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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 정신 실천, 독일서 한국인 정체성 알리다
등록일 : 2024.09.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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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재외동포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 한국인의 정체성 문제인데요.
우리나라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 사상에서 비롯된 한국인의 정체성을 알리는 특강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습니다.
교민들은 물론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운경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장소: 잘바우 회관 /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갈루스에 위치한 잘바우 회관.
한국 전통북 소리가 회관을 감싸며 울려 퍼집니다.
우리 전통북 공연에 이어 특별한 강연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인류 전체에 기여할 수 있는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하는 그런 정신이 홍익인간에 담겨져 있다..."

인류와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사상의 의미를 알리고 세계 속으로 뻗어 가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가자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임형진 /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전 세계에 확산돼서 퍼져나가 있는 우리 민족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야 되느냐... 그런데 거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거든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프랑크푸르트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특강에는 이민 원로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계층의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선경석 / 이민 1세대, 파독 광부
"홍익인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새로운 의미로 해석을 해주었고 미처 몰랐던 부분들도 알 수 있어서 오늘 유익한 강연이었으며 좋은 것을 보고 들었습니다."

인터뷰> 사비네 암브로시우스 / 회사원
"한국에 대해서 많이 배웠어요.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에 관하여 다양한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일제 강점기,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부터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이야기는 차세대 동포에게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인터뷰> 김정빈 / 독일입양인협회장
"한국 역사와 문화는 우리 정체성의 일부이기 때문에 (동포) 1세·2세, 입양 세대를 막론하고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민들레 / 동포 3세, 회사원
"손기정 선수는 시상대에서 일본 국가를 부르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자신은 한국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 행동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했어요. 저는 이 이야기에 매우 감동받았어요."

이웃과 나누고 배려하고 마음이 따뜻한 한민족의 성품에 대한 설명에 차세대 청소년은 한국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습니다.

인터뷰> 이지원 / 동포 3세, 학생
"굉장히 심도 있는 강연이라서 놀랐어요. 특히 저희 한국 교민들은 가장 따뜻하고 좋은 인종인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듣기가 좋더라고요."

이번 강연은 10년 전 독일 교민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21세기한민족문화포럼이라는 단체에서 마련했는데요.
이 단체는 동포 차세대들이 훌륭한 우리 민족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류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후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완 / (사)21세기한민족문화포럼 대표
"한국인으로서 원래 (지닌) 훌륭한 장점을 회복하여 우리 민족이 사는 모습을 통해서 세계 인류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앞에 놓고 조금씩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키워준 강연이 끝난 후 독일 동포들의 아리랑 합창 소리는 더 크게 홀에 울려 퍼졌습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오늘 특강은 동포들이 그동안 해외 생활에서 잊고 살았던 한국인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됐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국민리포트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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