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부담 덜어주게 될 '해남 배추' 수확 한창
등록일 : 2024.11.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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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올해 배춧값이 많이 뛰어 김장 걱정하는 가정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가을배추 수확이 본격 시작돼 김장철인 요즘 한시름 덜게 됐는데요.
배춧값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값진 수확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전남 해남군)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너른 들판, 온통 푸릇푸릇 배추로 가득한데요.
이곳은 전국 가을배추 생산량의 25퍼센트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인 전라남도 해남.
농민들이 잘 자란 배추를 수확하느라 바쁜 손길을 놀립니다.
튼실한 배추 모습에 마냥 밝은 표정인데요.
올해는 가을까지 이어진 유례없는 폭염에 폭우까지 겹쳐 배추 키우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 포기, 한 포기 잘 자란 모습, 무게가 5kg이 넘는 최상품이 있을 정도로 작황이 좋은데요.
날씨 걱정이 컸던 베테랑 농부는 어려움을 견뎌낸 배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박홍기 / 해남군 배추 재배 농가
"밭작물은 주인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밭에 자주 와보며 그만큼 관리하고... 농사라는 게 하늘과 동업한다고 그러잖아요. 날씨가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된 것 같습니다."
올해 해남군의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2천 2백여 ha.
70일에서 90일 동안 자라면서 수확이 한창인데요.
황토 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가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해남 배추.
김치를 담그면 쉽게 물러지지 않고, 단맛이 나는 아삭한 식감으로 '명품 배추'로 불립니다.
현장음>
"속이 이렇게 샛노랗고 꽉 차 있어야 맛있는 배추입니다."
한 농부는 자랑하듯 배추를 잘라 속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대의 / 해남군 배추 재배 농가
"엄청 단단한 배추, 이게 속이 제일 잘 들었고 절였을 때도 제일 아삭하며 달고 맛있습니다."
해남의 또 다른 배추밭, 우리 농민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데요.
이주 노동자 10여 명이 조를 이뤄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민은 물론 이주노동자 구하기도 쉽지 않아 일손이 달릴 정도인데요.
하루종일 땀 흘려 수확한 배추가 긴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자 속에 담아 트럭에 옮겨 싣게 되는데요.
배추를 싣기 위해 기다리는 대형트럭 행렬이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오늘 수확한 배추는 절임배추 공장으로 옮기게 되는데요.
인터뷰> 채민정 /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장
"이 배추로 절임을 하시면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습니다."
('ㅎ' 절임배추 공장 / 전남 해남군)
이곳은 해남의 한 절임배추 공장, 방금 캐온 것을 절이게 되는데요.
공장 직원이 반쪽으로 자른 배추에 소금을 뿌립니다.
현장음>
"배추 절이고 있어요~"
이곳에서 사용하는 소금은 간수를 쏙 빼 1년 이상 지난 것.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 포장하면 절임배추가 됩니다.
절임배추 판매가 크게 늘면서 공장 직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인터뷰> 이미례 / 해남군 절임배추 공장 직원
"토요일과 일요일도 없이 날마다 작업을 해요. 그러니까 힘들어요."
인터뷰> 채민정 /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장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배추로 김장을 하시면 품질 좋고 더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고공행진을 하던 배춧값이 최근 많이 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 여전히 20% 정도 비싼 편인데요.
해남에서 수확한 가을배추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게 돼 소비자들의 김장 비용 부담을 덜어주게 됩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입니다. 본격 김장철을 맞아 맛있고 품질좋은 해남 배추가 김장 걱정을 덜어주는데 한 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올해 배춧값이 많이 뛰어 김장 걱정하는 가정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가을배추 수확이 본격 시작돼 김장철인 요즘 한시름 덜게 됐는데요.
배춧값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값진 수확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전남 해남군)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너른 들판, 온통 푸릇푸릇 배추로 가득한데요.
이곳은 전국 가을배추 생산량의 25퍼센트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인 전라남도 해남.
농민들이 잘 자란 배추를 수확하느라 바쁜 손길을 놀립니다.
튼실한 배추 모습에 마냥 밝은 표정인데요.
올해는 가을까지 이어진 유례없는 폭염에 폭우까지 겹쳐 배추 키우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 포기, 한 포기 잘 자란 모습, 무게가 5kg이 넘는 최상품이 있을 정도로 작황이 좋은데요.
날씨 걱정이 컸던 베테랑 농부는 어려움을 견뎌낸 배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박홍기 / 해남군 배추 재배 농가
"밭작물은 주인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밭에 자주 와보며 그만큼 관리하고... 농사라는 게 하늘과 동업한다고 그러잖아요. 날씨가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된 것 같습니다."
올해 해남군의 가을배추 재배 면적은 2천 2백여 ha.
70일에서 90일 동안 자라면서 수확이 한창인데요.
황토 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가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해남 배추.
김치를 담그면 쉽게 물러지지 않고, 단맛이 나는 아삭한 식감으로 '명품 배추'로 불립니다.
현장음>
"속이 이렇게 샛노랗고 꽉 차 있어야 맛있는 배추입니다."
한 농부는 자랑하듯 배추를 잘라 속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대의 / 해남군 배추 재배 농가
"엄청 단단한 배추, 이게 속이 제일 잘 들었고 절였을 때도 제일 아삭하며 달고 맛있습니다."
해남의 또 다른 배추밭, 우리 농민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데요.
이주 노동자 10여 명이 조를 이뤄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민은 물론 이주노동자 구하기도 쉽지 않아 일손이 달릴 정도인데요.
하루종일 땀 흘려 수확한 배추가 긴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자 속에 담아 트럭에 옮겨 싣게 되는데요.
배추를 싣기 위해 기다리는 대형트럭 행렬이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오늘 수확한 배추는 절임배추 공장으로 옮기게 되는데요.
인터뷰> 채민정 /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장
"이 배추로 절임을 하시면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습니다."
('ㅎ' 절임배추 공장 / 전남 해남군)
이곳은 해남의 한 절임배추 공장, 방금 캐온 것을 절이게 되는데요.
공장 직원이 반쪽으로 자른 배추에 소금을 뿌립니다.
현장음>
"배추 절이고 있어요~"
이곳에서 사용하는 소금은 간수를 쏙 빼 1년 이상 지난 것.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 포장하면 절임배추가 됩니다.
절임배추 판매가 크게 늘면서 공장 직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인터뷰> 이미례 / 해남군 절임배추 공장 직원
"토요일과 일요일도 없이 날마다 작업을 해요. 그러니까 힘들어요."
인터뷰> 채민정 /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장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배추로 김장을 하시면 품질 좋고 더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고공행진을 하던 배춧값이 최근 많이 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 여전히 20% 정도 비싼 편인데요.
해남에서 수확한 가을배추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게 돼 소비자들의 김장 비용 부담을 덜어주게 됩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입니다. 본격 김장철을 맞아 맛있고 품질좋은 해남 배추가 김장 걱정을 덜어주는데 한 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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