나 또는 들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쓰레기통을 찾아서 넣게 되는데,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그게 적응이 돼요, 쓰레기통이 없으니까 거리가 더 깨끗한 것 같아요. 그런 장점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버리기는 편리한데 쓰레기통이 넘쳐 나는 게 문제예요."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2,000개에서 최대 7,500여 개까지 거리 쓰레기통을 설치하기로 하고 디자인은 전문가와 시민 의견 등을 반영해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인규 /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저희가 시범 설치를 통해서 이 쓰레기통의 문제점을 더욱 보완하고요. 어느 장소가 적절한지 적합성을 확인한 후에 기후환경본부 등을 통해서 보급할 예정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지며 쓰레기통이 없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꽤 있고요. 시민 의식이 향상되면서 쓰레기를 잘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은 조성됐다고 생각해서 이런 쓰레기통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긍정과 우려의 시각 속에 다시 등장한 거리 쓰레기통 설치에 앞서 플라스틱 컵 등 폐기물을 아무 데나 버리지 않고 다회용기 사용 실천 등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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