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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고갈비' 고등어 고장 부산 알린다
등록일 : 2024.09.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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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연탄불에 노릇노릇 구워낸 고갈비를 아시나요?
고등어의 고장, 부산을 대표하던 먹거리인데요.
이제는 추억이 된 고갈비를 다시 알리는 등 고등어를 브랜드화하는 사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김도형 국민기자>
(장소: 광복동 고갈비 골목 / 부산시 중구)

부산 광복동 고갈비 골목입니다.
저녁이면 좁은 골목을 가득 채웠던 고등어 굽는 냄새가 사라졌습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12곳에 달하던 이 골목의 고갈비 식당이 지금은 한 곳만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욱 / 부산시 기장군
"친구들과 막걸리 한잔하면서 고갈비 하나 두고 안주 했던 기억이 있어요. 고등어구이 하면 우리 부산 사람들에게는 친근하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런 음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추억의 향토 음식인 고갈비 거리가 공동어시장 인근에 생겨났습니다.
충무동 골목시장 사거리에 있는 이른바 파전 골목에 고등어구이를 더해 음식 특화 거리로 만든 겁니다.
공동어시장에서는 매일 고등어 경매가 이뤄지는데요.
새로운 고갈비 거리는 국내산 고등어 거래의 80%를 차지하는 고등어의 고장 부산을 알리고 추억의 맛을 되살리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인터뷰> 김대회 / 부산 공동어시장 경매 실장
"전국 산지 위판장으로서는 최대 (규모)이고 세계적으로 시장 (시설도) 최고로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하는 과정도 고등어가 세계적으로 수출은 많이 나갑니다. 특히 유럽이나 아프리카 쪽에서 저희 국내 고등어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등어의 고장 부산을 알리는 기획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경매에서 판매 소비까지 부산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 부산이 고등어 유통의 중심지가 된 과정과 강한 힘과 목표지향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고등어가 해양수산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물고기로 지정된 이유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김형석 / 부산시 동래구
"고등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고윤아 / 경남 김해시
"부산에 시어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요. 그리고 시어가 고등어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어요."

옛 모습이 재현된 광복동의 고갈비 골목과 자갈치 시장이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인터뷰> 김서윤 / 부산시 동래구
"제가 고등어를 정말 좋아하는데, 고등어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인터뷰> 김수인 / 부산시 동래구
"자갈치 시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꾸며 놓은 것이 좋았고 고등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어가 밥상 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고등어 요리 조리법, 맛집 지도엔 우리 국민의 고등어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김도형 국민기자
"부산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고등어에 관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갈비라고 불리던 구운 고등어와 공동어시장, 자갈치 시장의 옛 모습도 소개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등어의 도시 부산과 국민 생선 고등어의 모든 것을 담은 노릇노릇 부산 기획전은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배효원 /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노릇노릇 부산' 전시는 시어 고등어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는데 고갈비 골목에 대해서도 추억으로 간직하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부산 지역의 해양수산 문화를 고등 연계해서 알리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1년 고등어를 부산의 상징 물고기인 시어로 선정한 부산시는 고등어를 어묵에 이은 대표 먹거리로 만들기 위한 브랜드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유진 / 부산시 수산진흥과 팀장
"시어 고등어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어 고등어 캐릭터 '도리'와 '보리'에 대한 젊은 층의 호기심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 시어 고등어를 홍보하여 해양수산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취재: 김도형 국민기자)

국민 생선 '고등어'의 맛과 추억이 담긴 공동어시장과 고갈비가 부산의 미래 유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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