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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 속 외국인 '김치 체험' 인기
등록일 : 2024.07.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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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서울 인사동에 김치박물관인 '뮤지엄김치간'이 있습니다.
CNN 방송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에 이름을 올린 곳이기도 한데요.
요즘 이곳에 우리의 김치를 배우고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정순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장소: 뮤지엄김치간 / 서울시 종로구)

외국인들이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대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 체험은 깍두기 만들기.

현장음>
"흠집이나 변색이 전혀 없는 깨끗한 무를 골라 주세요, 그리고 무게도 확인해야 합니다, 2∼3kg 정도의 무가 좋아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강사의 설명을 듣고

현장음>
"파는 3∼4cm 정도로 썰고요!"

하나하나 따라 합니다.
파·양파를 도마에 가지런히 놓고 정성껏 썹니다.
냄새가 낯선 젓갈에다 소금 고춧가루 각종 양념을 준비합니다.
썰어 놓은 무와 양념을 모두 섞어 두 손으로 문지르자 맛있는 깍두기가 완성됩니다.
난생처음 깍두기 만들기에 도전한 외국인들.

현장음>
"맛있어요~"

자신이 만든 깍두기 맛을 보고 통에 담아 가져갑니다.

인터뷰> 구에넬 페린 / 프랑스 마르세유
"프랑스에도 김치는 있지만 여기가 더 맛있어요. 우리나라는 아주 매운 것과 덜 매운 김치 두 종류가 있지만, 한국처럼 많지 않아요."

인터뷰> 에브지니아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매일 김치를 먹고 김치전도 많이 만들어서 직접 담가보고 싶었어요."

깍두기 만들기에 도전한 외국인은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관광객 등 11명. 이들에게 오늘 체험은 김치 종주국 한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인터뷰> 아비트벌 / 프랑스 마르세유
"이제 우리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 보겠지만, 선생님 없이 어떻게 김치를 담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뮤지엄김치간은 최근 김치 체험을 원하는 외국인 관람객이 증가함에 따라, 프로그램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렸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이제 외국인들에게 김치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단순히 한국여행을 와서 김치를 먹는 게 아니라 김치를 직접 담가보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치 담그는 체험뿐 아니라 김치의 역사, 종류, 김치 발효의 비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김장 문화까지 김치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쉘 호브 / 미국 뉴욕
"19년 전에 한국에서 입양된 아들과 투어를 위해 미국에서 왔습니다. 이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정말 멋진 기회였습니다. 집에 가서 김치를 만들겠지만, 제가 잘하지 못해서 아들이 도와줘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은 4천2백여 명에 이릅니다.
이 중 1천여 명은 김치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이름을 올린 뮤지엄김치간은 전체 방문객의 50% 이상을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인 / 뮤지엄김치간 파트장
"아무래도 우리의 건강한 음식, 대표적으로 K-푸드와 한국에 대한 것들에 관심이 높아졌고 우리 음식이 아무래도 건강하고 다양한데 맛과 멋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방문율이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그런 매력을 느끼고 오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K- 푸드 인기 속에 뮤지엄김치간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우리 김치와 김장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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