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배달 '제로식당' 서비스 확산 속 호응
등록일 : 2024.11.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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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년 전부터 '제로식당'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배달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는 것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잘 모르는 시민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승연 국민기자>
(서울시 관악구)
평소 배달 음식을 즐겨 먹는 대학생 강서연 씨.
얼마 전부터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제로식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일회용기가 아닌 다회용기에 담아 음식을 배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서연 / 서울시 관악구
"요즘 환경 문제도 심각하고 쓰레기 많이 만드는 게 죄책감 들어서 '제로식당'이라는 서비스를 알게 돼서 시작하게 됐어요."
'제로식당' 서비스는 3개 배달앱을 이용하면 가능한데요.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거나, '다회용기'를 검색한 뒤 마음에 드는 '제로식당'을 찾아 배달 음식을 고르면 됩니다.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아주세요"를 선택하면 주문 끝!
강 씨가 주문한 음식이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겨 배달됐는데요.
현장음>
"뜨겁다~"
'제로식당' 서비스는 서울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2년에 도입한 제도입니다.
전화인터뷰> 최홍주 / 서울시 자원순환과 생활폐기물감량팀장
"플라스틱 일회용 용기가 많이 사용되어서 그것을 감소할 수 있는, 감축하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고요."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사용하는 배달음식 플라스틱은 연간 1천 3백여 개에 무게로 따지면 10.8kg이나 되는데요.
하지만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배달 용기는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 소비자들의 76%가 배달 음식 쓰레기를 버릴 때 '마음이 불편하거나 걱정된다', 또, '죄책감이 든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요한 / 경기도 화성시
"배달을 시키면 자주 버려줘야 되고, 환경에도 별로 좋지 않은 게 안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정의림 / 경기도 안성시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 번거롭긴 하죠. 배달 음식 하나 시키면 플라스틱 쓰레기가 5·6개 나오니까요."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보온 효과도 좋은 다회용기, 음식을 다 먹은 뒤 다회용기를 넣고 가방에 부착된 큐알 코드를 찍어 반납하면 되는데요.
사용한 용기와 남은 음식물을 따로 버려야 하는 일회용기와는 달리 번거로움이 없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강서연 / 서울시 관악구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제가 안 해도 되고 바로 먹던 그대로 반납하면 되니까 편리하고 좋아서 앞으로도 또 이용하고 싶어요."
현재 '제로식당' 서비스가 실시되는 지역은 사무실과 1인 가구가 많거나 배달 음식 수요가 많은 서울의 15개 자치구, 참여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면서 한 달 평균 주문 건수가 만 건 정도에 이릅니다.
제로식당 서비스에 참여한 음식점 업주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박지은 / 제로식당 서비스 참여 업주
"드시고 나면 쓰레기도 발생하지 않고 생각보다 반납하는 그런 시스템이 편리하다고"
많이 말씀하시고 한 번 해보신 분들은 계속 이용해 주시는 것 같아요.
수거된 다회용기는 별도 수거 업체에서 살균 소독 등 7단계에 걸쳐 위생적인 세척을 하게 되는데요.
서울시는 반응이 좋은 '제로 식당'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최홍주 / 서울시 자원순환과 생활폐기물감량팀장
"2026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서 다회용기로 배달 앱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매년 5개 자치구 씩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제로식당 업주 가운데는 일부 불편한 점도 있다고 하는데요.
배달 가방에 붙이는 주문 영수증 관리가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지은 / 제로식당 서비스 참여 업주
"(배달 주문) 종이가 날아가게 되면 (배달) 기사님들은 주소를 볼 수가 없어서 힘들어하고 매장으로 그럼 또다시 연락을 주셔서 이런 과정은 번거롭기는 한데..."
아직 제로식당 서비스를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선 / 직장인
"그런 서비스가 있는지 몰랐어요. 환경에 도움도 되고 좋은 제도 같습니다. 앞으로 이용해 볼 것 같아요."
'제로식당'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함께 적극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도 필요해 보입니다.
(촬영: 김순은 국민기자)
이승연 국민기자
"배달로 인해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제로식당' 서비스!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만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승연입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년 전부터 '제로식당'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배달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는 것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잘 모르는 시민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승연 국민기자>
(서울시 관악구)
평소 배달 음식을 즐겨 먹는 대학생 강서연 씨.
얼마 전부터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제로식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일회용기가 아닌 다회용기에 담아 음식을 배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서연 / 서울시 관악구
"요즘 환경 문제도 심각하고 쓰레기 많이 만드는 게 죄책감 들어서 '제로식당'이라는 서비스를 알게 돼서 시작하게 됐어요."
'제로식당' 서비스는 3개 배달앱을 이용하면 가능한데요.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거나, '다회용기'를 검색한 뒤 마음에 드는 '제로식당'을 찾아 배달 음식을 고르면 됩니다.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아주세요"를 선택하면 주문 끝!
강 씨가 주문한 음식이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겨 배달됐는데요.
현장음>
"뜨겁다~"
'제로식당' 서비스는 서울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2년에 도입한 제도입니다.
전화인터뷰> 최홍주 / 서울시 자원순환과 생활폐기물감량팀장
"플라스틱 일회용 용기가 많이 사용되어서 그것을 감소할 수 있는, 감축하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고요."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사용하는 배달음식 플라스틱은 연간 1천 3백여 개에 무게로 따지면 10.8kg이나 되는데요.
하지만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배달 용기는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 소비자들의 76%가 배달 음식 쓰레기를 버릴 때 '마음이 불편하거나 걱정된다', 또, '죄책감이 든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요한 / 경기도 화성시
"배달을 시키면 자주 버려줘야 되고, 환경에도 별로 좋지 않은 게 안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정의림 / 경기도 안성시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 번거롭긴 하죠. 배달 음식 하나 시키면 플라스틱 쓰레기가 5·6개 나오니까요."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보온 효과도 좋은 다회용기, 음식을 다 먹은 뒤 다회용기를 넣고 가방에 부착된 큐알 코드를 찍어 반납하면 되는데요.
사용한 용기와 남은 음식물을 따로 버려야 하는 일회용기와는 달리 번거로움이 없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강서연 / 서울시 관악구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제가 안 해도 되고 바로 먹던 그대로 반납하면 되니까 편리하고 좋아서 앞으로도 또 이용하고 싶어요."
현재 '제로식당' 서비스가 실시되는 지역은 사무실과 1인 가구가 많거나 배달 음식 수요가 많은 서울의 15개 자치구, 참여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면서 한 달 평균 주문 건수가 만 건 정도에 이릅니다.
제로식당 서비스에 참여한 음식점 업주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박지은 / 제로식당 서비스 참여 업주
"드시고 나면 쓰레기도 발생하지 않고 생각보다 반납하는 그런 시스템이 편리하다고"
많이 말씀하시고 한 번 해보신 분들은 계속 이용해 주시는 것 같아요.
수거된 다회용기는 별도 수거 업체에서 살균 소독 등 7단계에 걸쳐 위생적인 세척을 하게 되는데요.
서울시는 반응이 좋은 '제로 식당'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최홍주 / 서울시 자원순환과 생활폐기물감량팀장
"2026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서 다회용기로 배달 앱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매년 5개 자치구 씩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제로식당 업주 가운데는 일부 불편한 점도 있다고 하는데요.
배달 가방에 붙이는 주문 영수증 관리가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지은 / 제로식당 서비스 참여 업주
"(배달 주문) 종이가 날아가게 되면 (배달) 기사님들은 주소를 볼 수가 없어서 힘들어하고 매장으로 그럼 또다시 연락을 주셔서 이런 과정은 번거롭기는 한데..."
아직 제로식당 서비스를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선 / 직장인
"그런 서비스가 있는지 몰랐어요. 환경에 도움도 되고 좋은 제도 같습니다. 앞으로 이용해 볼 것 같아요."
'제로식당'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함께 적극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도 필요해 보입니다.
(촬영: 김순은 국민기자)
이승연 국민기자
"배달로 인해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제로식당' 서비스!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만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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