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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와 함께하는 '멋글씨전' 열려
등록일 : 2024.07.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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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아름다운 시가 우리의 캘리그라피를 만나면 어떨까요.
풀꽃 시인 나태주 작가의 시가 캘리그라피를 만나 멋진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나태주 시와 함께하는 멋글씨전 '스며듦', 장진아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장소: 박연문화관 / 세종시 어진동)

'풀꽃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캘리그라퍼이자 한글디자이너인 청보리 김순자 작가가 풀꽃 시인의 시구절을 멋지게 써내려 갑니다.
이어 캘리그라퍼를 배우고 연구하는 회원들이 릴레이로 멋글씨를 이어가고 나태주 시인이 친필 사인으로 화룡점정을 찍습니다.

인터뷰> 김순자 / 캘리그라퍼 / 한글디자이너
"많은 분에게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좋은 글과 글씨로 마음을 담아서 이렇게 작품 (소개)하는 전시를 통하여 많은 사람이 위로와 희망을 얻는 그런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가 멋지고 독특한 필체의 캘리그라피 만나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는데요.
글 하나하나를 시에 어울리는 서체로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전영옥 / 전시 참여 작가
"선생님을 늦게 80살에 만나서요. 너무 영광이에요. 제가 느꼈던 것은 할 수 있다는 것과 선생님을 만나고 또 좋은 회원들도 알게 된 게 (감사하고) 그래요."

인터뷰> 임수진 / 전영옥 작가 딸
"엄마의 작품이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게 눈에 보이고 좋아하셔서 저는 항상 이런 취미 생활을 하고 계시는 것이 너무 감사하며 뿌듯하고 엄마가 캘리그라피를 계속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스며듦'전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멋글씨로 그려낸 김순자 작가와 33명의 작품 100여 점이 선보였는데요.
지난 1월부터 100일 동안의 챌린지를 통해 하루 한 편 나태주 시인의 시를 감상하고 캘리그라피로 마음을 담아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이재준 / 세종시 고운동
"이런 하나하나의 시를 읽다 보니까 체육인이기는 하지만 마음에 안정을 찾는다고 해야 될까... 너무 멋진 전시회가 되었으면 하고 이런 행사가 앞으로 세종에서도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많은 작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시길 빌겠습니다."

쓰임새에 따라 작가의 능력을 감각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그 맛과 멋이 다채로운 것이 특징인데요.
전시 기간 중 글씨에 감성을 담아 표현하는 캘리그라피 체험을 통해 우리 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되새겨보는 프로그램도 운영됐습니다.

인터뷰> 강미애 / 세종시 종촌동
"글씨를 만들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가지고 있는 필체를 고집할 수 있는데 이것을 둥글게 또는 세모지고 네모지게, 그렇게 조금씩 다양성을 가지고 한글을 만들어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충남 서천이 고향인 풀꽃시인의 아름다운 시 구절과 글씨가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디지털 시대 속에 정성과 마음이 담긴 손글씨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캘리그라피의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현장음> 나태주 / 시인
"제가 이 풀꽃 하나 써서 많이 왔다 갔다 합니다. 살기 힘들고 팍팍한 이 세상에서 이렇게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표현하며 보여주고 서로 부추기고 하는 좋은 모임을 잘 봐주시고..."

(취재: 장진아 국민기자)

한글은 문자를 넘어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한글 캘리그라피가 시를 비롯해 다양한 글과 만나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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