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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첫 '국제아동도서전' 5만여 명 찾아
등록일 : 2024.12.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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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 문학'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는데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관련 책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 '국제아동도서전'이 부산에서 나흘 동안 열렸습니다.
10여 개 나라의 외국 출판사도 참여해 관심을 끌었는데요.
그 현장에 박은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은강 국민기자>
(장소: 벡스코 / 부산시 해운대구)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국제아동도서전, 국내외 190여 개 출판사가 참여했는데요.
국내 출판사에서는 주로 패러디 명작이나 창작 도서 등을, 외국 출판사는 그림책이나 만화책 등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주일우 /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집행위원장
"자기 취향에 맞는 책을 잘 골라서 즐길 수 있는... 그래서 장차 미래에도 독서에 취미와 흥미를 붙여서 훌륭한 어린이로 성장하는 그런 자리가 되도록..."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상상의 나라 '라퓨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도서전, 어린이들만의 즐거운 공간을 만든다는 주제에 걸맞은 프로그램이 마련됐는데요.
어린이들이 풍선과 종이에 아크릴 마카로 그림을 그려보거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보면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보였습니다.
다양한 아동도서는 물론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 인형이나 담요 등을 판매했고, 엽서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진행됐는데요.
작가도 참여해 사인회를 갖거나 방문객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송영우 / 'ㅅ' 출판사 부장
"우리 도서를 소개할 수 있는 점이 좋고, 이번에도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책에 관심이 많은 가족 방문객도 보입니다.

인터뷰> 유하나 / 부산시 북구
"가족 나들이로 왔는데, 볼거리가 풍성하고 다양한 그림책이 많고 작가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인 것 같습니다."

목판 제작 과정과 함께 직지 활자 인쇄 과정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놨는데요.
체험을 해보는 어린이들, 목판에 먹을 묻혀 종이에 찍어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최영 / 경남 통영시
"다음에 이런 활동 있으면 또 참여할 것 같아요."

국제 행사답게 15개 나라에서 50여 개 출판사가 참여했는데요.
그림을 담은 책부터 동물 관련 책까지 다양한 도서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진주 / 몽골 출판사 운영
"최근 한국 사람들이 몽골에 대한 관심이 많고 여러 가지 여행도 오는데요. 저희가 특별히 여기에서 한국 아이들에게 아동도서를 알려주고 싶어서 왔어요."

인터뷰> 시에 / 대만 출판사 대표
"내년에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참여하거든요. 그래서 여러모로 홍보차 참석하게 되었고, 앞으로 향후 한국에 있는 분들이 대만에서 매년 열리는 많은 도서전에도 참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작가 마을'이라는 공간도 관심을 끌었는데요.
그림 작가 17명이 각자 작은 공간에서 창작품을 선보이고 방문객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 우승연 / 그림책 작가
"지금 아이들도 많이 만나고 그래서 행복합니다."

인터뷰> 전혜원 / 그림책 작가
"미래의 제 경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나름 보람을 느끼고 정말 좋아요."

지난 2020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의 강연도 열렸는데요.
책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1인 출판사'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백희나 / 그림책 작가
"같이 일하시는 분들과 정말 책을 같이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매일 받고 있는데 그 점이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컵과 함께하는 숫자놀이,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 놀이가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는데요.

현장음>
"자, 여기에 숫자 개념이 있는데 저와 게임하는 거예요."
"1!"
"2!"
"3~"
"4~"

인터뷰> 김수현 / 부산시 북구
"책을 많이 봐서 좋았어요."

인터뷰> 김정현 / 부산시 해운대구
"여러 가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출판협회는 우수한 아동 출판 저작권을 해외에 소개하는 '저작권 센터'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주일우 /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집행위원장
"자기의 취미에 맞는 책을 찾고, 그 책을 통해서 크게 성장한다면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미래 세대가 준비될 것이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흘간 이어진 이번 도서전 방문객은 5만여 명, 책 읽기 문화 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박은강 국민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동문학은 물론 작가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국제아동도서전, K-컬처 열풍을 타고 전 세계로 널리 알려지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박은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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