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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말라리아 감염 우려, 예방수칙 지켜야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4.07.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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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모기가 많은 한여름을 맞았는데요.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부가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기피제를 뿌리고 밝은색의 긴 옷을 입는 등 예방수칙을 지키도록 당부했는데요.
정책인터뷰, 고원희 국민기자가 질병관리청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출연: 김종희 / 질병관리청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 과장)

◇ 고원희 국민기자>
전국에 내려진 말라리아 주의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청에 나와 있는데요. 김종희 과장님이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종희 과장>
네, 안녕하세요.

◇ 고원희 국민기자>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먼저, 말라리아는 어떤 질병인가요?

◆ 김종희 과장>
네, 말라리아는 3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되는 질환이고요. 보통 이제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 속에 암컷 모기한테 물렸을 때 발생합니다. 사람을 감염시키는 말라리아의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주로 삼일열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기 때문에 완치가 되면 치사율이 많이 낮습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자칫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위험한 감염병이네요.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진 곳도 있는데요. 지금까지 어디 어디인지, 그리고 경보 발령 기준은 무엇인가요?

◆ 김종희 과장>
위험 지역의 매개모기 밀도 감시 결과 일 평균 개체수가 0.5 이상인 경우가 3곳 이상이면 시군구 기준으로 3곳 이상이면 주의보 발령을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6월달에 평균 2도 이상 높았기 때문에 그래서 발령 기준이 1주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경보주의보 발령 기준이 내려진 곳은 경기도 파주, 김포시, 서울시 양천구, 강원도 철원군이 있습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첫 군집 사례가 발생하면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진다고 하는데 군집 사례는 무엇이고, 올해 군집 사례 발생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죠.

◆ 김종희 과장>
네, 군집 사례의 기준은 위험 지역에서 2명 이상 발생했을 때입니다. 환자가 발생했던 그 지역에 공동 노출자들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시를 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지역 내에 전파되지 않도록 포괄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7월 6일 기준으로 약 한 13곳들이 있고요. 경기도 파주, 김포, 고양시 일산서구 연천군, 강원 지역, 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험 지역에 해당 되는 지자체에서 군집 사례 등이 발생했습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군집사례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조기 발견이 중요하겠네요. 말라리아 위험지역도 있다고 하는데 위험지역이 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김종희 과장>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삼일열말라리아가 주로 인천, 경기, 강원 북부, 휴전선 인접 지역입니다. 환자의 증가 여부를 고려했을 때 서울과 경기 이남까지도 지금 위험 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올해는 총 53곳의 시군구를 위험지역으로 정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위험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국내 말라리아 감염 환자는 얼마나 되나요?

◆ 김종희 과장>
코로나19 시기에는 274명 정도 발생했는데 사회적 격리 완화됐고, 그리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2023년도에는 673명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올해 26주 차 기준으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92명이고 전년 대비 약 한 25% 정도가 감소한 상황이긴 합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처음에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 김종희 과장>
네, 말라리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이러한 증상들이 48시간을 주기로 해서 오한, 고열 등이 계속 반복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삼일열말라리아의 특징은 잠복 기간이 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원충이 간 속에서 오랫동안 숨어있다가 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오한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 있으면 감기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네요. 말라리아에 감염 됐을 때 치료 방법은 무엇이고 어디서 치료받을 수 있을까요?

◆ 김종희 과장>
네, 우리나라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다행히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습니다. 클로로퀸과 프리마퀸인데 혈류에 흐르고 있는 그런 원충을 제거하는 클로로퀸을 3일 복용을 하고요. 간 속에 숨어 있는 원충을 없애기 위해서 프리마퀸을 14일 동안 복용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간헐적으로 드시는 경우에는 원충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처방된 치료제는 모두 복용 하셔야 됩니다. 말라리아가 발생했을 때에는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가서 검사를 하시고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라는 말이 있는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 김종희 과장>
모기를 피해서 기피제 같은 것들을 뿌려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색 바지나 또는 긴소매 옷 또는 품이 넓은 옷을 입어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시고요. 그리고 또 노출된 피부나 옷이나 구두 같은 데에는 기피제를 뿌려주시는 게 좋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실 때에는 진한 향수라든지 화장품 사용은 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 찢어진 게 있는지 확인하시고 캠핑, 낚시 이런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장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끝으로 말라리아 예방과 관련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간략히 해주세요.

◆ 김종희 과장>
말라리아는 주로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지역,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WHO에서 2030년까지 말라리아를 퇴치하는 우선 지정 국가에 해당됩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모두 모기 물리지 않게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데에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네, 자칫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만큼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종희 과장>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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