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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남미 축제, 페루 '인티라이미' [세계를 간다]
등록일 : 2024.07.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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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과거 잉카 제국의 중심지였던 페루에서는 매년 태양신에게 감사하고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태양의 축제 '인티라이미'가 열립니다.
인티라이미는 볼리비아의 '오루로' 브라질의 '리우'와 함께 3대 남미 축제로 꼽히는데요.
페루 쿠스코에서 열린 생생한 인티라이미 축제 현장을 곽민지 글로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곽민지 국민기자>
(장소: 쿠스코 메인광장 / 페루 쿠스코)

쿠스코 메인 광장에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너도나도 까치발을 들고 축제를 구경합니다.
수많은 인파에 가려 광장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곽민지 국민기자
"저는 지금 인티라이미 축제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많은 사람이 모여서 축제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과거 잉카 제국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던 국왕의 동상을 둘러싸고 페루의 부족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합니다.
각 부족마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의상과 머리 장신구, 얼굴 분장을 선보입니다.
곡식을 담는 바구니 또는 무기를 하늘 높이 들어 올리거나 부족장의 구호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인터뷰> 마테오 아타유판퀴 바르가스 / 페루 쿠스코
"사람들이 (원주민) 케추아어로 쿠스코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축제가 매우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여기에 있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해요."

인티라이미는 매년 6월 24일 과거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에서 태양신을 기리며, 추수 기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입니다.
남미의 3대 축제로 알려진 인티라이미를 보기 위해 근처에 살고 있는 모든 부족과 마을 사람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제나 라드 / 미국 클리블랜드
"이 중대한 문화적인 행사를 보기 위해 제가 여기에 와있다는 게 굉장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운이라고 느낍니다. 여기서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정말 좋아요."

축제 행렬은 '코리칸차' 태양의 신전에서 시작해 메인 광장을 지나 제사를 지내는 곳인 '삭사이와만' 요새까지 길게 이어졌습니다.
인티라이미는 페루를 정복했던 스페인에 의해 1572년에 금지된 이후 1944년에 다시 부활해 매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절대 권력자인 황제가 제사를 주관했었는데, 현대에 와서는 황제인 사파 잉카와 함께 제사를 주관할 황후 마마 오클라를 뛰어난 케추아 배우들 가운데 선발한다고 합니다.
또 과거에는 동물을 희생했었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상징적으로 인형과 조각상을 사용하고 연기만 피워 의식을 진행합니다.

인터뷰> 예수스 수카리 / 페루 쿠스코
"이 축제는 케추아어로 '인티라이미'라고 불리는 태양의 축제입니다. 인티는 '태양'을, 라이미는 '축제'를 뜻하는데요. 아주 멋진 잉카 축제고 저희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페루인들의 오랜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축제인 만큼, 인티라이미를 보기 위해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장시간 자리를 뜨지 않고 의식을 지켜봅니다.

인터뷰> 알리슨 바르가스 / 페루 쿠스코
"우리는 평생 인티라이미를 보며 자라왔습니다. 저희들에게 이 축제는 굉장히 유명하고 아름다우며 정신적인 의식입니다. 여기에 있어서 행복합니다. 이 축제는 저희 문화의 일부고 우리는 인티라이미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침에 시작해 7시간 반 정도 펼쳐지는 인티라미는 남미를 대표하는 축제이자 페루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볼거리 중 하나인데요.
(취재: 곽민지 국민기자)

곽민지 국민기자>
잉카의 전통과 역사를 볼 수 있었던 인티라이미 축제, 어떠셨나요?

페루 쿠스코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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