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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인조 퓨전국악그룹 하나연은 결성한 지 12년 된 중견 그룹이다. 하나연은 이날치 밴드나 악단광칠보다 앞서 결성되어 퓨전국악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불린다. 이들은 음악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소속사도 거부하고 작사 작곡 연주 홍보 매니지먼트 등 모든 걸 멤버 넷이서 함께한다. 부침이 심한 퓨전국악계에서 12년을 장수해 온 원동력은 멤버간의 끈끈한 정과 의리. 20대 초 파릇파릇한 시기에 만나 결혼과 출산 육아의 모든 과정을 함께 거쳐온 이들이 지리산 천은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뜻깊은 하루를 보내고 작은 산사음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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