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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환자 전국 확산, 예방접종 중요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4.07.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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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최근 호흡기 감염 질환인 '백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환자가 지난 해 1년 전체의 20배가 넘을 정도로 많은데요.
정부는 예방 접종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책인터뷰, 고원희 국민기자가 질병관리청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출연: 김동근 /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 연구관)

◇ 고원희 국민기자>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백일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청에 나와 있는데요.
김동근 연구관님이 자리에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동근 연구관>
안녕하십니까.

◇ 고원희 국민기자>
올 들어 백일해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백일해가 정확히 어떤 질환이고, 증상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김동근 연구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 균에 의해 발생하는 격리가 필요한 2급 법정감염병입니다. 백일해에 감염이 되면 콧물과 경미한 기침이 1주에서 2주 정도 있은 후에 발작성 기침이 시작되는데 기침 마지막에서 숨을 들이쉴 때 '웁'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기침이 처음 시작된 지 2주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네,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백일해는 주로 어떤 경로로 전파가 되나요?

◆ 김동근 연구관>
백일해에는 기침 시 튀어나오는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가 됩니다. 면역력이 없는 경우 1명이 17명을 전파 시킬 만큼 감염력이 높습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그런데 올 들어 백일해 환자가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20배가 넘게 늘었다면서요.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 실태를 정리해 주세요.

◆ 김동근 연구관>
네, 7월 6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6,986명 환자가 신고되었고 이는 작년도 전체 환자의 20배가 넘는 상황입니다. 6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천, 경기 지역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지난해와 비교하면 정말 엄청난 수치인데요.
이렇게 백일해 환자가 크게 늘어난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김동근 연구관>
국내외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서 봤을 때 백신으로 획득한 면역이 시간이 경과 함에 따라 쇠퇴가 되고 유전자 진단 기법의 활성화, 그리고 대면 접촉의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이는 우리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네, 나이가 어릴수록 백일해에 취약하다면서요?

◆ 김동근 연구관>
네 백일해에 감염이 되는 위험한 균은 기초 접종 사회를 맡기 이전에 6개월 미만 영아입니다. 그중에서도 첫 접종을 시작하기 전에 2개월 미만 영아가 가장 위험합니다. 이외에도 악성 질환 등으로 인해서 면역이 저하되신 분, 중등증 이상의 천식 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가지신 분들이 감염이 되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습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어린이들이 잘 걸릴 수 있는 만큼 부모님들이 각별히 유의하셔야겠네요.
그렇다면 백일해 증세를 보일 때 어떻게 해야 하고, 또 치료는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요?

◆ 김동근 연구관>
기침이 일주일 이상 지속 되거나 발작성 기침 등과 같이 백일해의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시면 마스크를 쓰시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백일해 치료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로 치료를 하고 잘 치료가 됩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백일해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효과적인 예방법을 소개해 주세요.

◆ 김동근 연구관>
무엇보다 백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2개월, 4개월, 6개월에 맞는 기초 접종을 1세 미만 영아들에게 적시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후에도 15개월, 18개월, 4세에서 6세, 11세에서 12세에 맞는 추가 접종 3회까지 총 6회 접종을 완료하셔야 백일해 접종 완료가 됩니다. 그리고 태어난 아기와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임신부께서는 임신 27주와 36주에 백신 접종을 권유 드리고, 영유아를 돌보시는 분들도 영유아 접종하기 최소 2주 전에 접종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일상생활에서도 백일의 예방을 위해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면서요. 어떤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 김동근 연구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손씻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외출해서 돌아오시면 먼저 손부터 씻으시는 습관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호흡기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 예절을 지켜주시는 것이 중요한데 기침하실 때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주시고 기침이 끝나시면 손을 바로 씻어주셔야 전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간략히 해주세요.

◆ 김동근 연구관>
전국적으로 백일해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1세 미만 영아에게 기초 접종 3회를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백일해의 특징적인 기침이나 기침이 오래 지속 되시면 마스크를 쓰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가셔서 의사의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서 건강한 여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고원희 국민기자>
네, 백일해 환자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계속 늘고 있는 만큼 개인위생이나 예방접종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동근 연구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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