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예술혼 선보인 '무형유산 공개 행사' 인기
등록일 : 2024.12.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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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단청이나 전통옻칠 같은 무형유산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인데요.
장인의 단청과 옻칠 시연 모습도 보고, 제작 과정에 대한 해설도 듣는 특별한 무형유산 공개행사가 열렸습니다.
일반인들의 관심을 끈 현장을, 오다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다영 국민기자>
(장소: 서울무형유산 교육전시장 / 서울시 종로구)
특별한 공개행사가 열린 서울무형유산 교육전시장.
장인이 제작한 단청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목조건축물에 여러 가지 색의 무늬를 입혀 장식한 단청, 사신도와 광화문 홍예문 천장부터 새롭게 단청 모양을 입힌 도마와 쿠션, 시계까지 실생활에 쓰이는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단청 문양이 저마다의 존재감을 뽐내는데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단청 교육도 진행됐습니다.
단청 전수 조교가 설명을 하면서 단청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데요.
참석한 일반인들이 궁금한 점을 물어봅니다.
현장음>
"단청의 종류가 크게 3개로 아까 나뉘어 있었던 건가요?"
"네."
단청 모양을 한 새로운 작품은 그림을 통해 알기쉽게 답해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칠하는 거 하고 목재하고 다를 것 같은데..."
"그것은 프린트된 겁니다, 실크 프린트..."
이곳에서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공개 발표회도 여는데요.
인터뷰> 김수연 / 서울시 무형유산 단청장 전수 조교
"단청 전반에 관한, 문양 설명이나 색에 대한 소개와 아니면 단청의 종류를 교육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어 작품 전시장에 일반인과 함께한 단청장 양용호 보유자, 단청의 문양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현장음>
"추녀 머리나 이런데 벽사의 의미로 잡귀나 신선치 못한 것이 범하지 못하게 그려놓는 거예요."
양용호 단청장은 수십 년간 천여 점이나 되는 문화유산 단청 작업을 해 온 분입니다.
인터뷰> 양용호 / 서울시 무형유산 단청장 보유자
"단청은요.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는 우리 고유 문화유산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 단청을 시작한 지가 50년 넘었습니다."
단청장과 함께한 일반인들은 무형유산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은영 / 서울시 성동구
"장인들이 모여서 하는 일이다 보니 그런 인내 해야 되는 일도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미현 / 서울시 양천구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이제 저는 여기 바로 앞에 있는 경복궁부터 다시 가서 한 바퀴 둘러볼 것 같아요."
또 다른 날에 진행된 옻칠 공개 행사, 60년간 전통 옻칠 장인으로 일해온 칠장 손대현 보유자가 시연을 해보입니다.
현장음>
"1차·2차·3차, 이렇게 바르게 돼요. 두께감을 형성하면서 바르게 되는 거예요."
옻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을 이용해 옻칠공예 작품을 만드는 칠장, 옻칠에 쓰이는 도구와 함께 문양 새기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현장음>
"숫돌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지금 낮은 문양을 내는 숫돌은 보통 220번..."
공개행사에 참석한 일반인들이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토와) 물과 옻칠을 이렇게 섞잖아요?"
"그렇죠~"
"그럼 그때도 배합이 그냥 이 정도..."
"네, 보통 1 : 1 정도의 농도면 딱 맞아요."
이어 장인이 만든 옻칠 전시 작품을 감상했는데요.
옻칠을 한 화병과 항아리부터, 각종 소반, 그리고 경대까지.. 멀리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나전칠기 작품에 장인의 땀과 정성이 그대로 배어 있습니다.
천 년, 만년을 간다는 옻칠!
장인의 설명에 일반인들이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손대현 / 서울시 무형유산 칠장 보유자
"'나전'이란 바다에서 나오는 조개를 다듬어서 문양화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옻칠'은 글자 그대로 어떤 형태의 옻칠을 해서 아름다운 표현을 하는 거거든요."
장인은 나전칠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이라며 자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손대현 / 서울시 무형유산 칠장 보유자
"우리 고유의 나전칠기가 세계 최고의 전통 공예 기술이거든요. 그래서 여러분이 와서 보시고 나전칠기를 이해했으면 좋겠고..."
이 자리에 참석한 일반인들은 새롭게 의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인터뷰> 조위래 / 경기도 고양시
"하다 보면 옻칠이 쉬운 듯하면서도 굉장히 기본적인 과정의 기술도 체득하기가 정말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현장에서 배우고 싶어서 이렇게 시연을 들으러 왔어요."
인터뷰> 이정빈 / 서울시 서초구
"더 디테일한 부분을 배웠고 이제 그런 부분들은 항아리나 생활용품 쪽에 많이 적용해보는 작업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아름다움을 유지 시켜주는 단청과 옻칠, 이곳 무형유산교육장에서는 분기별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오다영 국민기자
"전통 장인의 시연과 해설로 무형유산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공개행사, 장인의 예술혼을 느끼면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인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다영입니다."
단청이나 전통옻칠 같은 무형유산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인데요.
장인의 단청과 옻칠 시연 모습도 보고, 제작 과정에 대한 해설도 듣는 특별한 무형유산 공개행사가 열렸습니다.
일반인들의 관심을 끈 현장을, 오다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다영 국민기자>
(장소: 서울무형유산 교육전시장 / 서울시 종로구)
특별한 공개행사가 열린 서울무형유산 교육전시장.
장인이 제작한 단청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목조건축물에 여러 가지 색의 무늬를 입혀 장식한 단청, 사신도와 광화문 홍예문 천장부터 새롭게 단청 모양을 입힌 도마와 쿠션, 시계까지 실생활에 쓰이는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단청 문양이 저마다의 존재감을 뽐내는데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단청 교육도 진행됐습니다.
단청 전수 조교가 설명을 하면서 단청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데요.
참석한 일반인들이 궁금한 점을 물어봅니다.
현장음>
"단청의 종류가 크게 3개로 아까 나뉘어 있었던 건가요?"
"네."
단청 모양을 한 새로운 작품은 그림을 통해 알기쉽게 답해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칠하는 거 하고 목재하고 다를 것 같은데..."
"그것은 프린트된 겁니다, 실크 프린트..."
이곳에서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공개 발표회도 여는데요.
인터뷰> 김수연 / 서울시 무형유산 단청장 전수 조교
"단청 전반에 관한, 문양 설명이나 색에 대한 소개와 아니면 단청의 종류를 교육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어 작품 전시장에 일반인과 함께한 단청장 양용호 보유자, 단청의 문양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현장음>
"추녀 머리나 이런데 벽사의 의미로 잡귀나 신선치 못한 것이 범하지 못하게 그려놓는 거예요."
양용호 단청장은 수십 년간 천여 점이나 되는 문화유산 단청 작업을 해 온 분입니다.
인터뷰> 양용호 / 서울시 무형유산 단청장 보유자
"단청은요.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는 우리 고유 문화유산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 단청을 시작한 지가 50년 넘었습니다."
단청장과 함께한 일반인들은 무형유산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은영 / 서울시 성동구
"장인들이 모여서 하는 일이다 보니 그런 인내 해야 되는 일도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미현 / 서울시 양천구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이제 저는 여기 바로 앞에 있는 경복궁부터 다시 가서 한 바퀴 둘러볼 것 같아요."
또 다른 날에 진행된 옻칠 공개 행사, 60년간 전통 옻칠 장인으로 일해온 칠장 손대현 보유자가 시연을 해보입니다.
현장음>
"1차·2차·3차, 이렇게 바르게 돼요. 두께감을 형성하면서 바르게 되는 거예요."
옻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을 이용해 옻칠공예 작품을 만드는 칠장, 옻칠에 쓰이는 도구와 함께 문양 새기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현장음>
"숫돌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지금 낮은 문양을 내는 숫돌은 보통 220번..."
공개행사에 참석한 일반인들이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토와) 물과 옻칠을 이렇게 섞잖아요?"
"그렇죠~"
"그럼 그때도 배합이 그냥 이 정도..."
"네, 보통 1 : 1 정도의 농도면 딱 맞아요."
이어 장인이 만든 옻칠 전시 작품을 감상했는데요.
옻칠을 한 화병과 항아리부터, 각종 소반, 그리고 경대까지.. 멀리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나전칠기 작품에 장인의 땀과 정성이 그대로 배어 있습니다.
천 년, 만년을 간다는 옻칠!
장인의 설명에 일반인들이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손대현 / 서울시 무형유산 칠장 보유자
"'나전'이란 바다에서 나오는 조개를 다듬어서 문양화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옻칠'은 글자 그대로 어떤 형태의 옻칠을 해서 아름다운 표현을 하는 거거든요."
장인은 나전칠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이라며 자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손대현 / 서울시 무형유산 칠장 보유자
"우리 고유의 나전칠기가 세계 최고의 전통 공예 기술이거든요. 그래서 여러분이 와서 보시고 나전칠기를 이해했으면 좋겠고..."
이 자리에 참석한 일반인들은 새롭게 의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인터뷰> 조위래 / 경기도 고양시
"하다 보면 옻칠이 쉬운 듯하면서도 굉장히 기본적인 과정의 기술도 체득하기가 정말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현장에서 배우고 싶어서 이렇게 시연을 들으러 왔어요."
인터뷰> 이정빈 / 서울시 서초구
"더 디테일한 부분을 배웠고 이제 그런 부분들은 항아리나 생활용품 쪽에 많이 적용해보는 작업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아름다움을 유지 시켜주는 단청과 옻칠, 이곳 무형유산교육장에서는 분기별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오다영 국민기자
"전통 장인의 시연과 해설로 무형유산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공개행사, 장인의 예술혼을 느끼면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인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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