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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가야 문명 '대가야축제'로 기억되다
등록일 : 2024.10.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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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는데요.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찬란했던 대가야 문명을 만나는 축제가 경북 고령에서 열렸습니다.
축제로 되살아난 대가야 문명 현장에 홍승철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장소: 지산동고분군 / 경북 고령군)

가야제국의 대표고분인 지산동고분군입니다.
산릉선을 따라 길이만 2.4km에 봉토분 7백여 기가 이어져 있습니다.
당시 번창했던 대가야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인터뷰> 전정연 / 대전시 중구
"가야고분군을 보니까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산등성이 사잇길마다 크고 작은 수많은 고분이 끊임없이 늘어서 있는데요.
큰 고분 주위에는 작은 고분들이 호위하듯 에워싸고 있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지산동고분군은 백제나 신라처럼 평지가 아닌 산 정상의 능선에 주로 축조됨으로써 높은 곳이 하늘과 맞닿아 있는 신성한 곳이라 여긴 가야인들의 정신세계를 엿볼수 있습니다."

주변이 탁 트인 고분군에는 관광객들이 찾아 대가야를 만나고 가을의 정취를 즐깁니다.

인터뷰> 양보미 / 전남 영광군
"아이들과 함께 가야 역사 속으로 직접 와본 것 같아서 더욱 의미 있는 역사 수업 현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6번째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습니다.
국악 공연이 관광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어린 학생들은 왕관과 팔찌 등을 만들어보면서 철기 생산 능력이 뛰어났던 철의 왕국 대가야의 문화를 체험합니다.

현장음>
"대가야의 굉장한 철기 문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직경이 20m에 이를 정도로 큰 44호분을 재현해 만든 전시관에서는 가야의 대서사극이 빛으로 펼쳐지고 고분군을 비추는 화려한 경관조명과 미디어 쇼를 감상하며 역사 여행을 합니다.

인터뷰> 안종석 / 대구시 수성구
"달빛을 보면서 트레킹하니까 낮에 왔던 것보다 신비로웠고 시원한 바람과 멋진 야경을 봐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과거 1,500년 전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박물관과 대가야 생활촌에 전시된 각종 보물과 역사의 흔적을 통해 고구려 백제 신라에 비해 덜 알려졌던 가야 역사를 느끼고 배웁니다.

인터뷰> 강정아 / 인천시 서구
"수많은 고분들이 볼만하고요. 축제도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잘 짜여져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신채원 / 충북 영동군
"이번 축제를 통해 가야가 어떻게 이 땅에서 형성되고 발전되었는지, 어쩌다가 사라졌는지에 대해서 미스터리를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지난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이어 지난 7월 역사문화도시로 공식 인정을 받은 고령군은 대가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남철 / 고령군수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하여 가야고분군 7개소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고 또한 세계유산의 가치를 함께 향유하며 대가야 시대 문화와 지산동고분군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체험하는 멋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취재: 홍승철 국민기자)

1,500여 년 전 고령 지역에 번창했던 가야왕국은 고분 발굴되면서 당시 생활상과 문화 등이 알려지고 있는데요.
지산동고분군중 최대 규모로 지름 45m 높이 11.9m인 5호분 재발굴이 2026년 완료되면 대가야의 진면모가 더 드러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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