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는 MZ세대 '저속 노화' 식단 유행
등록일 : 2024.08.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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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최근 자극적인 음식 대신 균형 잡힌 음식으로 노화를 늦추는 '저속 노화 식단'이 젊은 층 사이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박은강 국민기자>
얼큰하고 매운 마라탕과 새콤달콤한 탕후루, 그동안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끌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점차 멀리하는 추세입니다.
젊은 층 사이에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와 30대 고혈압 환자는 지난 2019년 23만여 명에서 지난해 26만여 명으로 불과 4년 만에 11.1%나 늘었고, 2, 30대 당뇨병 환자 역시 2019년 15만 2천여 명에서 지난해 17만 8천여 명으로 4년 만에 14.4% 나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른바 '저속 노화'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속 노화'란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으로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을 말하는데요.
평소 운동을 즐기며 건강한 식단에 관심이 많은 20대 청년 남예림 씨.
외식을 최대한 줄이고 균형 있는 식단으로 도시락을 싸 점심을 해결하는데요.
SNS에서 '저속 노화 식단'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서 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남예림 / 부산시 연제구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었을 때 생기는 속쓰림도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운동을 하면 활력이 생기고 몸도 더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직장인 정수현 씨 역시 '저속 노화 식단'에 푹 빠져 있는데요.
바쁜 직장 생활 속에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수현 / 부산시 부산진구
"영양소가 불균형적인 식사를 자주 하면 노화가 더 가속화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데 건강하게 끼니를 챙겨 먹으니 포만감이 들고 피로한 느낌도 많이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덜 자극적인 음식점을 찾는 추세도 뚜렷한데요.
샐러드나 건강한 식재료를 담은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에는 젊은 층 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영주 / 샐러드 전문 식당 운영
"건강을 챙기는 젊은 분들도 많이 늘어나면서 손님으로 자주 찾아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음식에 자주 노출되어 있다 보니 때로는 속을 편하게 하고 싶어서..."
소셜미디어에서 건강한 식단을 자주 소개하면서 이를 따라 하는 문화가 확산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전화인터뷰> 은명 / 부산 온종합병원 노인질환치료센터 소장
"건강히 오래 살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면서 저속 노화 식단에 대한 관심이 MZ세대에게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속 노화'를 위한 식단은 쌀밥이나 밀가루면 대신 혈당지수가 낮은 잡곡밥을 먹는 것이 핵심!
한 전문가가 제시한 저속 노화 식단을 보면 렌틸콩과 귀리, 현미, 그리고 백미를 4:2:2:2 비율로 혼합해 소화하기 쉬운 잡곡밥을 만드는 것인데요.
반찬으로는 나물이나 채소, 약간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되 가공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과일은 제철 과일을 적당량 먹고, 케이크나 빵 같은 당 성분이 많은 음식은 되도록 줄여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이와 함께 가능한 영양제보다는 자연식품을 많이 먹으면서 비타민이나 미네랄, 식이섬유를 자연스레 섭취하는 게 몸에 좋다고 합니다.
전화인터뷰> 은명 / 부산 온종합병원 노인질환치료센터 소장
"저속 노화 식단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항산화제와 항염증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같은 만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저속 노화 식단'은 고단백.
저지방 식단과 적절한 칼로리 섭취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고, 에너지 유지와 함께 피로를 줄여주면서 신체적·정신적인 건강 증진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는 강조합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박은강 국민기자>
최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각광 받게 된 저속 노화, 청년들 사이에 '저속 노화 식단'을 실천하면서 건강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은강입니다.
최근 자극적인 음식 대신 균형 잡힌 음식으로 노화를 늦추는 '저속 노화 식단'이 젊은 층 사이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박은강 국민기자>
얼큰하고 매운 마라탕과 새콤달콤한 탕후루, 그동안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끌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점차 멀리하는 추세입니다.
젊은 층 사이에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와 30대 고혈압 환자는 지난 2019년 23만여 명에서 지난해 26만여 명으로 불과 4년 만에 11.1%나 늘었고, 2, 30대 당뇨병 환자 역시 2019년 15만 2천여 명에서 지난해 17만 8천여 명으로 4년 만에 14.4% 나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른바 '저속 노화'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속 노화'란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으로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을 말하는데요.
평소 운동을 즐기며 건강한 식단에 관심이 많은 20대 청년 남예림 씨.
외식을 최대한 줄이고 균형 있는 식단으로 도시락을 싸 점심을 해결하는데요.
SNS에서 '저속 노화 식단'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서 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남예림 / 부산시 연제구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었을 때 생기는 속쓰림도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운동을 하면 활력이 생기고 몸도 더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직장인 정수현 씨 역시 '저속 노화 식단'에 푹 빠져 있는데요.
바쁜 직장 생활 속에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수현 / 부산시 부산진구
"영양소가 불균형적인 식사를 자주 하면 노화가 더 가속화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데 건강하게 끼니를 챙겨 먹으니 포만감이 들고 피로한 느낌도 많이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덜 자극적인 음식점을 찾는 추세도 뚜렷한데요.
샐러드나 건강한 식재료를 담은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에는 젊은 층 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영주 / 샐러드 전문 식당 운영
"건강을 챙기는 젊은 분들도 많이 늘어나면서 손님으로 자주 찾아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음식에 자주 노출되어 있다 보니 때로는 속을 편하게 하고 싶어서..."
소셜미디어에서 건강한 식단을 자주 소개하면서 이를 따라 하는 문화가 확산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전화인터뷰> 은명 / 부산 온종합병원 노인질환치료센터 소장
"건강히 오래 살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면서 저속 노화 식단에 대한 관심이 MZ세대에게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속 노화'를 위한 식단은 쌀밥이나 밀가루면 대신 혈당지수가 낮은 잡곡밥을 먹는 것이 핵심!
한 전문가가 제시한 저속 노화 식단을 보면 렌틸콩과 귀리, 현미, 그리고 백미를 4:2:2:2 비율로 혼합해 소화하기 쉬운 잡곡밥을 만드는 것인데요.
반찬으로는 나물이나 채소, 약간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되 가공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과일은 제철 과일을 적당량 먹고, 케이크나 빵 같은 당 성분이 많은 음식은 되도록 줄여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이와 함께 가능한 영양제보다는 자연식품을 많이 먹으면서 비타민이나 미네랄, 식이섬유를 자연스레 섭취하는 게 몸에 좋다고 합니다.
전화인터뷰> 은명 / 부산 온종합병원 노인질환치료센터 소장
"저속 노화 식단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항산화제와 항염증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같은 만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저속 노화 식단'은 고단백.
저지방 식단과 적절한 칼로리 섭취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고, 에너지 유지와 함께 피로를 줄여주면서 신체적·정신적인 건강 증진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는 강조합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박은강 국민기자>
최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각광 받게 된 저속 노화, 청년들 사이에 '저속 노화 식단'을 실천하면서 건강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은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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