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함께하는 행복 '반려동물 안심학교'
등록일 : 2024.08.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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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현재 서울시민 네 명 중 한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올바른 반려문화는 아직 갈 길이 먼데요.
서울에서 발생하는 유기견이 해마다 만 마리가 넘을 정도로 많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가 유기견을 줄이고 동물과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반려동물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여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여진 국민기자>
(장소: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 서울시 동대문구)
지난해 동대문 근처에 문을 연 3층 규모의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물 병원을 비롯해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실, 교육장 등을 갖췄는데요.
이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강아지들이 취재진을 반깁니다.
현장음>
"어디서 왔니, 거기 편해? 아이고 예뻐~"
"재미있었어, 좋았어?"
이들 강아지는 키우던 사람에게 버림을 받은 친구들, 잘 먹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서 그런지 다들 밝아보입니다.
인터뷰> 한지선 /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주무관
"여기 있는 강아지들은 대부분 유기견, 유실되거나 아니면 보호자가 부득이한 경우에 의해 사육을 포기하거나 또는 학대를 당하고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유기견들이 좋은 곳으로 입양될 수 있도록 인터넷 카페에서 관리도 하는데요.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현장음>
"여기서 '입양하기'를 클릭하시면 이렇게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면서 돌봐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한지선 /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주무관
"하루에 10명 정도 자원봉사자가 방문을 하세요. 그분들은 활동별로 산책·미용·유기동물 프로필, 촬영 봉사 등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어요."
이곳만의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반려동물 안심학교'입니다.
현장음>
"여러분들에게 동물 보호에 관한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교육 강사는 유기 동물이 입양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하고 돌보는 수의사와 동물 훈련사들!
인터뷰> 김근영 / 수의사
"유기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많이 바뀌고 있잖아요. 그런 것을 가속화시키기 위해서 보호자나 일반 시민에게 교육을 통해 더 도움이 되고 싶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동물보호 교육 프로그램 시간.
강아지와 인사하고 싶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도하고,
현장음>
"팔짱을 낄 거예요, 우리... 다 했으면 강아지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고개를 (돌리고)..."
강아지의 행동 언어가 무슨 의미인지 알려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배를 보이는 것은 무슨 뜻이라고요? 맞아요, 강아지가 사람에게 배를 보여주면 믿고 신뢰한다는 뜻이에요."
강아지에게 손을 내밀며 교감하는 방법도 배웁니다.
이번에는 강아지들이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입양 포스터를 만들어보는 시간.
한 어린이는 '카누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에 "활발해요, 호기심 많아요" 등의 글을 써넣었습니다.
또 다른 어린이는' 뚜비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에 "겁이 없어요, 착해요" 라고 썼습니다.
그림도 다들 멋있게 그렸는데요.
자신이 꾸민 입양 포스터를 소개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현장음>
"호기심이 많고 자신감도 넘쳤어요."
"맞아요, 카누는 활발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이었죠."
인터뷰> 손서희 / 서울 홍파초 4학년
"인사받기 싫을 때 무시하는 방법과 그런 것에 대해 알고, 입양 포스터도 만들며 무언가를 많이 해봐서 기분이 좋아요."
인터뷰> 최은지 / 서울 홍파초 4학년
"강아지 행동 언어를 알게 되어서 기뻤던 것 같아요."
잊힐만하면 생기는 개물림 사고 예방법도 가르치는 반려동물 안심학교, 어린이부터 직장인, 일반인까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이 밖에도 미래반려인 예비교육이나 입양동물 보호자 보수교육 등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이곳 말고도 마포구와 구로구까지 모두 세 곳.
마포구 센터는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운영하고, 구로구 센터는 동물 행동 교정 프로그램이라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각 프로그램을 차별화해 운영합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이여진 국민기자
"반려견 문제행동에 집중됐던 교육을 다양화해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반려동물 안심학교.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해지는 의미 있는 교육에 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여진입니다.
현재 서울시민 네 명 중 한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올바른 반려문화는 아직 갈 길이 먼데요.
서울에서 발생하는 유기견이 해마다 만 마리가 넘을 정도로 많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가 유기견을 줄이고 동물과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반려동물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여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여진 국민기자>
(장소: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 서울시 동대문구)
지난해 동대문 근처에 문을 연 3층 규모의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물 병원을 비롯해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실, 교육장 등을 갖췄는데요.
이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강아지들이 취재진을 반깁니다.
현장음>
"어디서 왔니, 거기 편해? 아이고 예뻐~"
"재미있었어, 좋았어?"
이들 강아지는 키우던 사람에게 버림을 받은 친구들, 잘 먹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서 그런지 다들 밝아보입니다.
인터뷰> 한지선 /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주무관
"여기 있는 강아지들은 대부분 유기견, 유실되거나 아니면 보호자가 부득이한 경우에 의해 사육을 포기하거나 또는 학대를 당하고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유기견들이 좋은 곳으로 입양될 수 있도록 인터넷 카페에서 관리도 하는데요.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현장음>
"여기서 '입양하기'를 클릭하시면 이렇게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면서 돌봐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한지선 /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주무관
"하루에 10명 정도 자원봉사자가 방문을 하세요. 그분들은 활동별로 산책·미용·유기동물 프로필, 촬영 봉사 등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어요."
이곳만의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반려동물 안심학교'입니다.
현장음>
"여러분들에게 동물 보호에 관한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교육 강사는 유기 동물이 입양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하고 돌보는 수의사와 동물 훈련사들!
인터뷰> 김근영 / 수의사
"유기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많이 바뀌고 있잖아요. 그런 것을 가속화시키기 위해서 보호자나 일반 시민에게 교육을 통해 더 도움이 되고 싶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동물보호 교육 프로그램 시간.
강아지와 인사하고 싶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도하고,
현장음>
"팔짱을 낄 거예요, 우리... 다 했으면 강아지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고개를 (돌리고)..."
강아지의 행동 언어가 무슨 의미인지 알려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배를 보이는 것은 무슨 뜻이라고요? 맞아요, 강아지가 사람에게 배를 보여주면 믿고 신뢰한다는 뜻이에요."
강아지에게 손을 내밀며 교감하는 방법도 배웁니다.
이번에는 강아지들이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입양 포스터를 만들어보는 시간.
한 어린이는 '카누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에 "활발해요, 호기심 많아요" 등의 글을 써넣었습니다.
또 다른 어린이는' 뚜비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에 "겁이 없어요, 착해요" 라고 썼습니다.
그림도 다들 멋있게 그렸는데요.
자신이 꾸민 입양 포스터를 소개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현장음>
"호기심이 많고 자신감도 넘쳤어요."
"맞아요, 카누는 활발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이었죠."
인터뷰> 손서희 / 서울 홍파초 4학년
"인사받기 싫을 때 무시하는 방법과 그런 것에 대해 알고, 입양 포스터도 만들며 무언가를 많이 해봐서 기분이 좋아요."
인터뷰> 최은지 / 서울 홍파초 4학년
"강아지 행동 언어를 알게 되어서 기뻤던 것 같아요."
잊힐만하면 생기는 개물림 사고 예방법도 가르치는 반려동물 안심학교, 어린이부터 직장인, 일반인까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이 밖에도 미래반려인 예비교육이나 입양동물 보호자 보수교육 등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이곳 말고도 마포구와 구로구까지 모두 세 곳.
마포구 센터는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운영하고, 구로구 센터는 동물 행동 교정 프로그램이라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각 프로그램을 차별화해 운영합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이여진 국민기자
"반려견 문제행동에 집중됐던 교육을 다양화해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반려동물 안심학교.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해지는 의미 있는 교육에 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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