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켜요, 호주 멜버른 '태권도' 저변 넓어져
등록일 : 2024.12.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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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앵커>
'태권도'에 대한 호주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한인 태권도 사범들이 마련한 태권도 대회가 열렸는데요.
많은 수련생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모나쉬대학교 / 호주 멜버른)
주말 이른 아침, 한 대학교의 체육관 입구에 긴 줄이 만들어집니다. 태권도대회 참가자와 학부모인데요.
서둘러 도착한 참가자들은 가벼운 몸풀기로 긴장된 마음을 풀어봅니다.
인터뷰> 루카 케스미 / 태권도 대회 참가자
"다른 도장들과의 첫 대련이 당연히 조금 긴장되지만 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장은 태권 열기로 뜨거운데요.
이번 대회에는 한인 사범들이 운영하는 11개 도장과 두 개 대학교의 태권도팀에서 24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 실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 마론 네이런 / 태권도 대회 참가자
"저는 6년 동안 태권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태권도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를 도전하게 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기도 하지만, 저에게 무언가를 끈기 있게 계속해서 해나게 하는 목표를 줍니다."
멜버른 총영사배 태권도대회는 올해로 2회째입니다.
호주태권도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는 선수 선발을 목적으로 하고 참가비 또한 비싸다 보니 일반 태권도 수련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경기 경험을 체험하는 게 어려운 상황인데요.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사범들은 지난해 호주한인사범협회를 결성한 것을 계기로 시작한 이 대회는 호주 태권인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박형진 / 호주한인사범협회 사범
"한인 사범들끼리 모여서 멜버른의 태권도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대회 경험 없는 참가자 위주로 시합을 하게 되었고요. 그 친구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서 조금 더 오래 태권도 수련을 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무라빈)
멜버른 외곽의 한국인 사범이 운영하는 한 태권도장입니다.
이 도장에서는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가족 단위 태권도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품새를 봐주고 발차기 미트를 서로 잡아주며 발차기 연습도 함께 합니다.
인터뷰> 베네사 리 / 태권도 수련생, 딸
"(가족 태권도반은)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함께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스티브 리 / 태권도 수련생, 아빠
"너무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함께 무언가를 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특별합니다."
인터뷰> 김재영 / 호주한인사범협회 사범
"가족 워크숍을 매년 한 번씩 해서 부모들에게 태권도의 장점, 가족들이 함께했을 때 있을 수 있는 좋은 점을 설명해 드리면 등록하시는 분들도 있고 먼저 아이가 신청하고 부모들이 자녀를 도와주기 위해서 한 번씩 해보는데, 그게 또 본인에게 좋으니까 그래서 성인부로 등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현재 호주에는 300여 개 도장에서 5만여 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습니다.
태권도가 아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돕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확산 되면서 자녀와 함께 태권도장을 찾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태권도'에 대한 호주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한인 태권도 사범들이 마련한 태권도 대회가 열렸는데요.
많은 수련생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모나쉬대학교 / 호주 멜버른)
주말 이른 아침, 한 대학교의 체육관 입구에 긴 줄이 만들어집니다. 태권도대회 참가자와 학부모인데요.
서둘러 도착한 참가자들은 가벼운 몸풀기로 긴장된 마음을 풀어봅니다.
인터뷰> 루카 케스미 / 태권도 대회 참가자
"다른 도장들과의 첫 대련이 당연히 조금 긴장되지만 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장은 태권 열기로 뜨거운데요.
이번 대회에는 한인 사범들이 운영하는 11개 도장과 두 개 대학교의 태권도팀에서 24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 실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 마론 네이런 / 태권도 대회 참가자
"저는 6년 동안 태권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태권도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를 도전하게 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기도 하지만, 저에게 무언가를 끈기 있게 계속해서 해나게 하는 목표를 줍니다."
멜버른 총영사배 태권도대회는 올해로 2회째입니다.
호주태권도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는 선수 선발을 목적으로 하고 참가비 또한 비싸다 보니 일반 태권도 수련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경기 경험을 체험하는 게 어려운 상황인데요.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사범들은 지난해 호주한인사범협회를 결성한 것을 계기로 시작한 이 대회는 호주 태권인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박형진 / 호주한인사범협회 사범
"한인 사범들끼리 모여서 멜버른의 태권도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대회 경험 없는 참가자 위주로 시합을 하게 되었고요. 그 친구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서 조금 더 오래 태권도 수련을 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무라빈)
멜버른 외곽의 한국인 사범이 운영하는 한 태권도장입니다.
이 도장에서는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가족 단위 태권도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품새를 봐주고 발차기 미트를 서로 잡아주며 발차기 연습도 함께 합니다.
인터뷰> 베네사 리 / 태권도 수련생, 딸
"(가족 태권도반은)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함께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스티브 리 / 태권도 수련생, 아빠
"너무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함께 무언가를 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특별합니다."
인터뷰> 김재영 / 호주한인사범협회 사범
"가족 워크숍을 매년 한 번씩 해서 부모들에게 태권도의 장점, 가족들이 함께했을 때 있을 수 있는 좋은 점을 설명해 드리면 등록하시는 분들도 있고 먼저 아이가 신청하고 부모들이 자녀를 도와주기 위해서 한 번씩 해보는데, 그게 또 본인에게 좋으니까 그래서 성인부로 등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현재 호주에는 300여 개 도장에서 5만여 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습니다.
태권도가 아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돕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확산 되면서 자녀와 함께 태권도장을 찾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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