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배달 시대 성큼, 커피·치킨 배달해요
등록일 : 2024.10.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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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서비스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이 음료나 치킨을 직접 배달하고 있는데요.
로봇 배달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장소: 경기도 성남시)
장난감처럼 보이는 사각형 로봇이 인도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멈췄다가 초록 불이 들어오자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주변 사람들이 신기한 듯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데요.
사람들의 호기심을 끄는 '뉴비'는 성남시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입니다.
인터뷰> 김숙자 / 경기도 성남시
"(배달로봇이) 횡단보도를 알아서 잘 피해 가고 지키면서 가는 것을 보면 너무 신기해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100% 다 하니까 너무 신기하죠."
로봇배달을 이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편한데요.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어디서나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성남 시민
"생각보다 빨리 오는 것 같고 편리하고 이매동 쪽에 시키긴 했는데 30분 정도 (걸려서)..."
오도연 국민기자
"제가 직접 로봇 배송을 이용해서 커피를 주문하도록 해보겠습니다."
먼저 스마트폰 카카오톡에서 성남형로봇배달서비스 채널을 추가한 후 '주문하기 - 점포 선택 - 품목 선택 - 배송지 선택 - 카드 결제' 등 간단한 절차를 진행합니다.
주문이 완료되면 주문자에게는 주문완료 메시지가 가맹점에는 주문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커피 전문점 앞으로 배달로봇이 이동해 점포 앞에서 기다립니다.
현장음>
"뚜껑이 열렸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로봇이 배달 장소에 도착하면 적재함 열림 버튼을 누르고 주문한 상품을 꺼내면 됩니다.
현재 로봇배달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체는 판교역 주변과 봇들마을 3, 4 단지 주변 11개 업체인데요.
배달수수료가 없어서 가맹점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영주 / 배달로봇 이용 커피 가맹점
"좋은 것은 배달 수수료가 현재는 없고요. 배송기사도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서 잘 배달이 안 될 때가 있는데, 현재는 로봇 배송은 원활하게 되어서 그런 부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배달로봇으로 배달 가능한 거리는 도착지 기준 반경 1.5km입니다.
로봇이 스스로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움직이다 보니 황단보도, 장애물 등을 회피하고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자율주행기술이 필요한데요.
배달로봇에 부착된 여러 개의 센서와 카메라 등 안전장치가 이를 척척 해내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성은 / 뉴빌리티 대회협력팀장
"저희 배달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실외 이동 로봇 운행 안전 인증에 따른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로봇입니다. 현재까지 성남에서 한 달 가까이 운영하며 충돌 사고가 난 사례는 없습니다. 향후 승강기와 연동을 통해 문 앞까지 배달해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된 성남시는 국비 등 총 4억 3,000만원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10대를 도입해 로봇배달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지호 / 성남시 미래산업전략팀 주무관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규제 혁신 로봇실증사업에 우리 시가 지원을 해서 선정됐고요. 성남시가 주관이 되어 로봇 기업인 '유빌리티'가 참여 기업으로 해서 컨소(시엄)으로 들어간 거고 사업 주체는 전부 시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저희가 9월 2일부터 했는데 봇들마을 3·4단지에서 호응이 굉장히 높아요."
성남시 판교 봇들마을 3.4단지에서 시작한 로봇배달은 서현동까지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배달 로봇 서비스를 보는 시각은 다양한데요.
인터뷰> 한은섭 / 경기도 성남시
"관심은 로봇에 많이 있는데 특히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발전된다면 훨씬 좋지 않을까... 노인들은 들고 다니기가 어렵고 조그마한 것은 배달도 안 하는데 로봇이 해주면 너무 좋지 않겠어요?"
인터뷰> 김숙자 / 경기도 성남시
"(로봇으로) 일자리 문제가 없어짐으로써 장단점은 다 있겠지만 그게 문제잖아요. 요즘에 와서 일자리가 없으니까..."
드론 배달에 이어 성남에서 첫선을 보인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는 이제 다른 지역의 거리에서도 볼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서비스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이 음료나 치킨을 직접 배달하고 있는데요.
로봇 배달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장소: 경기도 성남시)
장난감처럼 보이는 사각형 로봇이 인도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멈췄다가 초록 불이 들어오자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주변 사람들이 신기한 듯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데요.
사람들의 호기심을 끄는 '뉴비'는 성남시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입니다.
인터뷰> 김숙자 / 경기도 성남시
"(배달로봇이) 횡단보도를 알아서 잘 피해 가고 지키면서 가는 것을 보면 너무 신기해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100% 다 하니까 너무 신기하죠."
로봇배달을 이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편한데요.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어디서나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성남 시민
"생각보다 빨리 오는 것 같고 편리하고 이매동 쪽에 시키긴 했는데 30분 정도 (걸려서)..."
오도연 국민기자
"제가 직접 로봇 배송을 이용해서 커피를 주문하도록 해보겠습니다."
먼저 스마트폰 카카오톡에서 성남형로봇배달서비스 채널을 추가한 후 '주문하기 - 점포 선택 - 품목 선택 - 배송지 선택 - 카드 결제' 등 간단한 절차를 진행합니다.
주문이 완료되면 주문자에게는 주문완료 메시지가 가맹점에는 주문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커피 전문점 앞으로 배달로봇이 이동해 점포 앞에서 기다립니다.
현장음>
"뚜껑이 열렸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로봇이 배달 장소에 도착하면 적재함 열림 버튼을 누르고 주문한 상품을 꺼내면 됩니다.
현재 로봇배달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체는 판교역 주변과 봇들마을 3, 4 단지 주변 11개 업체인데요.
배달수수료가 없어서 가맹점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영주 / 배달로봇 이용 커피 가맹점
"좋은 것은 배달 수수료가 현재는 없고요. 배송기사도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서 잘 배달이 안 될 때가 있는데, 현재는 로봇 배송은 원활하게 되어서 그런 부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배달로봇으로 배달 가능한 거리는 도착지 기준 반경 1.5km입니다.
로봇이 스스로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움직이다 보니 황단보도, 장애물 등을 회피하고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자율주행기술이 필요한데요.
배달로봇에 부착된 여러 개의 센서와 카메라 등 안전장치가 이를 척척 해내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성은 / 뉴빌리티 대회협력팀장
"저희 배달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실외 이동 로봇 운행 안전 인증에 따른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로봇입니다. 현재까지 성남에서 한 달 가까이 운영하며 충돌 사고가 난 사례는 없습니다. 향후 승강기와 연동을 통해 문 앞까지 배달해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된 성남시는 국비 등 총 4억 3,000만원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10대를 도입해 로봇배달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지호 / 성남시 미래산업전략팀 주무관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규제 혁신 로봇실증사업에 우리 시가 지원을 해서 선정됐고요. 성남시가 주관이 되어 로봇 기업인 '유빌리티'가 참여 기업으로 해서 컨소(시엄)으로 들어간 거고 사업 주체는 전부 시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저희가 9월 2일부터 했는데 봇들마을 3·4단지에서 호응이 굉장히 높아요."
성남시 판교 봇들마을 3.4단지에서 시작한 로봇배달은 서현동까지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배달 로봇 서비스를 보는 시각은 다양한데요.
인터뷰> 한은섭 / 경기도 성남시
"관심은 로봇에 많이 있는데 특히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발전된다면 훨씬 좋지 않을까... 노인들은 들고 다니기가 어렵고 조그마한 것은 배달도 안 하는데 로봇이 해주면 너무 좋지 않겠어요?"
인터뷰> 김숙자 / 경기도 성남시
"(로봇으로) 일자리 문제가 없어짐으로써 장단점은 다 있겠지만 그게 문제잖아요. 요즘에 와서 일자리가 없으니까..."
드론 배달에 이어 성남에서 첫선을 보인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는 이제 다른 지역의 거리에서도 볼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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