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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만화·웹툰 '월드투어' 베트남 팬과 만나
등록일 : 2024.10.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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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웹툰'은 이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가 되고 있는데요.
한국 만화 웹툰이 영토확장을 위해 월드 투어에 나섰습니다.
필리핀에 이어 이번에는 베트남에서 팬들을 만났는데요.
그 현장을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장소: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하노이에 '포장마차'가 문을 열었습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로 제작, 방영된 이태원 거리와 포장마차가 꾸며진 건데요.

현장음>
"아, 먹어 봐~"

베트남에서 한국 만화·웹툰 관련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트남 넷플릭스 1위에 오른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와 원작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지앙 / 관람객
"한국 웹툰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그중에서 저희가 좋아하는 작품은 '이태원 클라쓰'입니다. K-웹툰을 통해 한국의 문화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아합니다."

한국 웹툰의 해외 영토 확장을 위해 K-웹툰 world tour가 베트남에서 열린 건데요.
한국 만화와 웹툰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현장에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리 / 관람객
"저는 '이태원 클라쓰'와 '스위트홈' 작품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K-웹툰 전시에서 선보인 그림과 웹툰을 보고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재미있고 멋진 하루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호앙 휘 / 관람객
"(한국) 웹툰 작품을 좋아하는데 특히 '스위트홈'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하루를 보낸 후 웹툰을 읽으면 마음이 훨씬 편해집니다."

전시 행사 뿐아니라 작가와의 만남, 웹툰 창작공모전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는데요.

현장음>
"주인공 '박새로이'고요, 박새로이는 빡빡머리여서 그림 그리기도 쉬어서 애착이 많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원작가와 토크쇼에서 웹툰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
에피소드, 작업 과정 등 작가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는 베트남 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옥 / 관람객
"처음으로 한국 작가와의 토크쇼를 볼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 작가에 관하여 더 잘 알고 웹툰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듣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베트남에서 더 많은 웹툰 전시가 개최되어 작가도 만나며 K-웹툰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광진 / '이태원 클라쓰' 웹툰 작가
"저는 베트남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좋은 기회로 멋진 전시관에서 베트남 첫 방문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정말 기분 좋습니다. 다른 작품으로도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또 만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월드투어 웹툰 전시와 함께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한국과 베트남 이야기'라는 주제로 웹툰 공모전도 함께 열렸는데요.
짧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27개 작품이 응모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수학과 떡볶이'라는 주제로 응우옌 티하잉씨가 1등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최승진 /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
"웹툰은 정말 많은 원천 소스로서 영상 콘텐츠로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원작의 힘이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안에서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에 대한 인기가 굉장히 높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웹툰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베트남 안에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 웹툰 전시와 체험 행사는 보름 동안 진행됐는데요.

이지은 국민기자
"베트남은 2030세대 비율이 인구의 절반 이상인 데다 한류가 안정적으로 기반을 갖추고 있어 한국 웹툰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1월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로마, 싱가포르에서 K만화·웹툰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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