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함께해요, 강릉 '문화유산' 야행
등록일 : 2024.09.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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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밤에 문화재를 감상하는 것은 낮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데요.
최근 강릉에서 문화와 야경이 함께하는 '문화유산 야행이'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고 있는 강릉 '문화유산 야행' 현장에 오도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장소: 강릉대도호부관아 / 강원도 강릉시)
조선시대 강릉대도호부관아앞입니다.
청사초롱이 밤을 밝힌 건물 앞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펼쳐집니다.
마당으로 들어가자 창작 연희극이 손님들을 맞이하는데요.
현장음>
"사람들 많은 데서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걸어 다니느냐 말이야."
율곡 이이가 벼루를 도둑맞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구성한 창작 연희극에 관객들은 웃음보를 터뜨립니다.
고려시대 목조 건물인 임영관 마당도 무대로 변했습니다.
학산오독떼기보존회원들의 흥겨운 농악 공연에는 초등학생들도 참여해 지역 전통문화의 맥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윤정 / 농악 공연 참여 / 강릉 구정초
"연습 많이 해서 힘들었지만, 오늘 공연을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즐거워요. 앞으로도 농악을 계속하고 싶어요."
강릉의 문화유산과 닿아 있는 시장도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골목골목 갖가지 소품 판매점이 들어서고 전통놀이가 흥을 돋우는 저잣거리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지예 / 서울시 강동구
"아이가 색칠하고 그런 것을 좋아하는데 무료로 '나는야 우표 디자이너' (체험)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원래 오늘 서울 가려고 하다가 일박 더 머무르고 하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향토 음식이 야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다양한 공연이 함께하는 노천카페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예진 / 필리핀 방문객
"기분 좋아요. 왜냐하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알아야 되잖아요. 구경을 하며 맛있는 것도 먹고...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을 때 가야죠."
다리를 사이에 두고 두 마을의 주민들이 풍년을 기원하는 강릉 사천하평답교놀이를 펼치는데요.
나는 농악을 앞세운 횃불 행진에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합니다.
인터뷰> 권용하 / 강원도 강릉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해서 강릉 알리는 게 좋은 것 같고요. 지역 사람들도 한 번씩 축제가 있으면 같이 나와서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유익한 문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전통문화 위주의 야행에 드론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남대천에서 떠오른 700대의 드론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보존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현장음>
"이제 멀지 않아 강릉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쉽고 빠르게 올 수 있는..."
지난 2016년 시작된 '강릉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해까지 모두 4차례 최우수 야행에 선정됐습니다.
올해는 밤을 테마로 37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져 재미를 더 하고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강릉 관아를 중심으로 서부시장과 강릉 각 지역에서 진행된 강릉 문화유산 야행은 강릉 시민은 물론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과 외국인들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취재: 오도연 국민기자)
강릉대도호부사 부임 행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올해 강릉문화유산야행은 사흘 동안 15만 명 가까운 인파가 찾아 국내 대표 야행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밤에 문화재를 감상하는 것은 낮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데요.
최근 강릉에서 문화와 야경이 함께하는 '문화유산 야행이'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고 있는 강릉 '문화유산 야행' 현장에 오도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장소: 강릉대도호부관아 / 강원도 강릉시)
조선시대 강릉대도호부관아앞입니다.
청사초롱이 밤을 밝힌 건물 앞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펼쳐집니다.
마당으로 들어가자 창작 연희극이 손님들을 맞이하는데요.
현장음>
"사람들 많은 데서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걸어 다니느냐 말이야."
율곡 이이가 벼루를 도둑맞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구성한 창작 연희극에 관객들은 웃음보를 터뜨립니다.
고려시대 목조 건물인 임영관 마당도 무대로 변했습니다.
학산오독떼기보존회원들의 흥겨운 농악 공연에는 초등학생들도 참여해 지역 전통문화의 맥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윤정 / 농악 공연 참여 / 강릉 구정초
"연습 많이 해서 힘들었지만, 오늘 공연을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즐거워요. 앞으로도 농악을 계속하고 싶어요."
강릉의 문화유산과 닿아 있는 시장도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골목골목 갖가지 소품 판매점이 들어서고 전통놀이가 흥을 돋우는 저잣거리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지예 / 서울시 강동구
"아이가 색칠하고 그런 것을 좋아하는데 무료로 '나는야 우표 디자이너' (체험)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원래 오늘 서울 가려고 하다가 일박 더 머무르고 하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향토 음식이 야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다양한 공연이 함께하는 노천카페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예진 / 필리핀 방문객
"기분 좋아요. 왜냐하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알아야 되잖아요. 구경을 하며 맛있는 것도 먹고...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을 때 가야죠."
다리를 사이에 두고 두 마을의 주민들이 풍년을 기원하는 강릉 사천하평답교놀이를 펼치는데요.
나는 농악을 앞세운 횃불 행진에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합니다.
인터뷰> 권용하 / 강원도 강릉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해서 강릉 알리는 게 좋은 것 같고요. 지역 사람들도 한 번씩 축제가 있으면 같이 나와서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유익한 문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전통문화 위주의 야행에 드론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남대천에서 떠오른 700대의 드론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보존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현장음>
"이제 멀지 않아 강릉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쉽고 빠르게 올 수 있는..."
지난 2016년 시작된 '강릉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해까지 모두 4차례 최우수 야행에 선정됐습니다.
올해는 밤을 테마로 37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져 재미를 더 하고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강릉 관아를 중심으로 서부시장과 강릉 각 지역에서 진행된 강릉 문화유산 야행은 강릉 시민은 물론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과 외국인들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취재: 오도연 국민기자)
강릉대도호부사 부임 행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올해 강릉문화유산야행은 사흘 동안 15만 명 가까운 인파가 찾아 국내 대표 야행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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