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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부담 더는 '물품공유센터' 확산
등록일 : 2024.07.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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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요즘 고물가로 인해 물건을 구매하기가 부담되는 분들 많은데요.
빛고을 광주에는 새 물품을 최대 3퍼센트 가격으로 저렴하게 빌려주는 공유센터가 들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찬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장소: 서구 물품공유센터 3호점 / 광주시 서구)

광주 서구의 한 건물에 있는 물품 공유센터, 자원봉사원이 일하며 주민들에게 각종 물건을 빌려주는데요.
지난 2020년 문을 연 뒤 한 달 평균 이용 사례가 160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유원 / 광주시 서구
“가정에서 한두 번 사용할 건데 구매하지 않고 공유센터에서 빌려다 쓸 수 있으니까 편리하고 좋습니다.”

이곳에서 빌려주는 물품은 다양한데요.
전기톱과 드릴 등 생활 공구부터 버너와 텐트 같은 캠핑용품, 그리고 캠코더와 애완용 이발기까지 100여 가지! 새 물품 가격의 1%~3%까지만 사용료를 내고 빌려 갈 수 있는데요.
대여 기간은 3일에서 7일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국재백 / 광주시 서구 주민자치과 주무관
"행사용품이 많은 편으로 개인 대여도 있고 기관이나 단체에서의 이용도 많은 편입니다."

(서구 물품공유센터 4호점 / 광주시 서구)

이달 초 광주 서구에 새로 문을 연 '물품 공유센터'.
아파트 상가 1층에 들어서 있는데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수요가 많은 물품 100여 점을 비치했습니다.
고물가로 인해 새 물건을 사는 것이 망설여지는 요즘, 이곳 역시 물품 가격의 1~3%의 저렴한 대여료만 내면 빌려 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나금주 / 광주시 서구
"잠깐 쓸 물건인데 큰돈 주고 사려면 부담이 있었어요. 공유센터에서 저렴한 사용료만 내고 빌릴 수 있으니까 좋습니다."

이곳에서 빌려주는 물품은 장난감부터 캠핑용품, 그리고 창문용 로봇청소기까지 다양합니다.
본격 피서철로 접어드는 요즘 관심을 끄는 것은 캠핑용품.
휴대용 선풍기부터 아이스박스, 그리고 야외용 에어컨까지 빌려 갈 수 있습니다.

현장음>
"야외 캠핑 갈 때 빌리면 좋겠다 진짜 캠핑용 에어컨이야, 별의별 것이 다 있네..."

주민이 어린이 놀이용 자동차에 관심을 보입니다.

현장음>
"캠핑 갈 때 대여해서 가면 부담 없고 아이들은 기쁘고..."

재미있는 장난감도 많은데요.
말소리가 나오는 장난감 자동차를 빌려가기 위해 작동해 보고

현장음>
"친구들 안녕, 나는 뽀로로야, 만나서 반가워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장난감 ‘구급차’에 전원을 넣어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나는 똑똑한 구급차 엠버야!"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대여 공간도 있는데요.
미세먼지 측정기와 즉석에서 현상할 수 있는 사진기가 있습니다.

인터뷰> 나흥덕 / 광주시 서구
"사서 한 번 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제 여기 공유센터에서 빌려 쓰면 그런 일은 없어서 좋습니다."

그런가 하면 각종 소품을 가득 담은 바구니로 구성된 홈파티 세트, 모형 다이아몬드와 화려한 여왕 관을 담은 프러포즈 세트가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조수빈 / 광주시 물품 공유센터 4호점 직원
"간단한 절차를 거쳐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절약할 수 있다며 좋아하십니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물품 공유센터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공유 서비스' 실적 평가 1위에 선정돼 조성된 것,

인터뷰> 최선화 / 광주시 서구 주민자치과 주민협력팀장
"7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직원들 연수비 사용보다는 1만 원 이하의 대여료로 이용할 수 있는 착한 물품공유센터를 신설하는데 값지게 사용하는 것으로 전 직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탄생되었습니다."

광주시 서구에 있는 물품 공유센터는 4곳으로 늘었는데요.
지난해 한 해 동안 기존에 조성된 3곳의 주민 이용 건수는 모두 4천3백여 건, 한 번 이용해 본 주민은 다시 찾을 정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취재: 최찬규 국민기자)

최찬규 국민기자
“고물가 속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물품 공유센터, 다양한 물건을 함께 쓰면서 환경에 긍정적 영향도 미치는 만큼 더욱 많이 설치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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