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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청계천 출입 허용 '펫티켓' 잘 지켜야
등록일 : 2024.10.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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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최근 서울 청계천 일부 구간에 반려견 출입이 시범적으로 허용됐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어 시민들이 더없이 좋아하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우려하는 시선도 있는 만큼 펫티켓을 잘 지켜야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김유진 국민기자>
(장소: 청계천 / 서울시 종로구)

이곳은 청계천 황학교 구간, 강아지들이 신이 난 듯 꼬리를 흔들며 주인과 함께 산책합니다.
원래 청계천 일대는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됐지만 지난달 30일부터 일부 구간 출입이 허용됐는데요.
반려견 주인은 더없이 좋아합니다.

인터뷰> 강나우 / 서울시 종로구
"정말 풀도 많고 잘 꾸며져 있는 곳에서 강아지 산책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또 다른 반려견 주인들도 반기는데요.

인터뷰> 김윤 / 서울시 동대문구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엄마·언니와 함께 같이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나눌 수 있어서예요."

인터뷰> 최근영 / 경기도 이천시
"반려동물을 안 키우는 사람들도 다 같이 화목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시가 반려견 출입을 허용한 청계천 구간은 동대문구 황학교 하류부터 성동구 중랑천 합류부까지 4.1km 구간, 오는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허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애완견 동반 산책을 허용해달라는 민원에 따라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의 자문과 현장 여건에 대한 검토를 거쳐 허용한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유영애 / 서울시 치수안전과 청계천관리팀장
"다른 하천에는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데 청계천만 출입 불가능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문제 제기와 또 하천에서도 반려동물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하천법이 완화되는 등 그런 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원24' 홈페이지엔 "청계천에 악취가 진동하겠다", "자기 아파트에서 산책시킬 때도 뒤처리 잘 안 하는데" 라는 등 부정적인 댓글도 많았는데요.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반려견과 산책하는 주인은 어떤 생각일까요?

인터뷰> 강나우 / 서울시 종로구
"자기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그런 것들을 잘 준수하면 별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산책하는 시민들 가운데는 여전히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허경화 / 서울시 동대문구
"목줄이나 입마개를 잘 착용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자주 하는 편이어서 그렇게 해주면 감사할 것 같아요."

김유진 국민기자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도 있는 만큼 반려견 출입이 허용된 구간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점도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땐 1.5m 이내 길이로 목줄을 착용해야 합니다.
또 맹견은 반드시 입마개를 해야 하고 배변 봉투를 지참해 배설물 처리 등 기본적인 '펫티켓'도 지켜야 합니다.

전화인터뷰> 유영애 / 서울시 치수안전과 청계천관리팀장
"일차적으로 현장 계도를 하고 그럼에도 불응할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저희가 과태료 부과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려인에게는 펫티켓 준수를 홍보하고..."

일부 반려견 주인은 시에 바라는 점도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다연 / 서울시 성북구
"용변 버릴 수 있는 쓰레기봉투가 구비되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인천 월미도에는 강아지 (용변) 봉투를 가져갈 수 있게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취재진이 현장을 돌아본 결과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모습은 없었지만, 덩치가 큰 개에 입마개를 하지 않은 모습이 간간이 보이는데요.
이런 모습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시민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선 / 경기도 파주시
"큰 개들은 입마개를 했으면 좋겠더라고요. 안 그래도 아이들도 많이 다니다 보니까 위험할 것 같아요."

서울시는 현장 요원을 통해 관리 수칙을 어기는 반려견 주인을 계도해 부정적 민원을 줄이겠다는 방침인데요.
자칫 과태료를 물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김유진 국민기자>
반려견과 산책하고 싶다는 요구에 따라 반려견 출입이 시범 허용된 일부 청계천 구간,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즐거운 산책이 될 수 있도록 반려 문화를 잘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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