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상황 대처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인기
등록일 : 2024.12.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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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우리나라는 치안이 비교적 잘 돼 있지만 종종 길거리 범죄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위급한 상황에서 긴급 신고를 할 수 있는 호신용품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적극 보급하고 있는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를, 이하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하연 국민기자>
치안이 비교적 잘 유지돼 있는 우리나라, 하지만 종종 길거리 범죄가 발생하다 보니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시현 / 서울시 마포구
"밤늦게 귀가할 때, 특히 인적이 드문 데 지나가면 더 불안한 것 같아요."
인터뷰> 이은서 / 서울시 동작구
"밤늦게 집에 갈 때는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통계청이 지난해 전국 만 13세 이상 3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의 불안 요인을 설문 조사한 결과 17.9%가 '범죄'를 꼽아 가장 많았는데요.
야간 보행 안전도와 관련해서는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이 남성은 15.8%인데 반해, 여성은 44.9 퍼센트로 훨씬 많았습니다.
인터뷰> 권희대 / 서울시 광진구
"안 좋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런 뉴스 볼 때마다 자식 둔 부모로써 불안감을 느끼죠."
이런 점을 고려해 서울시가 올해 두 차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를 무상 배포했는데요.
지난 8월 1차 접수 당시 100분 만에 준비 물량 2만 개가 소진된 데 이어, 같은 물량으로 12월에 진행된 2차 추가 접수에서도 신청이 몰려 80분 만에 마감됐습니다.
인터뷰> 안준현 / 서울시 여성가족실 양성평등담당관
"서울시는 이상 동기 범죄 등 잇따른 범죄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휴대용 안심벨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 돈을 지불하더라도 갖고 싶다는 시민이 많아지면서 시중 판매도 시작됐습니다.
전화 인터뷰> 안준현 / 서울시 여성가족실 양성평등담당관
"유료라도 헬프미를 사고 싶다는 시민분들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저희는 서울시 DDP디자인스토어를 통해 헬프미를 유료 판매하게 되었고..."
(DDP디자인스토어 / 서울시 중구)
이곳은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에 위치한 'DDP 디자인스토어', 대학생 이서연 씨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를 사러 왔는데요.
인터뷰> 이서연 / 대학생
"(아르바이트하고) 밤에 퇴근하는 일이 잦아서 밤이나 낮이나 걱정 없이 다니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기기를 둘러보던 이 씨가 망설임 없이 삽니다.
현장음>
"3만 5천 원입니다~"
가로 세로가 6cm 정도 되는 앙증맞은 크기.
가방이나 바지에 매달 수 있는 키링 형태로 갖고 다니기가 편합니다.
인터뷰> 이서연 / 대학생
"아무래도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에 굉장히 편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의 마스코트를 활용한 귀여운 디자인도 눈길을 끄는데요.
인터뷰> 김다은 / DDP디자인스토어 매니저
"(마스코트) '해치'와 '청룡' 두 종류가 있는데 해치는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연령대와 성별 상관없이 많이 구매해 가셨어요."
휴대용 안심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서울시 안심이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어'긴급 신고'와 '플래시 버튼'을 동시에 3초간 누르면, 전원이 켜지면서 연동 대기 상태가 되는데요.
이때 '헬프미' 기기를 휴대전화에 가까이한 뒤에 기기 등록을 하면 됩니다.
뒷면에는 '긴급 신고'와 '플래시' 두 버튼이 있는데요.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긴급 신고'를 누르면 됩니다.
이하연 국민기자>
"이 휴대용 안심벨의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 내용이 접수되는데요. 주변 CCTV로 현장 상황이 확인되면 즉시 경찰 출동이 이뤄집니다."
보호자에게 구조 요청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되도록 '안심이 앱'에서 설정할 수 있는데요.
보호자는 최대 5명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기기 하단에 있는 플래시 버튼도 밤길을 걸을 때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앞면 LED에서 불빛이 나와 '방범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다희 / 서울시 관악구
"이용하면 신고도 된다고 하니까 구매하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민은지 / 서울시 구로구
"밤길이 항상 위험하고 어두우니까 여성분들에게는 특히나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시민 안전을 돕는 긴급 호신용 장치, 구매 편의를 위해 판매 장소를 더 늘리는 방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촬영: 오도연 국민기자)
이하연 국민기자
"위급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대용 안심벨.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한몫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하연입니다.
우리나라는 치안이 비교적 잘 돼 있지만 종종 길거리 범죄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위급한 상황에서 긴급 신고를 할 수 있는 호신용품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적극 보급하고 있는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를, 이하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하연 국민기자>
치안이 비교적 잘 유지돼 있는 우리나라, 하지만 종종 길거리 범죄가 발생하다 보니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시현 / 서울시 마포구
"밤늦게 귀가할 때, 특히 인적이 드문 데 지나가면 더 불안한 것 같아요."
인터뷰> 이은서 / 서울시 동작구
"밤늦게 집에 갈 때는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통계청이 지난해 전국 만 13세 이상 3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의 불안 요인을 설문 조사한 결과 17.9%가 '범죄'를 꼽아 가장 많았는데요.
야간 보행 안전도와 관련해서는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이 남성은 15.8%인데 반해, 여성은 44.9 퍼센트로 훨씬 많았습니다.
인터뷰> 권희대 / 서울시 광진구
"안 좋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런 뉴스 볼 때마다 자식 둔 부모로써 불안감을 느끼죠."
이런 점을 고려해 서울시가 올해 두 차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를 무상 배포했는데요.
지난 8월 1차 접수 당시 100분 만에 준비 물량 2만 개가 소진된 데 이어, 같은 물량으로 12월에 진행된 2차 추가 접수에서도 신청이 몰려 80분 만에 마감됐습니다.
인터뷰> 안준현 / 서울시 여성가족실 양성평등담당관
"서울시는 이상 동기 범죄 등 잇따른 범죄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휴대용 안심벨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 돈을 지불하더라도 갖고 싶다는 시민이 많아지면서 시중 판매도 시작됐습니다.
전화 인터뷰> 안준현 / 서울시 여성가족실 양성평등담당관
"유료라도 헬프미를 사고 싶다는 시민분들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저희는 서울시 DDP디자인스토어를 통해 헬프미를 유료 판매하게 되었고..."
(DDP디자인스토어 / 서울시 중구)
이곳은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에 위치한 'DDP 디자인스토어', 대학생 이서연 씨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를 사러 왔는데요.
인터뷰> 이서연 / 대학생
"(아르바이트하고) 밤에 퇴근하는 일이 잦아서 밤이나 낮이나 걱정 없이 다니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기기를 둘러보던 이 씨가 망설임 없이 삽니다.
현장음>
"3만 5천 원입니다~"
가로 세로가 6cm 정도 되는 앙증맞은 크기.
가방이나 바지에 매달 수 있는 키링 형태로 갖고 다니기가 편합니다.
인터뷰> 이서연 / 대학생
"아무래도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에 굉장히 편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의 마스코트를 활용한 귀여운 디자인도 눈길을 끄는데요.
인터뷰> 김다은 / DDP디자인스토어 매니저
"(마스코트) '해치'와 '청룡' 두 종류가 있는데 해치는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연령대와 성별 상관없이 많이 구매해 가셨어요."
휴대용 안심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서울시 안심이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어'긴급 신고'와 '플래시 버튼'을 동시에 3초간 누르면, 전원이 켜지면서 연동 대기 상태가 되는데요.
이때 '헬프미' 기기를 휴대전화에 가까이한 뒤에 기기 등록을 하면 됩니다.
뒷면에는 '긴급 신고'와 '플래시' 두 버튼이 있는데요.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긴급 신고'를 누르면 됩니다.
이하연 국민기자>
"이 휴대용 안심벨의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 내용이 접수되는데요. 주변 CCTV로 현장 상황이 확인되면 즉시 경찰 출동이 이뤄집니다."
보호자에게 구조 요청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되도록 '안심이 앱'에서 설정할 수 있는데요.
보호자는 최대 5명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기기 하단에 있는 플래시 버튼도 밤길을 걸을 때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앞면 LED에서 불빛이 나와 '방범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다희 / 서울시 관악구
"이용하면 신고도 된다고 하니까 구매하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민은지 / 서울시 구로구
"밤길이 항상 위험하고 어두우니까 여성분들에게는 특히나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시민 안전을 돕는 긴급 호신용 장치, 구매 편의를 위해 판매 장소를 더 늘리는 방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촬영: 오도연 국민기자)
이하연 국민기자
"위급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대용 안심벨.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한몫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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