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활력 불어넣는 '체험형 농장' 인기
등록일 : 2024.09.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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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가 앵커>
최근 농촌에 새로운 6차 융복합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농촌 체험마을이 크게 늘어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치즈도 만들어볼 수 있는 세종시의 체험형 농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장소: 정동체험마을 / 세종시 연서면)
정겨운 동물 울음소리가 들리는 이곳, 닭과 염소, 산양, 알파카 등 다양한데요.
세종시의 한 농촌체험마을에 있는 농장입니다.
이곳을 찾은 가족 체험객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인터뷰> 권현우 / 충남 논산시
"확 트인 공간이어서 깨끗하게 느껴져 좋은 것 같아요."
이곳에서 키우는 동물은 20여 종, 먹이 주는 체험을 하면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먹이 줘봐, 잘 먹는다~"
"하나 더?"
당근을 주자 양들이 서로 먹겠다며 울타리 밖으로 고개를 내밉니다.
현장음>
"염소야, 밀면 안 돼요!"
인터뷰> 신선옥 / 대전시 유성구
"야외에서 동물들이 잘 자라는 것을 보니까 먹이 주기 하는 체험도 더 재미있어요."
태어난 지 닷새밖에 안 된 햇병아리!!
사육사가 조심스럽게 건네주자 어린아이가 어루만져봅니다.
현장음>
"쓰담쓰담 해봐~"
인터뷰> 유지환 / 세종시 보람동
"아이가 좋아해서 너무 뿌듯하고 기뻐요."
아이들이 귀여운 병아리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는데요.
현장음> 이도하 / 유치원생
"병아리 집에 가져가고 싶다..."
현장음> 이설하 / 유치원생
"엄마 저 병아리 키워보고 싶어요."
병아리가 알에서 어떻게 깨어나는지 사육사 설명에 귀 기울이며 생명의 신비함을 알게 됩니다.
현장음> 정혜민 / 정동체험마을 동물팀장
"21일쯤 되는 때 병아리가 스스로 부리로 알 깨고 나오는 거예요."
체험 농장 주인의 아들인 꼬마 사육사도 동물 설명에 한몫하는데요.
현장음>
"암컷과 수컷은 어떻게 구분해요?"
현장음> 정동훈 / 꼬마 사육사
"암컷이 병아리 때 꼬리가 먼저 나와요 수컷은 많이 크고 나서 꼬리가 생겨요."
갓 태어난 새끼 미니메추리를 체험객들이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 메추리는 오늘 태어났어요~"
지난 3월에 문을 연 이곳 체험형 농장!!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동물복지농장인데요.
50년 가까이 낙농업에 종사해 온 주민이 새롭게 6차 융복합산업에 도전한 것입니다.
인턴뷰> 정동수 / 세종시 정동체험마을 운영
"사룟값·농사료·조사료 가격이 높아지다 보니까 수익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앞으로 살길은 6차산업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3년 전부터 정동체험마을을 구상하여..."
이 농장에서 나오는 원유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냉동 철판 위에서 주걱 두 개를 휘저으면서 우유를 굳혀줍니다.
현장음>
"힘을 줘야 해, 시작!"
"잘한다~"
적당히 응고된 우유에 쿠키나 과일을 잘게 부숴 넣어주면 아이스크림 완성!!
현장음>
"맛있어요~"
"얼마나 맛있어?"
"우주 끝까지..."
현장음> 이정민 / 세종시 산울동
"우유가 눈앞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지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결대로 쭉쭉 찢어지는 스트링치즈 만들기 체험!!
살균한 우유에 린넨이라는 천연 효소를 넣어 응고시키면 완성되는데요.
인터뷰> 김효남 / 스트링치즈 체험 강사
"우리가 커드를 미리 만들어 놓는데 유산균과 린넨을 이용해서 유청을 제거한 다음에 나오는 것을 커드라고 해요."
커드, 즉 발효 응고된 치즈를 뜨거운 물 속에 넣고, 말랑해질 때까지 주물러 줍니다.
이어 치즈를 꺼내 뭉쳐 넓게 펼쳐주고 길게 늘어뜨리는데요.
현장음>
"당겨, 당겨..."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 썰면 쫄깃하고 고소한 스트링치즈가 완성됩니다.
실제 걸리는 시간이 8시간이나 돼 마지막 성형 과정만 1시간 가까이 체험하는데요.
현장음>
"아주 맛있어요~"
"최고, 최고!"
인터뷰> 김아라 / 세종시 조치원읍
"신기한 체험이라서 정말 좋고요. 다하고 나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이번에는 치즈 피자 만들기 체험!
얇은 또띠아 반죽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토핑과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내면 완성입니다.
유료로 운영되는 이곳 농장 체험은 인터넷 사전 예약으로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황용 / 세종시 산울동
"아이들과 체험을 하고 근거리에서 시간도 아끼며 즐길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종철 / 세종시 연서면 기룡리 이장
"지금 농촌은 워낙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새로운 테마를 가지고 하는 게 굉장히 한 획이 되지 않나 싶어서 기룡리 주민 일원으로써 정말 반갑게 생각합니다."
체험 관광을 연계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농촌 융복합 6차 산업, 세종시에는 채소 심기와 수확을 할 수 있는 가족 체험형 농장도 있는데요, 농촌 체험마을이 전국에 1천 백여 곳이나 될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취재: 최신영 국민기자)
최신영 국민기자>
농촌 융복합 6차 산업 발전에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체험형 농장!
'소멸 위기'라는 어려움에 놓인 우리 농촌 곳곳에 더욱 확산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최근 농촌에 새로운 6차 융복합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농촌 체험마을이 크게 늘어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치즈도 만들어볼 수 있는 세종시의 체험형 농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장소: 정동체험마을 / 세종시 연서면)
정겨운 동물 울음소리가 들리는 이곳, 닭과 염소, 산양, 알파카 등 다양한데요.
세종시의 한 농촌체험마을에 있는 농장입니다.
이곳을 찾은 가족 체험객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인터뷰> 권현우 / 충남 논산시
"확 트인 공간이어서 깨끗하게 느껴져 좋은 것 같아요."
이곳에서 키우는 동물은 20여 종, 먹이 주는 체험을 하면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먹이 줘봐, 잘 먹는다~"
"하나 더?"
당근을 주자 양들이 서로 먹겠다며 울타리 밖으로 고개를 내밉니다.
현장음>
"염소야, 밀면 안 돼요!"
인터뷰> 신선옥 / 대전시 유성구
"야외에서 동물들이 잘 자라는 것을 보니까 먹이 주기 하는 체험도 더 재미있어요."
태어난 지 닷새밖에 안 된 햇병아리!!
사육사가 조심스럽게 건네주자 어린아이가 어루만져봅니다.
현장음>
"쓰담쓰담 해봐~"
인터뷰> 유지환 / 세종시 보람동
"아이가 좋아해서 너무 뿌듯하고 기뻐요."
아이들이 귀여운 병아리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는데요.
현장음> 이도하 / 유치원생
"병아리 집에 가져가고 싶다..."
현장음> 이설하 / 유치원생
"엄마 저 병아리 키워보고 싶어요."
병아리가 알에서 어떻게 깨어나는지 사육사 설명에 귀 기울이며 생명의 신비함을 알게 됩니다.
현장음> 정혜민 / 정동체험마을 동물팀장
"21일쯤 되는 때 병아리가 스스로 부리로 알 깨고 나오는 거예요."
체험 농장 주인의 아들인 꼬마 사육사도 동물 설명에 한몫하는데요.
현장음>
"암컷과 수컷은 어떻게 구분해요?"
현장음> 정동훈 / 꼬마 사육사
"암컷이 병아리 때 꼬리가 먼저 나와요 수컷은 많이 크고 나서 꼬리가 생겨요."
갓 태어난 새끼 미니메추리를 체험객들이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 메추리는 오늘 태어났어요~"
지난 3월에 문을 연 이곳 체험형 농장!!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동물복지농장인데요.
50년 가까이 낙농업에 종사해 온 주민이 새롭게 6차 융복합산업에 도전한 것입니다.
인턴뷰> 정동수 / 세종시 정동체험마을 운영
"사룟값·농사료·조사료 가격이 높아지다 보니까 수익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앞으로 살길은 6차산업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3년 전부터 정동체험마을을 구상하여..."
이 농장에서 나오는 원유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냉동 철판 위에서 주걱 두 개를 휘저으면서 우유를 굳혀줍니다.
현장음>
"힘을 줘야 해, 시작!"
"잘한다~"
적당히 응고된 우유에 쿠키나 과일을 잘게 부숴 넣어주면 아이스크림 완성!!
현장음>
"맛있어요~"
"얼마나 맛있어?"
"우주 끝까지..."
현장음> 이정민 / 세종시 산울동
"우유가 눈앞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지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결대로 쭉쭉 찢어지는 스트링치즈 만들기 체험!!
살균한 우유에 린넨이라는 천연 효소를 넣어 응고시키면 완성되는데요.
인터뷰> 김효남 / 스트링치즈 체험 강사
"우리가 커드를 미리 만들어 놓는데 유산균과 린넨을 이용해서 유청을 제거한 다음에 나오는 것을 커드라고 해요."
커드, 즉 발효 응고된 치즈를 뜨거운 물 속에 넣고, 말랑해질 때까지 주물러 줍니다.
이어 치즈를 꺼내 뭉쳐 넓게 펼쳐주고 길게 늘어뜨리는데요.
현장음>
"당겨, 당겨..."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 썰면 쫄깃하고 고소한 스트링치즈가 완성됩니다.
실제 걸리는 시간이 8시간이나 돼 마지막 성형 과정만 1시간 가까이 체험하는데요.
현장음>
"아주 맛있어요~"
"최고, 최고!"
인터뷰> 김아라 / 세종시 조치원읍
"신기한 체험이라서 정말 좋고요. 다하고 나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이번에는 치즈 피자 만들기 체험!
얇은 또띠아 반죽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토핑과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내면 완성입니다.
유료로 운영되는 이곳 농장 체험은 인터넷 사전 예약으로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황용 / 세종시 산울동
"아이들과 체험을 하고 근거리에서 시간도 아끼며 즐길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종철 / 세종시 연서면 기룡리 이장
"지금 농촌은 워낙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새로운 테마를 가지고 하는 게 굉장히 한 획이 되지 않나 싶어서 기룡리 주민 일원으로써 정말 반갑게 생각합니다."
체험 관광을 연계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농촌 융복합 6차 산업, 세종시에는 채소 심기와 수확을 할 수 있는 가족 체험형 농장도 있는데요, 농촌 체험마을이 전국에 1천 백여 곳이나 될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취재: 최신영 국민기자)
최신영 국민기자>
농촌 융복합 6차 산업 발전에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체험형 농장!
'소멸 위기'라는 어려움에 놓인 우리 농촌 곳곳에 더욱 확산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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