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 들고 즐기는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방
등록일 : 2024.08.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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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요즘 무더위에 지친 분들 많을 텐데요.
국립세종수목원이 야간에도 문을 열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찾아와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예지 국민기자>
(장소: 국립세종수목원 / 세종시 세종동)
축구장 아흔 개와 맞먹는 크기인 국립세종수목원, 도심 속 세종시의 명소인데요.
오후 6시, 평소 같으면 문을 닫을 시간,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밤 9시 30분까지 개방되기 때문입니다.
입구에서 호롱불을 나눠주는데요.
관광객들은 특별한 분위기를 더없이 좋아합니다.
인터뷰> 김수빈 / 서울시 서대문구
"야간 개장 때는 호롱불도 주니까 더 즐거운 추억 쌓고 가는 것 같아서 좋아요. 저희가 야간 개장 하는 구간 중에 하나가 한국전통정원이 있는데요. 그곳의 한국적 이미지, 그리고 호롱불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 느낌, 그 두 개가 만나서 시너지를 낼 것 같다는 취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데요.
액세서리부터 식물 관련 소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마련돼 재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김승미 / 벼룩시장 공예품 판매 참여
"(머리핀 공예를) 배우게 되었는데 이것도 한번 사람들에게 관심받아 보고 칭찬을 얻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는데 반응이 좋아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어둠이 내리면서 수목원 분위기가 사뭇 달라집니다.
그 옛날처럼 호롱불을 켜서 들고 다니는 사람들.
컴컴해진 수목원 여기저기 거니는 모습이 마치 반딧불이 같은 모습을 연출합니다.
배터리를 넣은 등에 스위치를 켜면 불을 밝히는 호롱불, 밤길을 밝혔던 전통문화의 색다른 매력에 어린이들이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은율 / 광주 수은초 1학년
"호롱불 들어서 좋아요. 예뻐요."
수목원에 조성돼 있는 사계절 온실, 밤이 되자 다채로운 식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국전통정원으로 꾸민 특별한 공간이 눈길을 끄는데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후원의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물 크기로 만든 이곳, '솔찬루'와 '도담정'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곳에서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인터뷰> 차순권 / 충북 청주시
"빛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보니까 감성적인 부분들이 공간 안에서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밤 풍경을 만끽하면서 열대야를 잠시 잊게 하는 수목원, 특히 가족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하트~"
인터뷰> 김상기 / 광주시 동구
"저녁에 이렇게 호롱불을 들며 체험할 수 있는 게 있다고 해서 같이 광주에서 왔는데 아들도 좋아하고..."
인터뷰> 서향유 / 국립세종수목원 문화사업팀 주임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은 낮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입장료가 50% 할인된 이곳 수목원의 야간 개장은 오는 10월12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영화제와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펼쳐지게 됩니다.
(촬영: 최신영 국민기자)
김예지 국민기자
"한밤중에도 푹푹 찌는 열대야가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데요. 호롱불과 함께하는 수목원이 더위를 식혀주는 도심 속 쉼터가 돼주는 것은 물론 색다른 추억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예지입니다.
요즘 무더위에 지친 분들 많을 텐데요.
국립세종수목원이 야간에도 문을 열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찾아와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예지 국민기자>
(장소: 국립세종수목원 / 세종시 세종동)
축구장 아흔 개와 맞먹는 크기인 국립세종수목원, 도심 속 세종시의 명소인데요.
오후 6시, 평소 같으면 문을 닫을 시간,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밤 9시 30분까지 개방되기 때문입니다.
입구에서 호롱불을 나눠주는데요.
관광객들은 특별한 분위기를 더없이 좋아합니다.
인터뷰> 김수빈 / 서울시 서대문구
"야간 개장 때는 호롱불도 주니까 더 즐거운 추억 쌓고 가는 것 같아서 좋아요. 저희가 야간 개장 하는 구간 중에 하나가 한국전통정원이 있는데요. 그곳의 한국적 이미지, 그리고 호롱불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 느낌, 그 두 개가 만나서 시너지를 낼 것 같다는 취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데요.
액세서리부터 식물 관련 소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마련돼 재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김승미 / 벼룩시장 공예품 판매 참여
"(머리핀 공예를) 배우게 되었는데 이것도 한번 사람들에게 관심받아 보고 칭찬을 얻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는데 반응이 좋아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어둠이 내리면서 수목원 분위기가 사뭇 달라집니다.
그 옛날처럼 호롱불을 켜서 들고 다니는 사람들.
컴컴해진 수목원 여기저기 거니는 모습이 마치 반딧불이 같은 모습을 연출합니다.
배터리를 넣은 등에 스위치를 켜면 불을 밝히는 호롱불, 밤길을 밝혔던 전통문화의 색다른 매력에 어린이들이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은율 / 광주 수은초 1학년
"호롱불 들어서 좋아요. 예뻐요."
수목원에 조성돼 있는 사계절 온실, 밤이 되자 다채로운 식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국전통정원으로 꾸민 특별한 공간이 눈길을 끄는데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후원의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물 크기로 만든 이곳, '솔찬루'와 '도담정'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곳에서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인터뷰> 차순권 / 충북 청주시
"빛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보니까 감성적인 부분들이 공간 안에서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밤 풍경을 만끽하면서 열대야를 잠시 잊게 하는 수목원, 특히 가족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하트~"
인터뷰> 김상기 / 광주시 동구
"저녁에 이렇게 호롱불을 들며 체험할 수 있는 게 있다고 해서 같이 광주에서 왔는데 아들도 좋아하고..."
인터뷰> 서향유 / 국립세종수목원 문화사업팀 주임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은 낮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입장료가 50% 할인된 이곳 수목원의 야간 개장은 오는 10월12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영화제와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펼쳐지게 됩니다.
(촬영: 최신영 국민기자)
김예지 국민기자
"한밤중에도 푹푹 찌는 열대야가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데요. 호롱불과 함께하는 수목원이 더위를 식혀주는 도심 속 쉼터가 돼주는 것은 물론 색다른 추억까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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