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 속 외국인 '김치 체험' 인기
등록일 : 2024.08.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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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서울 인사동에는 김치박물관인 '뮤지엄김치간'이 있는데요.
CNN 방송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인 이곳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장소: 뮤지엄김치간 / 서울시 종로구)
외국인들이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대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 체험은 깍두기 만들기.
현장음>
"흠집이나 변색이 전혀 없는 깨끗한 무를 골라 주세요, 그리고 무게도 확인해야 합니다. 2∼3kg 정도의 무가 좋아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강사의 설명을 듣고,
현장음>
"파는 3~4cm 정도로 썰고요!"
하나하나 따라 합니다.
파·양파를 도마에 가지런히 놓고 정성껏 썹니다.
냄새가 낯선 젓갈에다 소금 고춧가루 각종 양념을 준비합니다.
썰어 놓은 무와 양념을 모두 섞어 두 손으로 문지르자 맛있는 깍두기가 완성됩니다.
난생처음 깍두기 만들기에 도전한 외국인들.
현장음>
"맛있어요~"
자신이 만든 깍두기 맛을 보고 통에 담아 가져갑니다.
인터뷰> 구에넬 페린 / 프랑스 마르세유
"프랑스에도 김치는 있지만 여기가 더 맛있어요. 우리나라는 아주 매운 것과 덜 매운 김치 두 종류가 있지만, 한국처럼 많지 않아요."
인터뷰> 에브지니아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매일 김치를 먹고 김치전도 많이 만들어서 직접 담가보고 싶었어요."
깍두기 만들기에 도전한 외국인은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관광객 등 11명, 이들에게 오늘 체험은 김치 종주국 한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인터뷰> 아비트벌 / 프랑스 마르세유
"이제 우리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 보겠지만, 선생님 없이 어떻게 김치를 담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뮤지엄김치간은 최근 김치 체험을 원하는 외국인 관람객이 증가함에 따라, 프로그램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렸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이제 외국인들에게 김치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단순히 한국여행을 와서 김치를 먹는 게 아니라 김치를 직접 담가보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치 담그는 체험뿐 아니라 김치의 역사, 종류, 김치 발효의 비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김장 문화까지 김치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쉘 호브 / 미국 뉴욕
"19년 전에 한국에서 입양된 아들과 투어를 위해 미국에서 왔습니다. 이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정말 멋진 기회였습니다. 집에 가서 김치를 만들겠지만, 제가 잘하지 못해서 아들이 도와줘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은 4천2백여 명에 이릅니다.
이 중 1천여 명은 김치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이름을 올린 뮤지엄김치간은 전체 방문객의 50% 이상을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인 / 뮤지엄김치간 파트장
"아무래도 우리의 건강한 음식, 대표적으로 K-푸드와 한국에 대한 것들에 관심이 높아졌고 우리 음식이 아무래도 건강하고 다양한데 맛과 멋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방문율이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그런 매력을 느끼고 오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K- 푸드 인기 속에 뮤지엄김치간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우리 김치와 김장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서울 인사동에는 김치박물관인 '뮤지엄김치간'이 있는데요.
CNN 방송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인 이곳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장소: 뮤지엄김치간 / 서울시 종로구)
외국인들이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대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 체험은 깍두기 만들기.
현장음>
"흠집이나 변색이 전혀 없는 깨끗한 무를 골라 주세요, 그리고 무게도 확인해야 합니다. 2∼3kg 정도의 무가 좋아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강사의 설명을 듣고,
현장음>
"파는 3~4cm 정도로 썰고요!"
하나하나 따라 합니다.
파·양파를 도마에 가지런히 놓고 정성껏 썹니다.
냄새가 낯선 젓갈에다 소금 고춧가루 각종 양념을 준비합니다.
썰어 놓은 무와 양념을 모두 섞어 두 손으로 문지르자 맛있는 깍두기가 완성됩니다.
난생처음 깍두기 만들기에 도전한 외국인들.
현장음>
"맛있어요~"
자신이 만든 깍두기 맛을 보고 통에 담아 가져갑니다.
인터뷰> 구에넬 페린 / 프랑스 마르세유
"프랑스에도 김치는 있지만 여기가 더 맛있어요. 우리나라는 아주 매운 것과 덜 매운 김치 두 종류가 있지만, 한국처럼 많지 않아요."
인터뷰> 에브지니아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매일 김치를 먹고 김치전도 많이 만들어서 직접 담가보고 싶었어요."
깍두기 만들기에 도전한 외국인은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관광객 등 11명, 이들에게 오늘 체험은 김치 종주국 한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인터뷰> 아비트벌 / 프랑스 마르세유
"이제 우리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 보겠지만, 선생님 없이 어떻게 김치를 담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뮤지엄김치간은 최근 김치 체험을 원하는 외국인 관람객이 증가함에 따라, 프로그램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렸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이제 외국인들에게 김치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단순히 한국여행을 와서 김치를 먹는 게 아니라 김치를 직접 담가보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치 담그는 체험뿐 아니라 김치의 역사, 종류, 김치 발효의 비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김장 문화까지 김치의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쉘 호브 / 미국 뉴욕
"19년 전에 한국에서 입양된 아들과 투어를 위해 미국에서 왔습니다. 이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정말 멋진 기회였습니다. 집에 가서 김치를 만들겠지만, 제가 잘하지 못해서 아들이 도와줘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은 4천2백여 명에 이릅니다.
이 중 1천여 명은 김치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이름을 올린 뮤지엄김치간은 전체 방문객의 50% 이상을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인 / 뮤지엄김치간 파트장
"아무래도 우리의 건강한 음식, 대표적으로 K-푸드와 한국에 대한 것들에 관심이 높아졌고 우리 음식이 아무래도 건강하고 다양한데 맛과 멋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방문율이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그런 매력을 느끼고 오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K- 푸드 인기 속에 뮤지엄김치간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우리 김치와 김장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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