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시니어와 함께 여행,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등록일 : 2024.11.20 13:28
미니플레이
서민희 앵커>
장애인을 위한 관광전용버스인 '나래투어'가 지난해부터 부산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버스를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타고 가는 공감여행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였는데요.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여행하며 소통하는 공감 여행, 김도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도형 국민기자>
(장소: 부산시 북구)

부산 북구 도시철도 숙등역 인근.
장애인과 시니어들이 함께 버스에 오릅니다.

현장음>
"재미있게 놀다 오세요. 나중에 봅시다~"

처음 만난 장애인과 어르신들.
서먹함도 잠시 금방 친해진 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을숙도로 향합니다.
잠시 후 도착한 을숙도. 시니어들은 장애인을 도와 데크를 함께 걸으며 공감 여행을 합니다.

인터뷰> 김종현 / 부산 관광두레 PD
"장애인분들과 시니어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저희로서도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여행은 물론 사회적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 최상준 / 부산 관광두레 PD
"주민 사업체와 함께 장애인분들이 체험하면서 할 수 있는 여행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고요."

오늘 함께 여행길에 오른 일행은 장애인 16명과 시니어 5명인데요.
신중년 시니어들은 활력있는 노년 생활을 돕는 하하센터에서 활동하는 있는 어르신들입니다.

김도형 국민기자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은 시니어분들과 장애인들이 부산지역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스틱으로 바닥을 찍으며 걷기 때문에 보폭이 넓어지면서 근육을 길러주는 노르딕 워킹.

현장음>
"휠체어에 앉아 계신 분들은 이 장갑을 끼우는 것만이라도 한 번 해볼게요."

장애인들이 시니어들과 함께 스틱 잡는 법부터 걷는 자세를 배운 뒤 직접 걸어 보면서 자신감과 건강을 키웁니다.

현장음>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인터뷰> 이연경 / 노르딕 워킹 진행자
"작은 것에도 너무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그런 표정, 웃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더 공감되고..."

워킹을 마치고 장애인과 봉사자는 이야기를 하고 차를 마시며 서로의 마음을 나눕니다.

인터뷰> 김동영 / 장애인활동지원사
"스틱으로 휠체어를 움직이면서 하는 게 힘들기는 했어도 쉽게 할 수 없던 경험이라서 뜻깊은 것 같고요. 그리고 좋은 풍경에서 값진 경험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 부산시 사하구)

여행 참가자들이 다음 들른 곳은 을숙도 에코센터.
겨울 철새를 탐조하고,

현장음>
"'청둥오리'는 우리나라 겨울에 오는 겨울 철새입니다."

풀꽃과 나뭇잎, 풀잎 등으로 여행 다이어리를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채지연 / 공감여행 캐릭터 디자이너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여행을 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여행에서 저의 제작물들도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롭기도 하고 신기했습니다."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여행하며 부산 지역의 관광두레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은 지난 9월 처음 시작돼 오는 11월까지 총 6회 진행되는데요.
장애인과 액티브 시니어가 함께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복선 / 하하센터 자원봉사자
"푸른 풀밭에서 우리 장애인들과 같이 워킹도 하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또한 음악도 들으면서 장애인과 손을 잡고..."

인터뷰> 최정원 / 부산 관광두레 PD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가면서 장애인분들은 어찌 보면 자신의 장애를 느끼지 못할 수 있도록 그렇게 체험하게 되고요. 비장애 분들도 여행을 하면서 장애인분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그런 취지로 사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부산시는 올해는 부산 관광두레 사업지역을 대상으로 공감여행을 하고 나래버스가 1대 더 늘어나는 내년에는 울산, 경남 지역까지 여행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도형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