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기차 화재 아파트 복구 '구슬땀'
등록일 : 2024.08.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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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얼마 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가 났는데요.
화재 현장에서 자원봉사자와 119대원들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진과 그을림 피해 등으로 정상 복구까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현장을 김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장소: 인천시 서구)
전기차 화재가 난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입구에 피해 복구와 주민 구호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차려졌습니다.
119대원과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들, 폭염 속에서 피해 복구와 입주 지원을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한쪽에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이 쌓여 있습니다.
주민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이동 차량에서 현장 심리상담도 진행합니다.
인터뷰> 조진흠 / 대한적십자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장
"이재민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저희가 정리해서 필요할 때 언제든지 요청하는 게 있으면 메모했다가 구청과 대한적십자사 본사에 이야기해서 그분들의 애로 사항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차량 40여 대가 불에 타고 100여 대가 피해를 입은 지하 주차장입니다.
입구에 대형 팬이 돌아가며 메케한 냄새와 분진을 밖으로 뽑아냅니다.
고압력으로 물 세척을 하지만 그을림이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차량을 동원해 바닥에 쌓여있는 분진을 처리합니다.
불탄 차들을 빼낸 자리에 지지대를 세워졌습니다.
건물에 이상이 없는지 안전진단을 합니다.
불에 탄 전선과 배관 등 각종 설비를 복구할 채비도 분주합니다.
5개 동 480세대에 물과 전기 공급은 화재가 난지 8일 만에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주민들의 입주는 불이 난 지 20일이 지나서야 시작됐습니다.
분진에 메케한 냄새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이 복지관과 연수원 등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곳 적십자사 복지관을 비롯해 은행 연수원·지자체 복지센터 등 11개 임시 거주시설에는 한 때 7백 명 가까운 주민들의 머물렀습니다.
이들 이재민의 식사에서 마음의 안정까지 봉사자들은 하나하나 챙겼습니다.
인터뷰> 김이슬 / 재난안전지원센터 담당자
"두통과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 같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도 계시고 잠이 안 온다고 하거나 불안하다고 느끼며 자다가 계속 깨는 게 반복되는 이런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한 차들로 인근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인근 도로의 주차 관리에서 편의시설 운영, 이제야 시작된 입주 주민 지원까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립니다.
인터뷰> 길효선 /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서북봉사관장
"적십자사 샤워 차량, 그리고 폭염을 지낼 수 있도록 회복 지원 차들도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어 많을 때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20명 넘게 투입되는 경우도 있었고요. 최대한 구청과 시와 협의해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예기치 못한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청라 아파트 주민들의 일상이 하루속히 회복되고, 이번을 계기로 전기차 관련 안전 기준이 더 강화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얼마 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가 났는데요.
화재 현장에서 자원봉사자와 119대원들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진과 그을림 피해 등으로 정상 복구까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현장을 김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장소: 인천시 서구)
전기차 화재가 난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입구에 피해 복구와 주민 구호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차려졌습니다.
119대원과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들, 폭염 속에서 피해 복구와 입주 지원을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한쪽에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이 쌓여 있습니다.
주민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이동 차량에서 현장 심리상담도 진행합니다.
인터뷰> 조진흠 / 대한적십자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장
"이재민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저희가 정리해서 필요할 때 언제든지 요청하는 게 있으면 메모했다가 구청과 대한적십자사 본사에 이야기해서 그분들의 애로 사항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차량 40여 대가 불에 타고 100여 대가 피해를 입은 지하 주차장입니다.
입구에 대형 팬이 돌아가며 메케한 냄새와 분진을 밖으로 뽑아냅니다.
고압력으로 물 세척을 하지만 그을림이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차량을 동원해 바닥에 쌓여있는 분진을 처리합니다.
불탄 차들을 빼낸 자리에 지지대를 세워졌습니다.
건물에 이상이 없는지 안전진단을 합니다.
불에 탄 전선과 배관 등 각종 설비를 복구할 채비도 분주합니다.
5개 동 480세대에 물과 전기 공급은 화재가 난지 8일 만에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주민들의 입주는 불이 난 지 20일이 지나서야 시작됐습니다.
분진에 메케한 냄새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이 복지관과 연수원 등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곳 적십자사 복지관을 비롯해 은행 연수원·지자체 복지센터 등 11개 임시 거주시설에는 한 때 7백 명 가까운 주민들의 머물렀습니다.
이들 이재민의 식사에서 마음의 안정까지 봉사자들은 하나하나 챙겼습니다.
인터뷰> 김이슬 / 재난안전지원센터 담당자
"두통과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 같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도 계시고 잠이 안 온다고 하거나 불안하다고 느끼며 자다가 계속 깨는 게 반복되는 이런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한 차들로 인근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인근 도로의 주차 관리에서 편의시설 운영, 이제야 시작된 입주 주민 지원까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립니다.
인터뷰> 길효선 /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서북봉사관장
"적십자사 샤워 차량, 그리고 폭염을 지낼 수 있도록 회복 지원 차들도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어 많을 때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20명 넘게 투입되는 경우도 있었고요. 최대한 구청과 시와 협의해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예기치 못한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청라 아파트 주민들의 일상이 하루속히 회복되고, 이번을 계기로 전기차 관련 안전 기준이 더 강화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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