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폐교, 문화 공간·캠핑장으로 변신
등록일 : 2024.07.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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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이런 빈 학교가 문화 공간과 캠핑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민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현장을 김용옥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장소: 법원초등학교 / 경기도 파주시)
문을 닫은 파주 법원초등학교.
복도가 다시 아이들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합니다.
교실은 음악이 흐르고 한 동작 한 동작 댄스를 배우는 열기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강예나 / 파주 다율초 4학년
"방송 댄스를 하고 싶었지만, 계속 떨어지다가 이번에 신청을 했는데 돼서 재미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아요."
현장음>
"우리는 미래의 아이돌!"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1시간 넘게 걸리는 먼 거리에서도 주말 배움터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박연우 / 파주 석곶초 4학년
"미술에 관심이 있어서 왔는데 찰흙 만들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니까 여기가 좋아졌어요. 예전에 처음 할 때는 학원을 주말에 오나 싶었는데 이제 재미있어지니까 매일 오고 싶어졌어요."
합창, 미술, 사진영상, 댄스반. 주말 배움교실에 참여하는 학생이 100여 명이나 됩니다.
인터뷰> 이나율 / 파주 지산중 1학년
"사진·영상반인데 선생님 말씀으로는 다양한 풍경이나 인물 등 사진 찍는 것을 배우고 영상은 다양한 기법을 배우면서 친구들과 같이 영상도 촬영한다고 했어요."
학생 수 감소로 지난 2019년 폐교된 법원초등학교가 초중고생들이 재능을 키우는 배움터이자 마을 주민들의 문화마당으로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전시와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율곡문화학당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정은 / 경기도 파주시
"아이가 그 시간을 너무 좋아해요. 학교인데 학교는 아니고 학원이지만 학원은 아닌 공간에서 주는 어떤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김명기 / 파주교육지원청 지역교육협력팀 장학사
"파주교육지원청은 여러 가지 총 60개 정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법원초등학교는 문화예술 공유학교입니다. 공유학교 특징은 학생들의 수요 기반과 지역에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파주시에 있는 자원 중에서 파주예술인 총연합회라는 게 있고요."
(장소: 별난독서문화체험장 / 경기도 파주시)
넓은 야영장에서 체험교실이 열렸습니다.
현장음>
"천연 모기퇴치제, 살충제 아닙니다."
강사의 지도에 따라 천연모기퇴치제를 만드는 건데요.
야영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캠핑장에 가족단위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소현 / 경기도 고양시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할 때 다른 분에게 피해를 드릴까 봐 항상 조심하는데 여기는 그런 걱정은 없고 오히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고 그 주제가 책과 연결되기 때문에 저희는 너무 만족스럽게 다니고 있습니다."
1998년 문을 닫은 파주 금곡초등학교는 독서, 예술, 교육프로그램이 함께하는 캠핑장인데요.
한 해 4천 명 넘게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아이들이 뛰노는 운동장, 책도 읽고 캠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캠핑을 즐기면서 책 읽는 습관도 키울 수 있는 별난독서문화체험장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공공 우수야영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곽혜경 / 별난독서문화체험관 대표
"지역 주민 프로그램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독서 교육 프로그램과 인문 강좌를 진행하고 있어요. 캠핑 가족들을 대상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경기도의 폐교는 백여 곳.
학생수 감소로 문을 닫은 학교가 문화예술 또는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이런 빈 학교가 문화 공간과 캠핑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민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현장을 김용옥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장소: 법원초등학교 / 경기도 파주시)
문을 닫은 파주 법원초등학교.
복도가 다시 아이들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합니다.
교실은 음악이 흐르고 한 동작 한 동작 댄스를 배우는 열기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강예나 / 파주 다율초 4학년
"방송 댄스를 하고 싶었지만, 계속 떨어지다가 이번에 신청을 했는데 돼서 재미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아요."
현장음>
"우리는 미래의 아이돌!"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1시간 넘게 걸리는 먼 거리에서도 주말 배움터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박연우 / 파주 석곶초 4학년
"미술에 관심이 있어서 왔는데 찰흙 만들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니까 여기가 좋아졌어요. 예전에 처음 할 때는 학원을 주말에 오나 싶었는데 이제 재미있어지니까 매일 오고 싶어졌어요."
합창, 미술, 사진영상, 댄스반. 주말 배움교실에 참여하는 학생이 100여 명이나 됩니다.
인터뷰> 이나율 / 파주 지산중 1학년
"사진·영상반인데 선생님 말씀으로는 다양한 풍경이나 인물 등 사진 찍는 것을 배우고 영상은 다양한 기법을 배우면서 친구들과 같이 영상도 촬영한다고 했어요."
학생 수 감소로 지난 2019년 폐교된 법원초등학교가 초중고생들이 재능을 키우는 배움터이자 마을 주민들의 문화마당으로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전시와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율곡문화학당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정은 / 경기도 파주시
"아이가 그 시간을 너무 좋아해요. 학교인데 학교는 아니고 학원이지만 학원은 아닌 공간에서 주는 어떤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김명기 / 파주교육지원청 지역교육협력팀 장학사
"파주교육지원청은 여러 가지 총 60개 정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법원초등학교는 문화예술 공유학교입니다. 공유학교 특징은 학생들의 수요 기반과 지역에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파주시에 있는 자원 중에서 파주예술인 총연합회라는 게 있고요."
(장소: 별난독서문화체험장 / 경기도 파주시)
넓은 야영장에서 체험교실이 열렸습니다.
현장음>
"천연 모기퇴치제, 살충제 아닙니다."
강사의 지도에 따라 천연모기퇴치제를 만드는 건데요.
야영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캠핑장에 가족단위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박소현 / 경기도 고양시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할 때 다른 분에게 피해를 드릴까 봐 항상 조심하는데 여기는 그런 걱정은 없고 오히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고 그 주제가 책과 연결되기 때문에 저희는 너무 만족스럽게 다니고 있습니다."
1998년 문을 닫은 파주 금곡초등학교는 독서, 예술, 교육프로그램이 함께하는 캠핑장인데요.
한 해 4천 명 넘게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아이들이 뛰노는 운동장, 책도 읽고 캠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캠핑을 즐기면서 책 읽는 습관도 키울 수 있는 별난독서문화체험장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공공 우수야영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곽혜경 / 별난독서문화체험관 대표
"지역 주민 프로그램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독서 교육 프로그램과 인문 강좌를 진행하고 있어요. 캠핑 가족들을 대상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경기도의 폐교는 백여 곳.
학생수 감소로 문을 닫은 학교가 문화예술 또는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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