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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함께한 '목포 항구축제' 20만 명 찾아
등록일 : 2024.10.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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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해마다 열리는 '목포 항구축제'가 올해 처음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는데요.
특히 올해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개발한 관광상품과 함께 특색 있는 음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흘 동안 20여 1만 명이 찾아 큰 성황을 이룬 목포 항구 축제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목포항 / 전남 목포시)

날이 어둑해진 목포항, 배 가득 잡은 생선과 함께 어선이 들어오자 만선의 기쁨이 가득합니다.

현장음>
"고기 푸세~"

정박한 어선에서 생선을 담은 바구니를 들고 여인네들이 들어옵니다.
목포는 서해안에서 잡아 오는 생선 집결지, 홍어와 민어를 먹기 좋게 해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과거 바다 위에서 열렸던 생선시장인 파시를 재연한 마당극입니다.

인터뷰> 임종현 / 광주시 남구
"'파시' 옛날 (생선 시장)을 재현해서 우리는 몰랐는데 그게 새롭습니다."

밤낮으로 사흘 동안 이어진 '목포 항구 축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수산물 경매 체험이 진행됐는데요.
경매에 오른 생선은 가을에만 나오는 전어와 대하 등 다양합니다.
경매 때 사용하는 숫자를 손으로 나타내는 방법을 수협 관계자가 알려 주는데요.

현장음> 양성진 / 목포수협 판매과장
"이게 '11' 입니다, 아시겠죠?"
"1, 2, 3, 4..."

3마리에 만 원부터 시작된 병어 경매!

현장음> 양성진 / 목포수협 판매과장
"이거는 눈치 게임입니다~"

경매사가 알려준 숫자를 말하면 손가락으로 빨리 표현해야 낙찰 받을 수 있는데요.
생각처럼 쉽지 않아 버벅대는 관광객도 보입니다.

인터뷰> 박은정 / 전남 해남군
"(경매) 수신호도 배우고 이것으로 당첨돼서 싼 가격에 생선을 살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현장음>
"일 년에 딱 이맘때만 나오는 대하입니다."

이번에는 자연산 대하 경매, 한번 체험해 본 관광객들이 자신 있다는 듯 너도나도 참여합니다.

인터뷰> 김윤호 / 전남 목포시
"맛있는 새우를 저렴한 가격에 경매 당첨됐잖아요.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경매장 주변 상점에서는 신선한 생선을 팔기도 하는데요.

현장음>
"크기가 좋은 것으로 갖고 왔어요~"

방금 산 조기며 고등어며 장작불에 노릇노릇 구워 먹는 맛이 그야말로 별미입니다.

인터뷰> 임유하 / 고등학생
"바닷가에서 먹으니까 엄청 맛있었던 것 같아요."

'청년과 함께하는 글로벌 파시 항구'라는 주제에 걸맞게 많은 지역 청년이 참여했는데요.
목포 원도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축제장에 마련한 가게가 관광객들로 북적이자 환한 미소를 보입니다.

인터뷰> 정혜린 / 카페 운영 청년
"카페나 공방에 대하여 알릴 수 있어 좋았고 여기에서 매출도 많이 올려서 뿌듯했습니다."

목포의 맛과 멋을 알리는 청년 셰프들도 있습니다.
청년들이 무화과 등으로 직접 개발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였습니다.

현장음>
"목포시에서 하는 디저트 경연대회가 있어서 거기에서 1·2·3등을 받은 작품으로 저희가 재현한 거예요."

목포에서 관광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는 청년은 홍보 효과가 크다며 좋아합니다.

인터뷰> 김경희 / 관광 기념품 가게 운영
"많은 분에게 알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관광 기념품 가게를 하다 보니까..."

인터뷰> 김한솔 / 광주시 서구
"청년들이 다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관광객 시식 음료를 준비한 지역 고등학생들도 있는데요.
동아리 활동에서 배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제가 만들어 드릴게요~"

무알코올의 칵테일을 받은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인터뷰> 아유미 / 목포 성신고 3학년
"음료수를 만들어 드리고 손님들이 받아 가서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까 기뻤습니다."

인터뷰> 박영주 / 목포 성신고 교사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목포 항구축제나 이런 행사 때 현장으로 나와서 직접 경험해 보면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우리 교사도 같이 해서 행복한 시간이 됩니다."

지역 문화단체는 관광객들이 목포에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홍보를 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문화 관련 게시물 많이 올라오니까 하트도 눌러주시고 자주 들어와서 봐주세요."

인터뷰> 구예림 / 목포문화재단 DOM 담당 직원
"목포문화재단·한국관광공사와 목포시가 같이 하고 있는 관광 사업인데요. 저희는 이것으로 목포 관광 활성화를 하고자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흥청대는 축제 분위기에 어민들은 대만족입니다.

인터뷰> 배주순 / 목포시 어민
"전국에서 목포에 많은 수산물이 있다며 몰려오겠죠. 그래서 사러도 오고 인터넷으로 젊은 사람들은 접속해서 많이 구매하고..."

인터뷰> 이정순 / 목포시 관광과장
"과거 배에서 생선을 사고팔았던 파시를 (재현하는) 전국 유일의 축제이고요. 청년이 돌아오는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시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목포 항구축제 방문객은 20만명이 넘을 정도로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바다 위 생선시장인 파시의 역사적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 목포 항구 축제. 청년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곁들이면서 더욱 생동감 넘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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