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조아가 앵커>
원주에 있는 한라대학교는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함께하는 멘티·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 적응을 돕고, 한국 학생에게는 국제 교류를 넓혀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마츠모토 시즈카 다문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장소: 한라대학교 / 강원도 원주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멘토와 멘티가 돼서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자야 / 네팔 유학생
"세웅 멘토를 만나서 정말 반갑고 우리가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인터뷰> 아이샤 / 네팔 유학생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한국인과 교류한 것은 이번에 처음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팀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쁩니다."

멘토 1명에 멘티 2·3명 학생들이 함께 대학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먹거리가 풍성한 푸드 트럭.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식에 대해 멘토가 설명을 한 뒤 주문합니다.

현장음>
"아이스크림 좋아해요?“
"많이 좋아해요, 아이스크림 좋아해요"

연습이 한창인 밴드 동아리실에 들러서 반주에 맞춰 노래도 불러 봅니다.
학교 밖 역사·문화 현장도 방문합니다.
유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원주 '감영'을 찾아 한국의 역사를 배웁니다.
한복 차림으로 조선시대 정무 공간인 선화당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잡아봅니다.

현장음>
"한국 사람 같아요, 좋아요, 재미있어요"

오늘은 네팔 학생이 살고 있는 동네인 서울 동대문구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아이샤 / 네팔 유학생
"한국 전통의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도 새롭습니다. 군인의 느낌도 나는 것도 같고 마음에 듭니다."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사진을 찍고 네팔 사람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카레'와 '모모'라는 만두도 먹어 봅니다.

현장음>
"하나 둘, 가자, 우리는 한국을 사랑해요"

한국 대학생과 유학생들은 멘토와 멘티로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친구 사이가 됐습니다.

인터뷰> 안세웅 / 멘토 / 한라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한국 문화에 대해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정선영 / 멘토 /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서로 더 알아가는 것들, 그리고 정말 친구로서 함께하며 유학생과 한국인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나서“

인터뷰> 정선영 / 멘토 /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어우러지는 것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멘토링 프로그램은 더욱 많이 활성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주 한라대학교의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인 재학생 멘토 4명이 외국인 유학생 멘티 10명과 6주간 함께하면서 학교생활과 한국의 문화 적응 등을 돕는 건데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운영됐습니다.

인터뷰> 민정기 / 한라대학교 국제협력본부장
"이번 학기뿐만 아니라 다음 학기에도 이어서 멘토와 멘티를 모집하고 그 학생들이 서로 친구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려고 하며 궁극적으로는 멘티들이 우리 학교에 잘 적응하여 우리 한국 유학 생활을 잘 보내고 공부를 잘해서 좋은 결과와 만족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낯선 나라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외로움을 위로하고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 학생의 국제 감각을 넓혀주는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취재: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면서 상호 작용을 통하여 멘토·멘티 모두가 성장해 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더욱 풍부한 미래 인재 양성을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마츠모토 시즈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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