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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편의 돕는 '노인복지용구' 대여 호응
등록일 : 2025.01.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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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혜 앵커>
이제 우리나라도 노인 인구가 계속 늘면서 '초고령 사회'가 됐습니다.
하지만 노인 빈곤율이 OECD 국가 평균의 3배나 될 정도로 높아 복지 정책이 중요한 시점인데요.
이에 따라 어르신들에게 복지 용구를 빌려주는 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은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은강 국민기자>
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1천24만 명. 노인 인구 비율이 지난해 연말 처음으로 20%를 넘어서 '초고령 사회'가 됐는데요.
특히 부산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23.2%를 차지해 전국 8대 특별시와 광역시 가운데 최고치입니다.

인터뷰> 한주영 / 부산시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 대리
"부산은 급속한 고령 인구 증가로 만성질환 노인의 복지용구 사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 / 부산시 사하구)

이곳은 부산시가 운영하는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 노인복지 용구를 빌려주는 공간으로 평소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데요.
지난 2011년 처음 설립된 뒤 지난해 3월 확장 이전된 이곳, 노인 복지용구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빌려주는데요.
대여하는 복지용구는 보행보조차를 비롯해 수동 침대, 이동 변기, 그리고 욕창 예방 방석 등 10가지.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65세 이상 가운데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빌려주고, 일반 노인에게는 매달 구입 가격의 3에서 5% 정도의 저렴한 대여료를 받고 빌려줍니다.

인터뷰> 최연순 / 부산시 사하구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복지용구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부산에 있으니까 좋은 것 같고요."

인터뷰> 한주영 / 부산시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 대리
"공적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재가 노인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복지용구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설립됐습니다."

전화나 홈페이지로 상담을 신청하면 직원이 방문 상담을 한 뒤 대여 계약서를 쓰고 복지 용구를 빌려주는데요.
어르신이 직접 이곳 센터에 방문해 상담한 뒤 빌려 가기도 합니다.

현장음>
"바깥에서 쓰시는 것은 보행보조차, 그리고 실내에서 쓰는 건 여기 보행차..."

복지 용구 대여를 신청하는 어르신은 한 달 평균 3~40명 정도, 지난해 한 해 동안 400여 명에 이를 정도 이용률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여남 / 부산시 사하구
"걸어 다니는 게 힘드니까 복지용구를 대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문했는데 오늘 상담해 보니 보행보조차를 추천해 주더라고요."

인터뷰> 박장순 / 부산시 사하구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은 전동침대 대여해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 센터에는 노인 복지 용구 전시 체험장도 있는데요.
10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복지 용구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유니버설 디자인' 물품도 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돋보기 손톱깎이와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도구인 텔레스틱입니다.
안마의자나 발마사지기 등은 용품을 빌리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장순 / 부산시 사하구
"저는 이곳에 자주 안마의자나 발마사지기를 이용하러 방문하면서 전시된 복지용구들을 보곤 하는데요. 보행보조차 같은 것은 장 보러 갈 때 물건도 실을 수 있고..."

이곳 센터에서는 복지용구 사용법과 함께 노인 유사 체험 교육도 연중 실시하고 있는데요.
구청이나 복지관 등에서 의뢰하면 복지용구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은 생체 방어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기 마련, 안심하고 복지용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세척한 뒤 소독하고 포장해 부산 전 지역의 가정에 배달합니다.

인터뷰> 최연순 / 부산시 사하구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은 약해지기 마련인데 이곳에서는 복지용구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한 후 집에 배달해 주니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한주영 / 부산시 노인복지용구종합센터 대리
"예방적 차원에 복지용구 서비스로 노인의 안전하고 자립적인 재가 생활을 지원하며 고령층과 복지용구에 대한 인식 증진으로 부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0%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 복지 용구 대여가 노인들의 생활 편의를 돕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박은강 국민기자
“이제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는데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편안한 생활을 돕는 노인복지용구 대여 공간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박은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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