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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 특성 살린 '금천 패션영화제' 성황
등록일 : 2024.09.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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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서울 금천지역은 오랫동안 의류와 패션 산업으로 특화된 곳인데요.
이런 지역 특성을 살려 패션을 주제로 한 특이한 영화제가 펼쳐져 관심을 끌었습니다.
천여 편의 출품작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패션 관련 영화 상영부터 시니어 패션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였는데요.
그 현장을 최다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다혜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금천구)

의류, 패션산업이 지역 특화산업인 서울 금천구.
이 지역에 입주해 있는 의류 제조업과 패션 관련 기업이 4백 70여 개나 됩니다.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 / 서울시 금천구)

처음 지은지 55년이나 되고 지금은 여성 의류를 생산하는 한 공장, 이곳에서 금천 패션영화제가 열렸습니다.
패션과 영화를 결합한 축제인데요.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사전 행사로 열린 레드카펫, 패션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합니다.

현장음>
"앞에 사진작가를 바라보고 스마일, 찍겠습니다."

줄타기 쇼에 이어 댄스 축하 공연이 펼쳐져 영화제 분위기를 띄우는데요.
눈길을 끈 패션쇼! 금천의 스토리를 담은 패션쇼에 이어, 시니어 모델이 등장한 패션쇼를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지이수 씨가 참석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는데요.

현장음>
"황정인 서울시 패션제조지원센터 센터장님 참석하셨습니다, 여러분 기대되시죠? 대답 소리가 너무 작습니다."

현장음>
"영화인들이 사랑하는, 패션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그런 영화제로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하는 것 같아 기쁘고..."

인터뷰> 김은숙 / 서울시 강남구
"평상시에 패션과 영화를 사랑하는 모임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금천구에서 항상 이 행사를 하기 때문에 저는 3회째 참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성훈 / 금천패션영화제 공동 조직위원장
"패션은 우리 지역의 특성이므로 거기에 영화라는 문화를 입혀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번 패션영화제를 소개하는 트레일러 영상 상영, 낯선 의상 창고를 헤매는 주인공이 여러 장르의 의상을 입게 된다는 이야기로 영화제 참석자들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마주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인터뷰> 홍성열 / 금천 패션영화제 공동조직위원장
"모든 국민들에게 패션을 알리고 영화도 홍보해서 이 문화가 제대로 알려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도 많이 노력하려고 합니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본선에 오른 영화 상영, 세 분야에 걸쳐 지원한 경쟁 작품 1천여 편 가운데 40편을 선보였습니다.
'패션 부문'은 내가 버린 옷 한 벌이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고, 지속가능한 의생활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수선의 미학> 등 16편, '트렌드 부문'은 인간의 이중성을 부정적인 모습을 그려낸 판타지 영화 <정오의 신데렐라> 등 13편, '스타일' 부문은 배달 음식만 먹으며 고립된 삶을 이어가는 주인공 캐릭터를 통해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알려주는 <당신의 가족은 무엇입니까> 등 11편인데요.
영화가 많은 만큼 짧게 짧게 보여주고 심사하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김은숙 / 서울시 강남구
"작년에 대상은 다큐멘터리였는데요. 이번은 어떤 영화가 대상이 될지 정말 궁금하고 많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정윤철 / 영화감독
"단편 영화 중에서 상당히 이미지와 여러 가지 트렌드, 스타일리쉬한 영화 위주로 선정하고 있으므로 단편 영화에서 새로운 경향을 만들고 이 시대의 유행과 패션 스타일을 알아보는데 있어서 굉장히 좋은 영화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영상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참가자들이 자신의 패션을 담아 모델처럼 걷는 모습을 15초 숏폼 영상에 담아 SNS에 응모하면 우수작에 상금을 수여한다는 영상부터, 죄악으로 물든 시대에 환멸을 느낀 주인공이 멸망의 시를 읊기 시작한다는 AI, 즉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영상, 그리고 어린이들이 해외 단편 애니메이션 초청작 7편을 감상한 뒤 만화나 일러스트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소개 영상도 보입니다.

인터뷰> 정명진 / 인천시 서구
"독특한 패션영화제이기도 하고 서울 중심지에서 이렇게 열릴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시민들에게도 확 와닿을 수 있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나흘 동안 열린 이번 행사는 과거 수출 신화를 이뤘던 현장에서 펼쳐져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다혜 국민기자
"지역의 패션의류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서울 금천패션영화제, 다채로운 행사가 지역 특유의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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