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농업 '디지털 체험' 공간 인기
등록일 : 2025.01.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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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혜 앵커>
빙하로 꽁꽁 얼어붙은 남극에서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혹시 아시나요?
국립농업박물관이 스마트팜부터 농사 로봇까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이곳을, 한가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가현 국민기자>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 경기도 수원시)
수원에 있는 국립농업박물관.
기후 위기 속에 '내일의 농업'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을 지난달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민소연 / 국립농업박물관 교류홍보팀 선임
"농업과 관련한 첨단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누구나 오셔서 쉽게 이해하고 마음껏 상상하실 수 있게 기획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10m 길이의 대형 영상.
폭우와 극심한 가뭄 등 다양한 자연현상을 보여주는데요.
급격한 기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연종/ 경기도 안산시
"심각한 세계 기후 변화로 (농업에) 위기가 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가현 국민기자
"'농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이곳이 디지털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그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소연 / 국립농업박물관 교류홍보팀 선임
"기후 변화를 맞이한 우리 농업의 노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첨단 육종 기술과 스마트팜이나 또는 수확 로봇, 그리고 지속 가능 농업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들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나만의 종자'를 만들어보는 체험 공간, 키오스크를 조작하면 되는데요.
현장음>
"이거를 눌러야 하나 봐~"
"그리고 작물을 교배하기..."
"고른 작물끼리 교배를 위해 꽃가루 옮겨 주세요!"
아이와 어른 누구나 쉽고 재밌게, 클릭 몇 번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나만의 종자', 작물 채취부터 채취한 작물의 DNA 추출과 분석, 그리고 원하는 작물 교배와 종자의 이름까지 정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승기야, 저기 나온다, 승기 벼, 여기도 나온다~"
인터뷰> 홍승기 / 경기도 수원시
"제가 원하는 대로 재배할 수 있어서 좋았고, 바라는 것을 직접 하니까 멋지고 새롭게 느껴졌어요."
'농업 로봇'과 만나보는 체험 공간, 잘 익은 토마토를 수확하는 로봇인데요.
로봇은 팔에 달린 카메라로 자신의 앞에 있는 토마토 또는 사람을 인식합니다.
로봇이 사람을 인식하면 모니터의 관람객 수가 늘어나고, 반대로 토마토를 인식하면 토마토 수가 늘어납니다.
농업 로봇의 인지 능력이 뛰어난 사실을 직접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지은 / 경기도 부천시
"편리한 점도 있지만, 저희가 시골길을 지날 때 농부들이 작물 수확하는 모습이나 과실을 따는 것을 보는 게 점점 사라질까 봐 그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곳은 스마트팜 체험 공간, 화면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직접 논밭에 가지 않아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ICT, 즉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농사 기법인데요.
남극에서는 해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담수화 작업을 통해 부족한 물을 채워주고, 난방을 틀거나 보광등을 켤 수 있습니다.
현장음>
"여기는 남극이잖아, 햇빛이 없으니까 이렇게 비닐하우스 같이 (천막을) 쳐서... 보광등이 햇빛이야, 조명을 높인 다음에..."
인터뷰> 김다우 / 경기도 부천시
"남극에서 어떻게 식물을 키우는지 궁금했는데 직접 하고 (방법도) 알게 돼서 너무 기뻐요."
또, 사막에서는 대기 중 부족한 수분을 측정한 뒤 포집해 주고, 우주의 온실에서는 이산화탄소를 분사해 준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현장음>
"여러분, 혹시 소나 닭·돼지를 키울 때 반드시 마주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가축의 똥이나 오줌 아닐까요? 악취야 그렇다 쳐도 처리가 어렵고 환경오염도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을 볼 수 있는 공간, 볏짚을 이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대체재부터 과일 껍질로 만든 가죽까지, 테이블 위의 물건을 앞쪽에 올려놓으면, 전문가가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해당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터뷰> 황지희 / 경기도 시흥시
"실생활에서 당연하게 버려지는 것들이나 먹는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것을 필요한 물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알게 되어 놀라웠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되는데요.
화면 속 헤드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전시 내용을 설명하는 음성이 흘러나옵니다.
현장음>
"첨단 농업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의 토양을 지키고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고안되고 있다..."
이곳의 다양한 미래 농업 체험은 연중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한가현 국민기자
“기후 위기 속에 '농업의 내일'과 만나볼 수 있는 국립농업박물관,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농업을
이곳에서 한번 체험해 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한가현입니다.
빙하로 꽁꽁 얼어붙은 남극에서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혹시 아시나요?
국립농업박물관이 스마트팜부터 농사 로봇까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이곳을, 한가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가현 국민기자>
(장소: 국립농업박물관 / 경기도 수원시)
수원에 있는 국립농업박물관.
기후 위기 속에 '내일의 농업'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을 지난달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민소연 / 국립농업박물관 교류홍보팀 선임
"농업과 관련한 첨단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누구나 오셔서 쉽게 이해하고 마음껏 상상하실 수 있게 기획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10m 길이의 대형 영상.
폭우와 극심한 가뭄 등 다양한 자연현상을 보여주는데요.
급격한 기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연종/ 경기도 안산시
"심각한 세계 기후 변화로 (농업에) 위기가 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가현 국민기자
"'농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이곳이 디지털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그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소연 / 국립농업박물관 교류홍보팀 선임
"기후 변화를 맞이한 우리 농업의 노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첨단 육종 기술과 스마트팜이나 또는 수확 로봇, 그리고 지속 가능 농업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들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나만의 종자'를 만들어보는 체험 공간, 키오스크를 조작하면 되는데요.
현장음>
"이거를 눌러야 하나 봐~"
"그리고 작물을 교배하기..."
"고른 작물끼리 교배를 위해 꽃가루 옮겨 주세요!"
아이와 어른 누구나 쉽고 재밌게, 클릭 몇 번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나만의 종자', 작물 채취부터 채취한 작물의 DNA 추출과 분석, 그리고 원하는 작물 교배와 종자의 이름까지 정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승기야, 저기 나온다, 승기 벼, 여기도 나온다~"
인터뷰> 홍승기 / 경기도 수원시
"제가 원하는 대로 재배할 수 있어서 좋았고, 바라는 것을 직접 하니까 멋지고 새롭게 느껴졌어요."
'농업 로봇'과 만나보는 체험 공간, 잘 익은 토마토를 수확하는 로봇인데요.
로봇은 팔에 달린 카메라로 자신의 앞에 있는 토마토 또는 사람을 인식합니다.
로봇이 사람을 인식하면 모니터의 관람객 수가 늘어나고, 반대로 토마토를 인식하면 토마토 수가 늘어납니다.
농업 로봇의 인지 능력이 뛰어난 사실을 직접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지은 / 경기도 부천시
"편리한 점도 있지만, 저희가 시골길을 지날 때 농부들이 작물 수확하는 모습이나 과실을 따는 것을 보는 게 점점 사라질까 봐 그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곳은 스마트팜 체험 공간, 화면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직접 논밭에 가지 않아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ICT, 즉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농사 기법인데요.
남극에서는 해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담수화 작업을 통해 부족한 물을 채워주고, 난방을 틀거나 보광등을 켤 수 있습니다.
현장음>
"여기는 남극이잖아, 햇빛이 없으니까 이렇게 비닐하우스 같이 (천막을) 쳐서... 보광등이 햇빛이야, 조명을 높인 다음에..."
인터뷰> 김다우 / 경기도 부천시
"남극에서 어떻게 식물을 키우는지 궁금했는데 직접 하고 (방법도) 알게 돼서 너무 기뻐요."
또, 사막에서는 대기 중 부족한 수분을 측정한 뒤 포집해 주고, 우주의 온실에서는 이산화탄소를 분사해 준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현장음>
"여러분, 혹시 소나 닭·돼지를 키울 때 반드시 마주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가축의 똥이나 오줌 아닐까요? 악취야 그렇다 쳐도 처리가 어렵고 환경오염도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을 볼 수 있는 공간, 볏짚을 이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대체재부터 과일 껍질로 만든 가죽까지, 테이블 위의 물건을 앞쪽에 올려놓으면, 전문가가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해당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터뷰> 황지희 / 경기도 시흥시
"실생활에서 당연하게 버려지는 것들이나 먹는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것을 필요한 물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알게 되어 놀라웠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되는데요.
화면 속 헤드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전시 내용을 설명하는 음성이 흘러나옵니다.
현장음>
"첨단 농업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의 토양을 지키고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고안되고 있다..."
이곳의 다양한 미래 농업 체험은 연중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한가현 국민기자
“기후 위기 속에 '농업의 내일'과 만나볼 수 있는 국립농업박물관,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농업을
이곳에서 한번 체험해 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한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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