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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되살리기 '빛 축제'로 관광객에 기대감
등록일 : 2024.12.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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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바닷가 공원에서 요즘 빛축제가 한창입니다.
지난 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 뒤 침체된 공원 주변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것인데요.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상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빛 축제 현장을, 박은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은강 국민기자>
(장소: 민락수변공원 / 부산시 수영구)

반짝반짝 화려한 빛으로 물든 이곳, 빛 축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의 바닷가 수변 공원입니다.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가 바라보이는 경관 좋은 곳인데요.
입구에서 해주는 페이스페인팅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두 7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는 빛 축제, 400m에 걸친 산책로에 다채로운 빛 조형물을 연출했습니다.

(소망의 정원)

인터뷰> 하지원 / 대전시 유성구
"예쁘게 볼 것도 많고 추운 날씨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 공원은 어지러운 술자리와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지난해 7월 금주 구역으로 지정됐는데요.
사람 발길이 크게 줄면서, 주변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부산시 수영구가 주변의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빛축제를 연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 이우철 / 부산 수영구 문화관광과 문화도시전문관
"방문객, 유동 인구가 많아지면 인근 가게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당연히 이제 주변 상권도 회복될 거라는 취지로..."

LED 조명과 함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전개된 이번 축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물고기 주인공 '루체'의 이야기 영상이 상영되는데요.
태풍으로 빛을 잃은 용궁을 위해 주인공 물고기 '루체'가 공원에 올라와 빛 구슬을 모은 뒤 용궁을 다시 밝힌다는 이야기, QR코드를 찍어 스마트폰 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그래도 아직 포기할 수는 없어!"
"루체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 '헐크' 캐릭터, 연인과 함께 찍을 수 있는 하트 조형물, 특이한 모습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도 보입니다.

인터뷰> 유윤정 / 대전시 유성구
"체험 공간도 예쁘게 마련되어 있고 빛 조형물들이 멋져서 어디서 사진 찍더라도 아름다운 것 같아요."

색다른 초겨울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 산책로 끝에는 자신의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빛조형물에 걸어볼 수 있는데요.
"식구 모두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세요" 다양한 글귀가 눈길을 끕니다.
바닷가에는 야외 텐트 20동이 설치됐는데요.
탁 트인 바다 정취를 만끽하면서 피로를 날려버리고, 가까운 상가에서 싱싱한 회를 사다 먹는 즐거움도 맛봅니다.
모처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자 주변 상인들의 기대감이 큰데요.

인터뷰> 임청섭 / 부산 민락수변공원 인근 상인
"많은 상가가 힘든데 축제를 통해서 관광객들이 유입되어 상권이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손정범 / 부산 민락수변공원 인근 상인
"쓰레기 같은 것도 많이 안 나오고, 다 가져가서 버리고 할 수 있게끔 그렇게 해준다면 예전처럼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합니다. "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멋진 드론라이트 쇼가 펼쳐지는데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전화 인터뷰> 이우철 / 부산시 수영구 문화관광과 문화도시전문관
"광안대교와 바다, 그리고 수변이라는 3가지 멋진 자원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다보니까 수영구만이 할 수 있는 브랜드 관광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즐길 수 있는 빛 축제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됩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박은강 국민기자
"화려한 조명으로 공원을 아름답게 수놓은 빛 축제, 차가운 밤하늘 아래 따뜻한 빛이 사람들의 온기를 채워주고 지역 상권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희망의 상징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박은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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