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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후행동 실천 '지역 화폐' 보상
등록일 : 2024.09.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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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친환경 생활을 하면 연간 최대 6만 원씩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도입한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김윤주 국민기자>
사상 유례없는 극심한 폭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원인은 바로 '온실가스'.
무심코 버린 일회용품이나 자동차 매연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발생하는데요.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개개인의 인식 전환과 노력이 중요하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성지원 / 경기도 수원시
"올해 유난히 더워서 지구 온난화는 많이 느껴지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경기도가 지난 7월부터 친환경 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기후행동 기회소득'이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산하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태 /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탄소중립지원팀 주임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행동에 대해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고 보상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기후 행동에 참여하는 경기도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사람에게 연간 최대 6만 원까지 지역 화폐로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7살 이상 경기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요.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내려받은 뒤 곧바로 실천하면 됩니다.
기후행동 실천 분야는 교통과 에너지, 자원순환, 인식제고 등 4가지 분야, 일상생활 속에서 15가지 활동을 실천하면 됩니다.

김윤주 국민기자
"첫 번째로 교통 분야인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정액을 보상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교통카드 사용 횟수에 따라 한 달에 만 5천 원까지 지급되는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수도권 교통카드사의 실적 데이터와 연계돼 별도 인증 없이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특히 친환경 운전을 하면 티맵(T-map) 운전 점수를 기반으로 연간 한 차례 만 원까지 적립됩니다.

인터뷰> 이채연 / 경기도 용인시
"(차 안에서) 티맵을 통해 자동으로 운전 점수가 연결되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급가속이나 급감속은 하지 않는 게 친환경 운전에 도움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는데 지구를 위해서 한번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또, 자전거를 기준 속도로 5km 이용하거나 걷기에 참여해 8천 보를 달성하면 각각 한 달에 1만 2천 원까지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김윤주 국민기자
"두 번째는 에너지 분야인데요.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면 일정액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 1등급의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연간 최대 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수 / 경기도 용인시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 변화를 방지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그런 실천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윤주 국민기자
“세 번째는 자원순환 분야인데요. 카페나 배달 음식 등을 이용해도 일정한 보상을 받게 됩니다.”

현장음>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텀블러에 담아주세요."
"커피 드릴게요~"

한 카페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모습인데요.
카페나 배달 음식을 이용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한 번에 5백 원씩 보상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전승민 / 경기도 성남시
"출근할 때 커피를 자주 사 먹어요. 텀블러 들고 다니니까 매일 500원씩 할인돼서 좋아요."

김윤주 국민기자
"네번째는 인식 제고 분야로 기후행동 서약을 하면 일정액을 보상 지급 받게 됩니다."

'기후환경 기회소득' 앱을 내려받은 뒤 기후행동을 하겠다는 서약에 가입하면 5천 원이 적립되는데요.
이어 자신에게 맞는 기후행동을 하면 해당 적립금이 계속 쌓여 보상을 받게 됩니다.
데이터 자동 연계를 통해 활동 인증이 되는 방식, 그때그때 촬영이나 업로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면서 기후행동을 하기가 쉬워 경기도민의 자발적 참여가 기대됩니다.

전화 인터뷰> 김규태 /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탄소중립지원팀 주임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은 참여자들의 실천 인증 번거로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여 데이터 자동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AI·GPS 등 다양한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하는데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자체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김윤주 국민기자
"한여름 내내 폭염이 사람들을 괴롭혔는데요. 심각한 기후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도록 기후를 위한 행동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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