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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 공주에 갤러리 개관
등록일 : 2024.09.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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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꼽히는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가 역사의 도시 공주에 갤러리를 마련했습니다.
김 신부는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던 청양의 빛섬아트갤러리를 공주로 옮겨 개관했는데요.
건축가 형제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이 갤러리는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 고동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고동준 국민기자>
(장소: 빛섬갤러리 트윈 / 충남 공주시)

공주시 반포면 산자락에 자리 잡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화려한 색채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형형색색 빛깔의 작품이 건물 벽면을 채우고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오묘한 형상이 신비스럽게 느껴집니다.

현장음>
"새의 머리, 날개..."
"이것은 눈이고..."
"그렇죠, 눈으로 볼 수 있고..."

백마강과 은진미륵, 백제에 대한 학창 시절 추억을 다양한 색채로 표현한 유화 작품과 반세기 만에 고국에 돌아와 새롭게 시도한 도자와 유리공예 작품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민수 / 세종시 소담동
"어떤 신비로운 빛의 향연이라고 할까요... 보면서 그것을 느꼈어요."

샤갈이나 마티스와 함께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손꼽히는 김 신부는 서예용 붓으로 유리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린 뒤, 뜨거운 열로 구워내는 방법으로 스테인드글라스 제작하는데요.
신비스러움을 자아내는 작품들은 보는 사람들에게 영감과 위로를 줍니다.

인터뷰> 김인중 신부 / 화가
"이제 제가 하는 일의 (바람은) 사람들로 하여금 평온을 느끼고 행복감도 누리며 이 이름 '빛섬갤러리'처럼 빛을 받아 갔으면 좋겠다... 그런 거죠."

이름이 붙어 있지 않은 그림. 그래서 보는 사람이 색을 통해 자유롭게 해석하고 느끼는데요.

고동준 국민기자
"어린 시절 서예에서 출발한 김인중 신부의 그림은 회화에서, 스테인드글라스, 세라믹, 그리고 유리공예로 작품 반경을 넓혀 왔습니다."

부여에서 태어나고 파리에서 사제이자 예술가로 활동하던 김 신부는 2022년 카이스트 초빙 석학교수로 활동하면서 공주에 정착했는데요.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던 청양 빛섬아트갤러리를 공주시로 옮겨 '빛섬갤러리 트윈'이라는 이름으로 넓혀 개관했고 건축가인 동생 김억중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주 / 서울시 은평구
"형제분들이 아름다운 공간, 부인과 함께 멋진 곳을 만들어주셔서 얼마나 예쁘고 좋은 갤러리인지 몰라요."

제1, 2전시실에서는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의 작품을 제3전시실에서는 건축가 김억중 교수가 세느 강변에서 그린 드로잉들과 조형 건축 모형 등 6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계중 / 공주 빛섬 갤러리트윈 관장
"예술 작품을 기반으로 하여 공주시의 유산과 문화예술을 함께해서 시너지 효과를 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취재: 고동준 국민기자)

미술과 건축 아니라 음악, 문학, 연극 등 다양한 장르와 관련된 문예도서관 기능도 갖춘 빛섬갤러리 트윈이 빛과 행복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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