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야외도서관 찾아 독서 삼매경
등록일 : 2024.10.3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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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앵커>
요즘 선선한 가을 날씨로 책 읽기 더없이 좋은 '독서의 계절'인데요.
서울 곳곳에 야외도서관이 운영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모처럼 독서삼매경에 빠진 모습입니다.
숲 속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책도 읽어볼 수 있는 색다른 독서 공간 현장을, 오다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다영 국민기자>
(장소: 오동숲속도서관 / 서울시 성북구)
서울 성북구의 명소로 꼽히는 오동숲속도서관.
이곳을 둘러싼 공원이 색다른 독서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숲속 곳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순 / 서울시 성북구
"집이 5분 거리에 있어서 여기 근황을 잘 알아요. 그리고 일주일에 두세 번은 성북구립도서관을 다니니까 알게 돼서 왔죠."
작은 서가부터 큰 책장까지 설치된 이곳.
자유롭게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데요.
(독서 캠핑 공간)
솔밭에는 캠핑장에 온 듯한 독서 공간도 마련됐는데요.
울창한 소나무 그늘 아래 캠핑 의자에 앉아 편하게 책을 읽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족이 함께 앉을 수 있는 4인용 캠핑 의자와 테이블 사이로 책꽂이가 비치돼 있는데요.
어린 자녀와 함께 책을 읽는 가족 모습이 마냥 정겹기만 합니다.
현장음>
"호로로록, 목이 조금 말랐지만 참을만 했다, 다음에도 할머니랑 놀면 좋겠다, 그런데 오후가 되자 머리가 아팠다, 콧물도 났다, 거 봐, 감기 걸렸네!"
인터뷰> 김동숙 / 서울시 성북구
"숲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책을 읽으니까 좋아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과 만화책부터 성인을 위한 인문교양, 사회과학 분야 책까지.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도서 1천 권이 이곳에 비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영 / 서울 성북문화재단 도서관사업부장
"너무 좋은 가을철에 주민들이 아름다운 숲속에서 책을 읽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이곳 숲속도서관 야외 계단에도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공간이 마련됐는데요.
방석이 깔려 있는 좌석 주변에 책꽂이가 비치돼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규 / 서울시 성북구
"오다가다 편히 앉아서 책도 볼 수 있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가 좋아요. 숲속에서 태어난 야생동물 같은 것을 제가 좋아해서 (관련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이곳에 설치된 해먹에서 잠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야외도서관 한쪽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특별한 작품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서가에 꽂힌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을 읽을 수 있는데요.
푹신한 빈백 소파에 몸을 맡긴 채 독서삼매경에 푹 빠진 모습도 보입니다.
인터뷰> 정종천 / 서울시 성북구
"새삼스럽게 가정에 대한 아주 속 깊은 내용을 적어뒀네요. 정말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고, 제가 워낙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 공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페이스페인팅.
너도나도 줄을 서기 바쁩니다.
알록달록 물감들로 얼굴을 예쁘게 물들여봅니다.
캐리커처 프로그램도 진행되는데요.
펜이 쓱쓱 지나간 자리에는 어느새 나를 쏙 빼닮은 캐리커처가 탄생합니다.
야외도서관에서는 숲속 음악회와 마술쇼 등 볼거리도 제공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주영 / 서울 성북문화재단 도서관사업부장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 가족과 즐기는 음악 프로그램도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니까 많이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는 11월 2일 토요일과 3일 일요일까지 운영되는 야외도서관, 프로그램 참여 주민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하는데요.
지역주민들의 인기를 끄는 야외도서관은 같은 기간 서울 송파구와 서대문구, 구로구 등 다른 자치구에서도 운영됩니다.
(촬영: 김순은 국민기자)
오다영 국민기자
"독서의 계절을 맞아 서울 곳곳에 마련된 야외도서관. 색다른 공간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으면서 내 마음을 아름답게 물들여 보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오다영입니다.
요즘 선선한 가을 날씨로 책 읽기 더없이 좋은 '독서의 계절'인데요.
서울 곳곳에 야외도서관이 운영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모처럼 독서삼매경에 빠진 모습입니다.
숲 속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책도 읽어볼 수 있는 색다른 독서 공간 현장을, 오다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다영 국민기자>
(장소: 오동숲속도서관 / 서울시 성북구)
서울 성북구의 명소로 꼽히는 오동숲속도서관.
이곳을 둘러싼 공원이 색다른 독서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숲속 곳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순 / 서울시 성북구
"집이 5분 거리에 있어서 여기 근황을 잘 알아요. 그리고 일주일에 두세 번은 성북구립도서관을 다니니까 알게 돼서 왔죠."
작은 서가부터 큰 책장까지 설치된 이곳.
자유롭게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데요.
(독서 캠핑 공간)
솔밭에는 캠핑장에 온 듯한 독서 공간도 마련됐는데요.
울창한 소나무 그늘 아래 캠핑 의자에 앉아 편하게 책을 읽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족이 함께 앉을 수 있는 4인용 캠핑 의자와 테이블 사이로 책꽂이가 비치돼 있는데요.
어린 자녀와 함께 책을 읽는 가족 모습이 마냥 정겹기만 합니다.
현장음>
"호로로록, 목이 조금 말랐지만 참을만 했다, 다음에도 할머니랑 놀면 좋겠다, 그런데 오후가 되자 머리가 아팠다, 콧물도 났다, 거 봐, 감기 걸렸네!"
인터뷰> 김동숙 / 서울시 성북구
"숲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책을 읽으니까 좋아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과 만화책부터 성인을 위한 인문교양, 사회과학 분야 책까지.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도서 1천 권이 이곳에 비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영 / 서울 성북문화재단 도서관사업부장
"너무 좋은 가을철에 주민들이 아름다운 숲속에서 책을 읽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이곳 숲속도서관 야외 계단에도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공간이 마련됐는데요.
방석이 깔려 있는 좌석 주변에 책꽂이가 비치돼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규 / 서울시 성북구
"오다가다 편히 앉아서 책도 볼 수 있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가 좋아요. 숲속에서 태어난 야생동물 같은 것을 제가 좋아해서 (관련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이곳에 설치된 해먹에서 잠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야외도서관 한쪽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특별한 작품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서가에 꽂힌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을 읽을 수 있는데요.
푹신한 빈백 소파에 몸을 맡긴 채 독서삼매경에 푹 빠진 모습도 보입니다.
인터뷰> 정종천 / 서울시 성북구
"새삼스럽게 가정에 대한 아주 속 깊은 내용을 적어뒀네요. 정말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고, 제가 워낙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 공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페이스페인팅.
너도나도 줄을 서기 바쁩니다.
알록달록 물감들로 얼굴을 예쁘게 물들여봅니다.
캐리커처 프로그램도 진행되는데요.
펜이 쓱쓱 지나간 자리에는 어느새 나를 쏙 빼닮은 캐리커처가 탄생합니다.
야외도서관에서는 숲속 음악회와 마술쇼 등 볼거리도 제공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주영 / 서울 성북문화재단 도서관사업부장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 가족과 즐기는 음악 프로그램도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니까 많이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는 11월 2일 토요일과 3일 일요일까지 운영되는 야외도서관, 프로그램 참여 주민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하는데요.
지역주민들의 인기를 끄는 야외도서관은 같은 기간 서울 송파구와 서대문구, 구로구 등 다른 자치구에서도 운영됩니다.
(촬영: 김순은 국민기자)
오다영 국민기자
"독서의 계절을 맞아 서울 곳곳에 마련된 야외도서관. 색다른 공간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으면서 내 마음을 아름답게 물들여 보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오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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